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 트럼프 2.0 시대, 한반도 지정학
김동기 지음 / 해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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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국제정세는 전세계를 하나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나라와 나라간의 메커니즘 등 그 역학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바로 국제정세의 본질이라는 것을 일깨워준 책이었다. 중국과 북한 / 미국과 중국 / 미국과 북한 / 한국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전세계를 하나의 총체적인 개념으로 보는 것보다는 양방의 두 나라 사이의 역학관계를 파악해서 그 안에 숨어있는 의미에 대해 규명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책이었는데 바로 이 방식으로 국제정세를 바라보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가장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북한으로부터 비핵화를 이끌어내려고 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2.0 정부와 북한 사이의 새로운 관계와 의지를 건설하는 것이 시급하므로 각 두 나라 사이의 역학관계를 자세히 파헤쳐 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국제정세를 이해하는 매우 유익한 책의 역할을 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상당히 과감한 결단력을 가진 인물이고 이전 미국 대통령들과는 상이한 엄청난 추진력으로 국가적인 사업이나 협상을 이끌어내는 인물이므로 앞으로의 행동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그가 과연 미국의 잠재적 적국인 중국이나 북한으로부터 어떤 점을 요구할 것이고 중국은 반대로 미국으로부터 무엇을 요구하거나 얻으려고 시도할지에 대한 내용들도 이 책 안에서 찾아볼 수 있다.

꼭 트럼프 정부에 대한 설명만 포함하고 있지 않고 오바마 정부 등 이전 미국 정권들의 타국에 대한 입장을 보여주고 있어서 미국 정치사를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을 추진하면서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사회주의 국가들 사이에서의 역학도 반드시 이해해야하고 이 책이 국제정세를 이해하는 새로운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합격 후 미국 코넬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뉴욕주 변호사시험와 CFA 시험을 패스한 김동기 변호사가 집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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