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를 쫓는 모험》 서평 / 돈까스학에 관한 모든 것!

돈까스를 쫓는 모험
이건우 지음 / 푸른숲 / 2022년 10월

돈까스는 정말 맛있는 음식이죠. 사실 이마트 식당 등 어느 음식 코너에 가더라도 식당 종류에서 돈까스가 빠지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매우 보편화된 음식이어서 돈까스를 먹어 보지 않은 사람도 없을뿐더러 극히 불호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저는 제 주변에서 보질 못했네요. 그런데 이 돈까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돈까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는 책이 있다면, 그리고 그런 돈까스와 관련된 담론을 바로 '물리학'이나 '경영학'같은 학문처럼 '돈까스학'이라고 칭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하나의 분야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고찰이 담긴 이 책은 그러한 '돈까스학'의 입문 서적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건축학과에 건축학개론이 있고, 영어영문학과에 영어학개론이 있다면 이 책은 돈까스학 교수님이 설명해 주는 '돈까스학개론'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의 주제와 소재부터 음식과 관련된 내용의 부분이 많이 나오다 보니 책을 읽으려고 손을 가져다 대는 순간부터 입안에 군침이 돌고 달콤 담백한 소스로 덮인 따뜻한 돈까스가 생각이 나는 것 같아서 책을 읽는 것조차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히레까스에 얽힌 용어에 관한 설명 등 돈까스의 기본적인 명칭에 관한 설명이 담겨 있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돈까스 장인들과 고수들이 운영하는 돈까스 맛집들에 관한 주소와 소개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혹시라도 맛집에 가까운 곳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보시고 돈까스를 드시면서 돈까스학을 떠올려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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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47가지 심리학 법칙》 서평 / 분야별 심리법칙 비밀 공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47가지 심리학 법칙 - 행동심리학에서 조직심리학까지 초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심리학 입문서!
타쿠미 에이지 지음, 최우영 옮김 / 생각의날개 / 2022년 11월

인간관계, 학업, 기억, 조직 등 직장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47가지 심리학 법칙을 포함하고 있는 책입니다. 일본의 디지털 할리우드대학 교수이자 비즈니스심리학회 부회장인 저자는 심리학 전문가답게 여러 가지 심리학에서 분파된 분야들에서 유용한 심리학 법칙을 전달해 주고 있어요. 심리학은 크게 '심리학'이라는 책 한 권만 대학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인지심리학, 발달심리학, 문화심리학, 조직심리학, 임상심리학, 대인관계심리학, 행동심리학 등 다양한 심리학 분야가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이상심리학, 학교심리학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심리학 분야가 있습니다.

그리고 심리학 전공 공부는 단순히 심리 테스트처럼 간단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론과 모델이 제시되기 때문에 오히려 문과 과목보다는 이과 쪽의 과학 분야에 가깝고 뇌과학과도 매우 밀접한 분야입니다. 이 책은 여러 다양한 심리학 분야에서 중요하고 흥미로운 이론들을 쏙쏙 선별하여 실생활에서 도움이 될 만한 심리학 법칙들을 소개합니다. 이렇게 정제된 상태로 선택된 심리학 이론들을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컬러로 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좋고 파란색으로 책에 자체 형광펜 처리까지 되어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고요.

모든 심리학 이론은 단순히 글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이미지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정말 큰 매력입니다. 이미지로 설명해 주니까 글로만 보았을 때는 어렵거나 이해가 잘 가지 않을 수 있는 부분들도 독자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니까요. 단순히 심리 법칙을 나열한 데에서 그치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실제 심리학과 전공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이론들도 들어있고 이러한 이론들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리학에 대한 매력이 강하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도서입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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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가기 위한 로켓 입문》 서평 / 우주 공학과 로켓 공학 입문 서적!!

