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노하우 - 2022년 지방선거를 위한
강득구.양승오 지음 / 비타베아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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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 제목 그대로 대한민국 선거에서 어떻게 당선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귀중한 노하우를 한데 모아 엮어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행정학, 신문방송학을 공부한 두 저자는 당과 대선 캠프에서 업무를 담당한 적이 있는 실무 경력을 쌓은 이력이 있는 인물들이다. 책의 부제는 "후보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승 선거 전략" 이 아닌가. 이 책은 이 문구 그대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각종 노하우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치러진 선거에서 어떤 인물들이 입후보 해왔으며, 그들이 내건 정책과 비전은 국민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이끌어냈고, 어떤 전략으로 떻게 승리할 수 있었는지를 전문가의 식견으로 쉽고 깔끔하며, 자세하게 풀어 설명한 친절하고도 훌륭한 책이라고 나는 평한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나는 조금 의아했다. 왜냐하면 일반 국민들에게 있어서 정치와 선거에 관한 것은 사실 보통선거, 비밀선거, 평등선거 등 선거의 일반 원칙으로만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고 어떤 전략과 노하우, 그리고 과정으로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주변에 정치인이나 정치와 관련된 인물이 있지 않은 이상은 지금까지 알 방법도,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정치는 뉴스나 학교 수업을 통해서만 맛보기로 알 수 있는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일반 대중에게도 정치의 흐름과 과정을 이해시켜주는 실력있는 교사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다. 51페이지의 "SWOT 분석"이라는 부분이 특히 눈에 들어온다. SWOT이란 장점(Strength), 단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그리고 위협(Threat)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조어인데, 이것은 본인과 상대 후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과학적인 지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 이라는 옛말이 떠오르는 부분이었다. 본질적으로 선거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여론조사와 그 데이터는 어떻게 수집되고 처리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설명이 깔끔하게 정리된 표를 통해 알기쉽게 설명하는 책이 있다면 당신을 그러한 책을 그냥 지나칠 것인가? 그러므로 나는 선거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교양삼아 읽어볼 것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은 단순히 노하우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현행법과 절차상 입후보 방법을 설명하기도 하고, 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실제 인물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그들의 정치적 전략을 상세하게 조명하고 있으며, 풍부한 사진자료가 눈을 즐겁게한다.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선거법 위반에 관한 내용도 다루고 있으며, 마지막에는 SNS에서의 홍보 등 대중화된 사회적 수단을 이용하는 노하우 또한 제공해준다. 주변인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도서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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