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장사의 신이다 - 일단 돈을 진짜 많이 벌어봐라 세상이 달라진다!
은현장 지음 / 떠오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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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장사 또는 프랜차이즈 지점을 새로 열어서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이 이 책을 본 적이 없다면 나는 그가 불행하다고 말 할 것이다. 그 만큼 이 책은 장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바이블이라고 칭할 만 하다고 본다. 은현장이라는 사람은 밑바닥부터 시작해 장사로 성공한 후 치킨 프랜차이즈를 200억원에 매각한 장사의 달인이자 전문가로서, 지금은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고충을 위로하고 그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대 시절 하루 18~20여 시간을 중국집, 피자집에서 땀을 흘려 일하며 젊음을 불태운 그는 중년의 나이에 이르기까지 4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장기간 묵묵히 발걸음을 움직이는 마라토너처럼 살아온 사람인 듯 하다. 그는 자신이 젊은 시절에 여러 음식점의 지점에서 경험을 쌓은 후 거부가 되기까지 맨 몸으로 부딪혀가며 모으고 또 모은 셀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들을 이 책에서 다른 이들에게 거리낌없이 공개하고 있다. 조언을 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어떤 방식이 효율적인지 알 수 없었고, 그로 인해 많은 고생을 한 저자가 이제는 최고의 재력가 중 한 사람이 되어 다른 이들을 돕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을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내가 전술했듯이 이 책을 참고하지 않고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안타까울 뿐이다. 그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가였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모든 이야기는 사업과 장사의 모든 업계에 일반론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개장하는 것이 아니라 장사와 관련된 모든 업무에 몸담고 있거나 시장에 진입할 의향이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꼭 읽고 자신이 가까운 미래에 맞딱뜨려야 할 시행 착오들과 여러가지 어려운 점을 극복하기를 바란다. 이 과정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마인드와, 영업에서의 노하우 등이 상당히 많이 책 안에 공개되어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저자가 친구처럼 대화하는 듯 편하게 말하는 문체로 글이 쓰여져 있어서 설명이 난해하지도 않았고, 나는 이 책을 손에 쥔 후 처음부터 끝까지 내리 읽어나갈 수 있었다.

저자의 미덕은 이것으로 끝이 아닌 듯 하다. 이 책의 판매 인세 수익은 보육원에 전액 기부된다. 장사를 했던 사람으로서, 그리고 지금의 저자의 인지도에 비추어 볼 때, 도서 출판은 더 많은 부의 축적을 가능하게 하는 지름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육원에 기부하는 모습을 보며 저자가 젊은 시절의 숱한 고생을 이겨내고 막대한 부를 거머쥐었지만 초연함을 유지하는 인물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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