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 채정호 교수의 한국인 행복 보고서
채정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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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2.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릴 때면 나는 선뜻 설명하거나 표현 하기 어려웠다. 그 느낌과 단어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알 것 같지만 정의하기는 쉽지 않았다. 행복에 관한 책이 요즘 많이 보이는걸 보면 행복한 사람이 많지 않다는 반증인걸까? 행복해지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는 걸까? 어제 화성시에서 연 행사에서 자살예방 부스가 있었는데 우리나라가 자살율 1위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행복과 먼 나라인가..

P.6 프랑스 과학자이자 철학가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은 "인간의 모든 고통은 혼자 조용히 방에서 지낼 능력이 없기 때문에 생긴다"라고 말했다... 파스칼의 통찰처럼 어떤 외부적 요인과 상관없이 나 스스로 나를 지키고 돌보지 못하면 삶은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다. 스스로를 돌보고 지키는 힘, 그 힘을 갖추었을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 소위 '웰빙'의 삶에 이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행복에 대한 정의를 잘 존재하는 삶, "웰빙"이라한다. 잘(well) 존재하는(being)것. 웰빙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삶이며, 자기다운 최적의 삶이고 행복한 삶이라고 한다.

P.24 "존재의 삶을 사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어떤 존재가 되어 살 것인지어떤 의미를 추구할 것인지에 고민을 하고 관심을 기울인다. 소유한 것이나 성취한 것으로 자기 삶을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에 감사하고 만족한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버는 것은 소유와 성취의 삶이다. 물론 일정부분 필요하지만...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이루었다 한들 행복하고 건강한 삶으로 갈 수 있을까?"

P.25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나 자신에 집중하는 것이다. '자기존재'를 중심에 둔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뒷받침될때 비로소 행복하고 건강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37년간 마음이 아픈 사람들의 사연과 힘든 이야기를 들으면서 깨달은 바, 행복 즉 웰빙을 이루려면 7가지 요소들을 고루 잘 조합해서 적용해야한다고 한다.

🔸수용, 변화, 연결, 강점,지혜, 몸, 영성🔸️

한가지씩 설명하며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들을 바탕으로 예시를 들어주었는데 문장들 하나하나가 다 주옥같아서 형광펜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했다.

수용-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허용하는 것. 이는 체념하거나 포기하는 수동적인 행위가 아닌 이해하고 인정하고 경험하며 잡아내는 적극적인 행위다.

P.61 "'지금 여기'의 현존에 머무르는 훈련이 바로 '마음챙김'이다. 마음챙김은 아무런 판단도 저항도 하지 않으면서 현재 순간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며 자각하는 것이고, 자각한 경험에 대해서도 그냥 깨어서 알아차리기만 할 뿐 좋다거나 싫다거나 하는 감정적 개입을 하지 않는 것이다...주관적 감정이나 생각으로 채색된 가짜 현실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진짜 현실을 보도록 해준다. '지금 여기'에 두는 마음챙김을 통해 우리는 온갖 선입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존재 자체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기 확신에 다가갈 수 있다."

어떤 현상을 보고 "뭐..그럴 수도 있지."라는 말의 마음가짐은 나를 가장 성장하게 만든 말이었다. 상황을 질질끌거나 구질구질하게 만들지 않는,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만드는 마법같은 말. 이 말이 큰 틀에서 보면 앞서 말한 '지금여기','마음챙김'인것 같다.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 P.50 "존중과 인정을 잘하려면 우리가 완전한 존재가 아니며, 인생에는 우리가 피할 수도 바꿀 수도 없는 일들이 반드시 있고 그런 일이 닥친것이 모두 정상이라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흥미로운 내용도 있었다. P 70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경험하는 정보를 대충 보는 성향이 강해지는 것도 문제다. 미국 듀크대 교수는 <나이가 들면 왜 낮이 더 짧게 느껴지는가>라는 논문을 통해 신체가 노화하면 단시간 내에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같은 시간에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경험을 해도 상대적으로 더 적은 이미지만 뇌에 저장하게 된다... 나이를 먹을 수록 인식되는 이미지가 적으니 젊은 시절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연결-인간은 서로 연결될 때 행복하다.
마더 테레사는 "오늘날 가장 큰 재앙은 나병이나 결핵이 아니라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했다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P.160-161 얼마전에 읽은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탐구보고서' 책의 내용이 나왔는데, 역시나 관계, 사람들과의 연결, 함께하는 삶의 가치는 행복의 주요 요소로서 "인생의 행복은 부와 명예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데 있지 않다는 것, 75년간의 연구를 동해 얻은 메시지는 '사람들 간의 좋은 관계가 우리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든다'라는 것"이다.

