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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30개월의 범죄 기록 - 범죄학자와 현직 경찰의 대담(對談)한 범죄 이야기
이윤호.박경배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2년 10월
평점 :



이 책의 저자인 경찰관 박경배 님이 대한민국 최고의 범죄학자인 이윤호 님을 만나며 나눈 실제 대화를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하여 담은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으며 대화체로 되어 있어서 더욱 생동감 있고 거리감이 가까운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되고 책 절반을 읽는 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정도로 단숨에 책을 읽어 내려갈 만큼 흥미로운 책입니다. 물론 책 안에 등장하는 이야기는 대한민국과 외국에서 최근 일어난 각종 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리 밝지도, 가볍지도 않은 소재일 것입니다만, 경찰관과 범죄학자의 통찰력과 견해를 통해 형사 사법 절차와 제도, 그리고 현행 형사법에 대한 가볍고도 무거운 다양한 고찰들도 드러나고 있어서 범죄학에 대한 근간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범죄 사건의 개요뿐만 아니라 이 범죄를 조금 더 자세하게 클로즈업해서 원인은 무엇이며 어떤 특정한 개별 사례로 인해 담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부수적인 소재들을 함께 고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이 책은 깊이가 가볍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범죄학자가 들려주는 각종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 들어 보신다면 발생하는 개별 범죄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형사법에 관심이 많아서 딱히 법률 관련 시험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형법과 형사소송법을 여러 번 읽어 보았던 저로서는 최근 범죄 사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 필요가 있었는데 이와 더불어 범죄학자 분의 통찰까지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이 책을 선택해 읽기를 잘한 것 같다는 뿌듯함 마저 들더군요. 형사절차, 형사법, 범죄학, 그리고 범죄심리학 등에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리며, 현직 경찰관의 목소리가 많이 담겨 있으므로 현직 경찰관분들이나 경찰을 업으로서 지향하는 모든 분들께도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