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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 뇌가 멈춘 순간, 삶이 시작되었다
질 볼트 테일러 지음, 진영인 옮김 / 윌북 / 2022년 3월
평점 :
이 책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뇌과학자인 질 볼트 테일러가 집필한 책입니다. 해부학에 큰 매력을 느꼈다는 그녀는 이 책의 내용에 의하면 원래 오빠가 뇌와 관련된 병을 이미 가지고 있었고, 본인도 그러한 병이 있었으나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모르고 있다가 서른여섯 살의 나이에 왼쪽 안구의 뒤쪽에서 갑작스럽고 크나큰 고통을 느낀 후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해부학을 전공하고 뇌과학자로서 살아가던 저자에게 찾아온 뇌졸중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자신의 분야인 뇌과학에 관하여 이전에는 알 수 없는 경지에 이를만큼 방대하고 심오한 지식의 끝자락을 경험한 것 같습니다.
목사이자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던 저자의 아버지는 미래의 뇌과학자인 저자 질 볼트 테일러 여사가 어린시절에 MBTI로 검사해 보기를 권했고, 그녀는 INTJ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결과는 자신이 지인들과 함께 했을 때는 E 성향이 발현된 것 같았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후에 그녀가 묘사하여 오랜 시간에 걸쳐 확인된 융의 네 가지 원형에 대한 '신경해부학적 지도를 제공'하는 총 4개의 캐릭터를 설명합니다. 좌뇌 사고형의 캐릭터와 우뇌 사고형의 캐릭터가 존재하며, 좌뇌 감정형, 우뇌 감정형 등의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캐릭터 3은 소탈하고 호기심 많으며, 공감하고 경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
이러한 저명한 뇌과학자가 직접 전해주는 흥미로운 4가지 타입의 유형을 뇌를 통해 분류하여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바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뇌'라는 연구하는 뇌과학 분야가 있을 만큼 심오하고 어려운 존재가 바로 '뇌'인데요. 아직도 뇌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밝혀진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 이 책에서는 인간의 뇌에 따른 4가지 캐릭터의 차이를 매우 자세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책의 절반 이상의 분량이 뇌의 성향에 따른 4개의 캐릭터를 설명하고 있어서 이 책이 뇌과학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뇌의 유형에 따른 자신의 성향을 찾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 도서 증정 감사합니다. (윌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