지혜- 어려운 문제에 '대처하는'능력. P.237 "인생을 살면서 크고 작은 위기에 직면했을 때,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지혜다." 난 내 딸에게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바란다. 공부잘하는 것도, 좋은 대학, 좋은 직업 갖는 것, 부자 되는 것, 등등 사회적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보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것" 항상 생각해 오던, 내가 내 딸에게 바라는 것은 "그것'이다. P.239 "에릭 에릭슨은 "특정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요구로부터 평온하게 분리되어 삶을 사는 이가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했다. '외부 환경이나 타인이 요구하는 바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자아가 이끄는 대로 잘 맞추어 사는 것이 지혜'라는 의미다... 지혜를 갖추고 있으면 삶의 각 발달단계에서 당면하는 과제들을 잘 풀 수 있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노년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울 발테스(Paul B. Baltes)는 지혜를 지식과 덕성의 통합으로서 '삶의 기본적인 실천 방식을 제시하는 전문적 지식이 축적된 결과물'로 보았다."

P.244-245 "힘든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필요한 지혜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는 점을 아는 것이고, 문제와 심리적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며, 생각의 틀이나 관점을 바꾸는 것이다... 내 안에 지혜가 있으면 주어진 선택지와 여러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배우는 것이 현명하다." P.252에서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워야 하는 것을 말한다. "지식이 업데이트 되지 않으면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없다." P.253 또한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 즉 메타인지도 중요하다고 한다. "자신이 모르는 것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자기 경험과 지식만 믿고 그 프레임 안에서 판단하면 어리석은 행동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

P.101 "우리는 서로 경험이 다르므로 기억이 다르고, 기억이 다르기에 개념도 다르게 형성되고, 개념이 제각각이므로 똑같은 경험도 다르게 예측하고, 그 결과 서로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 구절을 읽는데 얼마전에 유퀴즈에서 박진영과 방시혁이 나온 편이 떠올랐다. 굉장히 내 뇌리를 찌른 내용이 있었다. 방시혁이 박진영에게 "형, 사람이 논리로 설득 돼?"라는 질문을 했다. 사람이 감각 기관을 통해 인식하는 세계가 어디까지냐의 문제라며, 인간은 감각기관을 통해 받아들인 자극으로 세상을 주관적으로 받아들일 뿐, 인간이 어떤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같은 책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이 내가 보는 것과 같은 형태를 보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 아무리 논리적으로 얘기해봤자 각자한테만 옳은 얘기이고 옳다는 기준 자체가 존재할 수 없어서 논리로 상대를 설득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나도 이전에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다. 사람들은 각자의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고, 본인의 입장과 상황, 살아온 환경, 과정, 경험에 따라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 생각, 가치 등 모든것들이 다를 것인데.. 누군가를 설득시킨다는 것은 진정한 설득을 시키는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럼 나는 타인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고, 수용해주는 것일뿐.. 그렇게 마음가짐을 달리 하니 내게 세상이 편해졌다.

✔️ 잠시 다른 이야기로 빠졌지만, 이책에서는 7가지의 요소들을 설명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결국 행복은 내안에 있다는 결론이 났다. 이 책은 내안에 있는 행복을 어떻게 끄집에 내는지 알려주는 행복 매뉴얼 같은 책이다.

✔️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길 변화하며, 내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배려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한 삶이겠구나 라는, 행복에 대한 의미와 정의를 내려본다.

우리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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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인이 처음이라면 - 시작하는 UX 디자이너를 위한 성장 가이드
이현진 지음 / 유엑스리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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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UX디자인이 처음이라면

UX디자인도 처음이고, UX도 디자인도 무엇인지 잘 모른채로 평소에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분야의 책을 읽게 되었다.

