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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구년유월, 어느 날의 일 - 김석 장편소설
김석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면 1945년 8월 15일, 광복절을 기억한다. 35년이란 긴 시간 동안 일제의 식민 통지로 부터 해방되어 주권을 되찾은 날. 그리고 곧, 사상과 이념의 차이로 이어진 1950년 6월 25일 남북전쟁. 위 두 일자는 교과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건이기에 학교에서 심도깊게 다루며 교육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책의 제목에서 유추가 가능하듯 본 책의 그 사이 1949년 6월의 어느 날을 다룬다. 즉 우리에게는 익숙한 위 사건 사이 건국전의 대한민국의 시대상을 배경으로 한다. 해방 후 혼란 속의 대한민국, 교과서는 심도 깊게 다루지 않는 이 짧은 기간의 한반도의 상황을 주인공들의 활동 속에서 당시의 배경을 이해하는 소설이다.
구분을 소설로 하고 있지만, 역사책에 가까운 내용들이 많다. 실제로 작가는 당시의 기록물, 발간물, 그리고 각종 기록들을 바탕으로 현실 반영 배경상이 무척 많이 포함되어 이 책이 소설책인지 역사책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의 몰입도는 충분했다. 실존했던 지명들을 근간으로 진행되는 흐름과, 당시의 시대상을 많이 반영한다.
두터운 페이지 대비, 진행되는 내용은 지루하지 않았다. 책의 페이지를 보곤 지루할 책이라 예상할 수 있지만, 주인공들의 대화 구어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영화 같은 진행 흐름을 보이는 소설책이다. 그리고 각 페이지 별 여분의 공간 활자의 크기들이 여유로운 듯한 기분이 들어, 두터운 책의 외관으로 구독을 망설일 필요는 없다는 평이다. 또한 각 페이지별 주인공들 사이 구어체 진행이 많아, 그라마 대본을 책을 보는 독자들의 상상 속에 그려나가는 재미가 있는 흐름은 흥미로울 것이라 생각된다.
익숙하지 않는 년도의 한국, 그리고 싶도 깊게 다루는 주인공들의 구어채 흐름과 배경들을 동해 구독자들의 역사에 교훈을 줄 것임은 분명하다. 동시에 옮바른 역사를 이해하며, 지나온 우리의 역사 속에서 스스로 교훈을 찾는 교과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