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브랜드 리뷰 2022 - 로컬 브랜드는 어떻게 글로벌 브랜드가 되나?
모종린.김보민.박민아 지음 / 포틀랜드스쿨 / 2022년 2월
평점 :
절판




로컬 브랜드 리뷰 2022라는 책이 출간되어 받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말그대로 Local Brand, 즉 '어떤 지역의 브랜드'를 의미한다. 다양한 브랜드를 분석하고 제시하며,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여러 브랜드 매장을 돌아다니며 아이쇼핑(eye shopping)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그랬기 때문이다. :)


강원도에서 공군 복무를 하던 시절에 우리 비행단에 '로컬 푸드'라는 매장이 입점하여 병사들이 참석해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부대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던 적이 떠오른다. 로컬 푸드 매장은 그 지역에서 수확하는 농산물을 유통하기 때문에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소비자는 신선도가 높은 식재료를 얻을 수 있고, 지역 시민들은 유통에 소모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으리라.


이 책에서는 로컬 푸드 매장과 유사한 개념으로 로컬 브랜드의 개념이 등장한다. 일단 책을 펴보면 알 수 있듯이 정말 다양한 브랜드가 담겨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브랜드도 많이 등장한다. 사실 나는 요즈음의 트렌드에 꽤 어두운 편이라서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유명하고 요즘 아이들이 어떤 유행을 타고 있는지 잘 몰랐던 차라 이 책에서 다루며 소개하고 있는 많은 브랜드들은 처음 보는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 


확실히 알 수 있었던 것은 '성심당' 브랜드인데 우리나라에서 꽤 인지도가 높은 제과점 브랜드였다는 것만 알았을 뿐, 성심당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성심당이 전국에서도 특히 대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대전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제과 제빵 브랜드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풍부한 사진자료는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이 책에는 수많은 컬러 사진이 등장하고 있어서 독자들은 잡지를 읽는 것 만큼이나 눈이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장이라도 배가 고파질 정도로 고소하고 맛있는 빵 내음이 느껴질 것 같은 제과점 내부의 포근한 모습들이 많아서 즐거웠다. 실제로 매장을 거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돈만 안 들었지, 쇼핑을 하는 느낌이었다.


이 책은 많은 브랜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요즈음 뜨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에 대한 인식과 상식을 갖출 수 있게 해준다. 맛있는 음식과 매장을 새로이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참고하는 것도 하나의 유용한 전략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간 부분에는 각 매장과 우리대한민국 지도에서 그 매장이 위치한 곳을 빨간 점으로 표시해 가까운 로컬 브랜드 매장을 쉽게 찾아볼 수도 있다.


2022년 올해 트렌드가 될 만한 로컬 브랜드를 새롭게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참고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등 해외의 브랜드들 또한 담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소양을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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