'디자인'하면 그림, 미술부터 떠오른다. 그래서 난 그쪽 분야는 사실 덮어놓고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다. 물론 그림을 잘 그리고 싶고 미적 감각이 뛰어나고 싶었지만, 나에겐 미적으로 타고난 감각이 딱히 없어보였다. 그런데! 이책은 멀게만 느껴졌던 디자인이란 것에 대한 내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었다.

UX란, User Experience,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경험을 뜻한다.

🔸️P.20-21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 보면 하나는 생각하기 또는 계획하기, 다른 하나는 그림이나 시각적 표현이라는 두가지 의미가 중의적으로 사용된다. 즉 디자인이란, 생각과 표현을 함께 포괄하는 행위이다." 어째 세상의 모든것들이 디자인인것만 같은 느낌의 저 글귀는?!.. 내 마음속의 디자인에 대해 갖고 있던 벽을 허물어주었다.

글을 자주 쓰는 나는 다음의 글을 보고 익숙함을 느꼈다.

🔸️P.22 "두루뭉실 하던 생각을 눈에 보이는 실체와 경험으로 실현하는 것은 신비롭고 매력적이다."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글쓰는 것 또한 내 머릿속에 있는 두루뭉실 하던 생각을 눈에 보이는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굉장히 신비롭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아, 글쓰는 것 또한 큰틀에서 보면 디자인인가?!..

🔸️P.56 "이런 활동이 습관화되면 자연스럽게 모아 둔 생각의 양이 많아지고,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더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된다."

나는 자주 글을 쓰고, 내 생각을 적어 놓는다. 그리고 후에 필요할때마다 다시 꺼내쓴다. 책을 읽고 든 생각이나 길가다 든 생각, 어떠한 현상을 보거나 듣거나 느끼고 남기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들을 모아 두고 필요할때마다 불러온다.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누군가에게 말을 하거나 또 다른 글을 쓸때 굉장히 유용하다.

🔸️P.57 "생각을 키우는 세 번째 방법은 익숙하지 않는 것, 낯선 것들에 호기심을 갖고 공부하거나 사용하는 태도이다."

이책이 나에게 그렇다. 디자인이란 내게 익숙하지 않고 낯설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호기심을 갖고 자세히 보니 친숙하고, 생각보다 더 특별하거나 먼 것이 아니었다. 이쪽 분야에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기본적이고 중요한 인사이트들이 똑같이 쓰인다는 걸 알게 되었다.

🔸️P.98 "디자인 문제는 내면의 깊은 줄기와 뿌리부터 탐색하고 해결안의 틀을 잡아 나가야한다."
🔸️P.115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은 다른 디자인 문제나 콘셉트로 변경하여 피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 맞서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데에 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는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는 확신을 가져야한다."
🔸️P.130 "자기 생각을 상대방에게 잘 표현하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과 대화를 통하여 생각을 발전시키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은 디자인 전공의 필요 역량을 넘어서서 인생에서 중요한 기회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역량이다."

작가는 UX디자인에 관한 것들을 우리들의 일상의 것들에 빗대어 예시를 들기도 하였다. '디자인 프로세스와 된장찌개', '참기름 짜듯 디자인 분석하기', '빠르게 지나가는 기술 버스에 올라타기' 등 센스있는 소제목들로 UX디자인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내용들을 풀어놓았다.

UX를 처음 접하는 나는 이 책을 통해 UX디자인의 본질과 작가의 경험담을 통해 느낀 삶의 지혜들을 엿볼 수 있었다.

*이 도서는 유엑스리뷰로 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유엑스리뷰 #유엑스리뷰어9기 #서평 #UX디자인이처음이라면 #UX디자인 #독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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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 ‘행복의 조건’을 찾는 하버드의 연구는 지금도 계속된다
로버트 월딩거.마크 슐츠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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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9.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하버드대에서 85년간 진행된 행복에 관한 연구 내용이 담긴 책이다.
1938년 하버드 의대에서 시작된 2천여명의 삶을 추적한 연구.