우주로 가기 위한 로켓 입문
고이즈미 히로유키 지음, 김한나 옮김 / 생각의집 / 2022년 9월

우주로 발사되는 우주선의 메커니즘에 대해서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 수준의 독자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이 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그리고 로켓에 대해서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이 바로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도서가 되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켓에 대한 부분이나 항공 우주 공학은 실제로 대학에서는 학부 수준에서도 너무나도 복잡하여 기계공학이나 전자공학을 전공한 경우에 대학원에서 배우는 분들이 많다고 얼핏 들어 보았는데요. 그 정도로 현대 과학 기술의 정수를 담고 있는 로켓 공학에 대해서 이처럼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을 찾아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주로 가기 위한 '로켓 입문'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는 것처럼 공학 분야나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로켓에 대한 교양 지식을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책 제목은 입문이지만 이 책을 꼼꼼하게 완독하시면 사실상 인공위성과 로켓의 메커니즘,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기초적인 물리학적인 개념과 지식은 사실상 모두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로켓 공학과 기술에 대한 정보가 콤팩트하게 정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분 또한 동경대 대학원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한 일류 공학박사로서 해박한 우주공학과 로켓 공학에 대한 지식을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독자분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현실에서 볼 법한 다양한 예시를 통해 여러 가지 복잡한 개념들을 이해시켜 주려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나로호 등 인공위성 발사를 얼마 전에 성공리에 마치면서 국가적으로도 로켓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졌는데요. 대학생들이나 성인분들이 읽어도 충분히 좋은 책이면서도 특히 중고등학생들 중에서 우주선이나 우주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들이나 학생분들의 우주와 로켓 등에 대한 지적인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확신합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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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우주로 가기 위한 로켓 입문

우주로 가기 위한 로켓 입문
고이즈미 히로유키 지음, 김한나 옮김 / 생각의집 / 2022년 9월

현실에서 볼 법한 다양한 예시를 통해 여러 가지 복잡한 개념들을 이해시켜 줍니당!

《절대적이며 상대적인 리더십의 물리학》 서평 / 경영에 물리학을 접목시킨 책!

절대적이며 상대적인 리더십의 물리학 - 상식 밖의 리더, 유연한 리더만이 살아남는다
진원재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1월

물리학은 다양한 세상의 근본입니다. 이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물리 법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예컨대 사과나 물체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은 지구 중심에서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인 중력이 작용함으로써 일어나는 일인데요. 이것이 비단 과학 전공서적 내에서만 다루어지는 개념이 아니라, 우리들은 물리 법칙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물리학의 법칙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바로 이 책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법률에 관해서 많이 공부하고 다양한 법률 지식을 갖추고 있는 변호사들에게는 일명 리갈 마인드(Legal Mind, 법의식)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물리학을 많이 알고 해박한 물리학적 지식을 갖춘 사람들에게는 역시 이 세상의 사소한 것들도 물리학적으로 분석하는 시각을 가지게 되고,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인식에서 한층 더 나아가 체계적으로 리더십과 경영 마인드를 그야말로 '물리학적'으로 분석하고 범주화시켰다는 점에서 2022년 올해 출판된 책들 중에서는 단연코 가장 신선하고 놀라운 통찰력을 갖춘 상당히 새로운 느낌의 책이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리학에서는 '벡터'와 '스칼라'라는 것이 존재하는데요. 벡터는 방향과 힘을 가지고 있고, 스칼라는 힘은 있지만 방향은 없는 그냥 힘 그 자체입니다. 저자가 적용한 이 개념을 리더십에 적용하면 어떻게 논할 수 있을까요? 저자는 특히 리더십이라는 것을 물론 '힘'도 존재해야 하지만, 리더십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방향'또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즉 리더십이라는 것은 '스칼라'가 아닌 '벡터'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강의합니다. 저는 지금까지는 물리학과 같은 자연 과학은 경영 같은 사회과학이나 인문학과는 그 중간에 마치 거대한 장벽이 있어서 단절되고 분리된 것처럼 인식했으나 이 책은 저의 이러한 고정된 인식을 완전히 변화시켜 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 전문가인 저자가 들려주는 리더십에 관한 강의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다 보면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교양 수준의 물리학 지식들도 함께 얻을 수 있으므로 일거양득으로 유익함을 줄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인사 관련 업무 포지션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회사에서 동료 사원들과 비즈니스 업무를 진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은 상당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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