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결단의 리더들 - 위기를 기회로 바꾼 역사 속 위대한 선택
유필화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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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인 유필화 교수님께서 집필한 책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석사, 하버드대학교 박사학위를 받은 정통 경영학자이자, 1980년대부터 30년 넘게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서울대학교 일본 비즈니스 스쿨 교수로도 근무하신 이후,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학장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의 저서입니다. 이처럼 화려한 학력과 이력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경영학의 대가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깊이와 신뢰도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리더십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제1장 ‘겸양’, 제2장 ‘비전’, 제3장 ‘신뢰’, 제4장 ‘경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안에서 리더십은 시대를 초월하는 태도의 문제, 변화는 언제나 창조적 파괴를 부른다, 단호함과 유연함 사이의 균형, 주의 깊게 듣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라와 같은 핵심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총 4개의 장을 통해 인류 역사 속에서 등장했던 수많은 지도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리더십을 발휘했고, 어떻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 세계를 화마로 몰아넣었던 독일 제국의 몰락, 그리고 그 과정에서 드러난 권력과 판단, 지도자의 선택이 역사의 흐름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분석하는 부분에서는 단순한 경영 이론을 넘어 역사 속에서 리더십이 갖는 무게감을 실감하게 합니다. 이 책은 리더십이나 경영에 관한 이야기만 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큰 오해가 될 수 있으며, 방대하고 깊이 있는 세계사적 맥락을 함께 통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상을 하나의 ‘흐름’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영국의 명예가 걸린 위기였던 포클랜드 전쟁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아르헨티나 군부가 포클랜드 제도를 기습 침공한 배경에 어떤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었는지, 그리고 마가렛 대처 총리가 군사력을 동원해 어떤 결단과 리더십으로 대응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한 명의 지도자의 판단이 세계의 방향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음을 반복해서 보여줍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독자는 지도자의 선택 하나가 국가와 세계의 흐름을 어떻게 뒤바꾸는지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사와 근현대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삼국지 속 적벽대전, 제갈공명, 유비와 같은 인물들을 통해 권모술수가 난무하던 시대 속에서 어떤 지도력이 사람들을 움직였는지, 그리고 삼국지연의 속에 숨어 있는 리더십의 본질이 무엇인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 책은 세계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며, 삼국지를 흥미롭게 읽어본 독자라면 그 안에 담긴 리더십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학 서적이자 리더십에 관한 인문·역사서로서, 시대를 초월한 지도자의 태도와 선택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지를 깊이 있게 고민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고의 깊이와 시야를 함께 넓혀주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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