'85년???동안? 우와.. 그게 가능한 일인가?... 역시 하버드대네!' 라며 읽기 시작했다. 종종 행복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해보며 나만의 '행복이란' 정의를 매순간 내리며 살았던 내게 이책은 매우 흥미로웠다. '말이 85년이지. 강산이 변해도 몇번이 변한거야.. 어마어마한 이야기들이 담긴 통찰력 가득한 굉장한 연구이자, 책이잖아??!!' 라며 생각한 내게, 책을 읽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경이로움과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핵심,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행복탐구보고서에서는 '좋은 인간관계'가 행복의 열쇠라고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결정적 요인은 부도, 명예도, 학벌도 아닌 관계라는 것! 잘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다. 우리는 인간관계로 힘들고, 즐겁고, 슬프고, 기쁘고, 우울하고, 행복하다. 가족, 친구, 직장동료, 주변인들, 지나가다 짧게 만나는 인연들 모두 내게 크고 작게 영향을 미치고, 그로인해 하루하루가 좋게든 안좋게든 내 인생은 점점 쌓여간다.

티비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내용인 이번 편을 보는데 혼자 뛰면 절대 못뛴다는 내용이 나왔다. 딱 이책과 들어맞는 내용이 아니었나 싶다. 우리네 인생과 같은 마라톤을 뛰는데 너무 힘들고 그만두고 싶은 와중에 사람들의 응원, 함께 페이스 맞춰주는 것, 끝까지 함께 해주는것을 보고는 , 또 그래서 완주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고는 이 책의 내용이 생각났다.

이 책에서 p.442~443. 좋은 삶으로 향하는 길에 도사린 역경에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가족, 친구, 공동체와 그 너머의 사람들)과 맺은 관계는 우리가 직면하는 모든 위기에 방어벽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하버드 연구 참가자들은 제 2차 세계대전이 다가오는 것을 몰랐고 대공황이 빈곤을 불러올지 몰랐다. 지금의 우리도 코로나 19라는 팬데믹을 거쳤고 미래에 어떤 난관이 닥칠지 예측할 수 없지만, 크고 작은 난관들이 생길 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다. "좋은 삶이란 피할 수 없는 난관에 맞서는 행동이나 자기 삶의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그런 삶은 사랑하는 법과 남들의 사랑을 열린 태도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때 가능하다. 경험을 통해 성장할때, 모든 인간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기쁨과 역경을 겪으면서 다른 사람들과 연대할 때 좋은 삶은 조용히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엊그제 같이 일했던 전 직장 선생님들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던 중에 요즘 아이들의 이야기들을 들었다. 대입을 위해 고등학생때부터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치열하게 공부하고, 서울대 들어가서도 의대 갈것이라고 휴학이나 자퇴를 한다는 아이들이 많다는 등.. 다른 친구들에게 자랑 삼아 연애를 하지만 자신의 용돈이 혼자 쓰기도 모자라 금방 헤어진다는 얘기들을 들었을때 (학창시절 이성친구 사귀는 것에 우려스러운 맘이 드는 상황에 금방 헤어지게 된다는 것은 다행이지만ㅎ) 점점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것이 더욱 어렵고 힘들어진다는 의견들을 들었고, 나또한 (그 당시 이 책을 읽고 있어서 더욱 들었던 생각일지 몰라도) 대체 무엇이 중헌디?!..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의 인생을 들여다 봤을때 물론 돈, 학벌, 명예 등도 중요하단 생각이 들지만 잘 생각해보면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나를 변하게 만든건 '관계'였다. 사람이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건 다른 사람과의 관계이고, 그로인해 무너질 수도 강해질 수도 있다는 걸 난 충분히 느꼈다.

