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초격차 - AI 시대에 차이를 만드는 격
권오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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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 '초격차'는 권오현 前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자 스탠퍼드대학교 전기공학박사 출신 연구자가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권오현 회장님은 삼성전자의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세계 최초 D램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메모리 반도체, 특히 램 판매를 통해 AI 시대의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지금의 삼성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있기까지는 권 회장님과 같은 인물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대한민국이 기술 산업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분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지금 대한민국 산업 구조를 보면 삼성과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들이 국가 경제에서 굉장히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 초격차는 단순한 경영서라기보다는 세계 반도체 산업을 이끌었던 한 기업인이 직접 경험한 산업과 경영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내용은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이라는 세계적인 기업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경험과 생각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반도체 기술이나 산업 이야기에만 집중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경영자로서, 그리고 전문 기술자이자 공학자로서 살아오면서 느꼈던 다양한 생각과 조언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기술 이야기뿐만 아니라 경영 철학과 조직 운영에 대한 통찰이 자연스럽게 함께 담겨 있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삼성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 흔히 나타나는 오너 중심 경영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앞으로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기업 경영 이야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교육 문제와 인재 확보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흔히 교육은 100년을 바라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저자 역시 앞으로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공계 인재를 확보하고 대학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통해 단순한 기업 경영 이야기가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읽어볼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조직 문화와 대한민국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 역시 찾아볼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었는데요. 회사라는 조직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경영자가 어떤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런 질문에 대해 경영자가 조직을 운영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판단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전략을 통해 부서를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인지에 대한 방법론적인 이야기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단순히 기업 경영자뿐만 아니라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생각해 볼 만한 이야기라고 느껴졌습니다.

후반부에서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과 조건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완전히 새로운 AI 시대에 접어든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시대 속에서 기업과 국가가 다시 한 번 큰 격차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과 리더십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바로 이런 점에서 삼성 반도체 신화를 이끌었던 권오현 전 회장의 경험과 통찰을 책 한 권을 통해 직접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상당히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대기업 내부에서 운영되는 여러 가지 제도와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직접 대기업에서 일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대기업 조직 내부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기업 내부에서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조직이 움직이고 어떤 제도가 작동하는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AI 시대를 대비하는 기업 경영과 조직 운영에 대한 통찰을 담은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동시에 삼성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 보고 싶은 청년들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기계발서이자 참고서라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기술 산업과 경영, 그리고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많은 생각거리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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