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 숏폼, 데이팅 앱, 초가공식품은 나의 뇌를 어떻게 점령했는가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김성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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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먼저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정말 좋은 책이며 충분히 추천드릴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내용이 매우 흥미롭고 읽어볼 만한 요소가 풍부하며, 깊이 있는 동시에 과학적으로도 유익한 지식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는 책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다양한 과학 지식들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교양 과학서적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외서 번역본은 가끔 번역이 아주 껄끄러운 책이 있어서 읽기 힘든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 책은 번역이 너무나도 매끄럽고 읽기 편해서 커버에 표시된 번역자 분(김성훈 님)의 이름을 확인했을 정도로 번역이 매끄럽고 깔끔한 한국식 어투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책은 덴마크 최고의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알려진 니클라스 브렌보르라는 과학자 분이 집필한 책이예요. 그는 이전에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라는 책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책을 쓴 과학자입니다. 이번 책인 [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에서는 인간이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중독의 특성을 정의하고 그와 관련된 수많은 사례와 과학적 이야기를 함께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는 A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사실은 B 였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반전의 매력이 가득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걸 이 책을 읽을 내내 느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식품 중독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와 비교했을 때 영국은 물론 아프리카 지역까지 과체중 인구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식품 중독에 빠지게 되는지 그 원인과 현황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또한 현대인의 생활 방식 변화, 식습관 변화, 그리고 그에 따른 사회적 흐름까지 함께 분석하고 있어서 내용이 상당히 디테일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각 토픽 하나씩 주제를 깊이 파고드는 책이라기 보단, 다양한 관련 지식을 총망라한 백과사전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양적인 측면에서 매우 유익한 책이며 특히 저처럼 다양한 잡지식과 폭넓은 정보를 읽는 것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누구보다도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 일부 내용을 소개하자면, 포르노 중독과 같은 성적 중독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습니다. 포르노가 시청자를 붙잡는 방식, 쿨리지 효과와 성적 포만감, 포르노 시청 증가와 실제 성생활 감소의 관계, 그리고 욕망이 형성되는 과정 등 하나의 주제 안에서도 매우 세분화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코펜하겐 대학교에서 분자 생체의학 및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분자생물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과학자로서, 자신이 가진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대학 연구팀들이 수행한 최신 연구 결과들까지 폭넓게 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간 부분에서는 우리가 흔히 “도파민 터진다”라고 표현할 때 등장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에 대한 과학적 설명과 작용 원리를 설명해 주는 부분이 있으니 요즘처럼 도파민에 중독된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는 꼭 읽어봐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욕망과 중독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핵심 개념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책의 후반부에서는 유튜브 쇼츠, SNS 등 현대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스크린 중독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어린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현대 사회 전체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로서 매우 현실적인 주제를 다루는 부분이었습니다.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형태의 중독을 다루며 왜 사람들이 중독에 빠지는지, 그리고 그 이면에 존재하는 과학적 원리는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해 주는 고퀄리티 교양 과학서적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독자에게 통찰을 제공하고, 일반적으로 소장 가치가 있는 고퀄 책의 느낌이 드는 책이어서 많은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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