내 인생의 몇가지 큰 전환점을 생각해볼 수 있다. 첫번째, 나는 초등학교 5학년때 미국에 갔다. 다양한 인종, 다양한 성격, 다양한 외형의 사람들 등 많은 것을 보고 자랐다. 두번째, 나의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고, 세번째, 나의 두번째 새어머니는 암으로 돌아가셨다. 인생에서 큰 변화와 여러 다양한 감정들을 느꼈지만 그런 일들을 겪음으로써 나는 정신적으로 성숙해 질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내게 딸이 생김으로써 나는 인생에 대해 유연한 사고와 내안에 더욱 단단한 중심축을 세울 수 있었다. 특히나 세번째 네번째 전환점은 생과 사를 다룬 일이었기에 나를 더 진지하고 깊이 있는 자세로 인생을 살아갈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인생에 엄청 큰 흔적을 남긴다. 그때 나는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확 달라졌다. 인생에 나무만보지 말고 숲을 봐야한다는 걸로.. 겉을 보지말고 속을 채워야 하고 선택과 집중을 잘 하며 한번 주어진 내 인생을 잘 가꿔나가야 한다고. (속세에 찌들어서 삶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함을 지양하자고..)
딸이 태어난 이후에는 내게 주어진 저 작고 귀여운 아이를 위해 뭐든 할 수 있다는 무적이 된 마음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이처럼 관계는 인생을 바꿀 힘을 가지고 있다.

이전에 버스타고 다닐때 승, 하차시 운전기사 아저씨께 꼭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했다. 내가 밝게 인사 함으로써 기사 아저씨께서 조금이라도 기분이 좋아지시기를 바라며, 그럼 기사아저씨는 다른 승객분께 친절하시기를 바라며, 그 다른 승객분은 또 다른 지인에게 밝게 대하길 바라며.. 나비효과처럼 세상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기를 바라며 매일 인사하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 하고 받는 것만으로도 미세하게 기분이 좋아진다. 타인과의 관계는 우리 인생의 행복에 큰 역할을 한다.

나는 인복이 많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집에 있는 시간보다 더 많게 느껴지는 요즘 전전 직장(경희대 행정실) 선생님들도 넘 좋으신 분들이시고, 전 직장 (유치원 5세) 선생님들도 넘 좋으신 분들이고, 현 직장(교수학습지원센터) 선생님들도 넘 좋으신 분들이시다. 일터에서 요즘 우리 부서는 매일 웃음꽃을 많이 피우는데 옆 부서에서 질투할 것 같아 조금은 자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주변의 많은 고마운, 미안한, 감사한 사람들이 떠올랐다. 난 그들이 있어서 행복한 사람이고, 이 세상 풍파를 잘 헤쳐나갈 힘이 있다. 가족들, 친척들, 친구들, 동료들, 주변 사람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한다.

이책을 읽고 나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정답을, 확답을 받은 듯 마음이 놓인다. 인간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한 시대를 뛰어넘는 연구! 나는 이 책을 만나 나의 행복에 확신을 얻었다!

※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 #세상에서가장긴행복탐구보고서 #비즈니스북스 #독서 #일기 #나의생각 #자기개발서 #베스트셀러 #책스타그램 #책추천 #행복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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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 말하기에 자신이 생기면 인생이 바뀝니다
한석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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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것에는 내생각을 (완벽하게는 못하더라도) 표현할 수있겠는데,
말로 표현하는 것은 더 어렵게 느껴졌다. 뭔가 순발력이 필요할것 같고, 즉흥적으로 말을 해야하니까...

면접, 사람들 앞에서 자기소개할 때, 내 의견을 말할 때, 발표할 때, 회의할 때, 등 비교적 특별할때 뿐 아니라 친구와 대화시, 딸에게, 가족들에게, 식사시간에도, 전화통화할때에도 나 아닌 타인과 대화 하는 것에는 항상 노력이 필요하다는걸 점점 느낀다.

한석준 아나운서의 말하기 수업 책을 받고 흥미로운 마음에 슉 읽어버렸다.

1부 이것만 바꾸면 당신의 말이 달라집니다.
목소리나, 발음, 발성 등 형식에 대해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었다.
특히 예시들이 있고, 중간중간에 QR코드가 있는데 제대로 연습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2부 이럴 땐 이렇게 말해보세요.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말하기 기술만 뛰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맥락을 파악해 시의적절하게 말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내 생각을 분명히 전달하고, 상대방의 의도를 읽으며 대화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P. 123

딱 말을 잘하는 사람에 대한 정의다. 내가 원하던 상! 똑부러지게 본인의 의견을 잘 말하고 뭔가 담백한 느낌을 주는.. 그런 사람. 해당 챕터에서는 거절하는 방법도 나오며 거절을 해야하는 이유도 말해준다.

그리고 같은 말을 해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니..

3부 당신의 태도가 말에 품격을 더합니다.
항상 경청하는 자세를 강조한다.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경청!
유명인에 대한 일화들이 예시로 나오니 더욱 몰입되었다.
-이금희 아나운서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데 정말 이금희 아나운서를 생각하면 마음이 안정된다. 특히 라디오에서 더 빛을 발하는데 퇴근시간 이금희 아나운서의 라디오를 듣고 있노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 그런 분위기와 기품.. 정말 닮고 싶다.

-전현무 아나운서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데, p. 207 "선배들은 이렇게 말하더라. 근데 난 생각이 달라. 넌 그냥 네 뜻대로 해. 네 방식이 너한테는 더 맞을것 같아. 선배들한테 욕은 내가 먹을 테니 넌 그냥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라는 부분에서 한석준 아나운서는 참 멋진 선배라는 생각이 들었다.

💙 꾸준히 말을 잘 할 수 있도록 목소리와 발음 발성 연습도 하고, 군더더기 없이조리있게 내 생각을 정리해서 깔끔하게 말 할 수 있도록 더욱 독서하고 어휘력을 늘려나가며, 타인과의 대화에서 진심으로 그의 입장에서 경청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이 책은 '말하기'의 겉과 속에 대해 한석준 아나운서의 내공과 통찰력을 엿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P.s. 지금껏 '감사합니다'가 '고맙습니다' 보다 더 공손한 표현인줄 알았다. 잘못 알고 있었던거였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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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는 습관 -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나를 위한 매일의 철학 사용법
남연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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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서평 <철학 하는 습관>

이전에 내가 내 인생을 아무생각없이 흘러가는대로 살았던 시기에는, 철학이 뭔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철학이란 것에 마음을 열고 알아가려 노력하니,
내가 생각하는 철학이란 모든 학문의 시작과 끝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학문을 공부하던 결국엔 모두 철학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위즈덤하우스에서 <철학하는 습관> 서평단을 뽑는데 채택되어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철학과 좀 더 가까워 지는 계기가 되었다.

해당 책에는 주옥같은 글귀들이 많이 쓰여있었다.

첫 장부터 허를 찔렸다.
책의 내용에서와 같이 나도 상대적 약자를 배려하기보다는 나의 자존심을 지키려 했던 적이 살면서 종종 있었던 듯 하다. 어떠한 부정적인 상황에 놓일 까봐, 내가 재빨리 발을 빼는 그런 상황..
솔직히 말하자면 남을 위하는 척, 또는 문맥과 어울리지 않게 내 자랑을 털어놓을 때도 있었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앞섰던 것이다. 좀 더 과하게 말하자면 유아틱한 심보가 나온것이다.

작가가 이 책의 p.28에서 말한바와 같이 남에게 인정받으려 하기 보다는 스스로 내 능력의 가치를 찾고, 내 자신이 나에 대해 많이 알고 다른 사람에게 나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노력을 적게 하도록 내실을 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꼭지에서 "빈수레가 요란한 법"이라는 속담이 딱 떠올랐다. 빈수레 말고 무거운 수레가 되자!

P. 102 '스탠퍼드 오리 신드롬'이라는 말도 와닿았다. 내가 평소에 생각해오던 내용이 글로 쓰여있었다. 사람들은 겉으로 평온해 보여도 속으로는 요동치는 인생을 살고 있을것이다. 마치 오리가 물위에 잔잔히 떠있지만 물아래에서는 열심히 발로 헤엄치고 있는 것처럼.. (가끔은 물아래에서 열심히 헤엄치지 않으면 꼬르륵 하고 물에 빠지는 것일까 의문이 들기도 했다.) 다들 보이기에는 쉽게 이뤄낸 것 같다. 하지만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조차 각자의 인고의 시간을 견디고 이룬 것들일텐데, 르상티망 (악의적인 시기, 단순한 질투를 넘어서 남이 가진 것을 갖고 싶어하는 것을 넘어 그들이 가진 것 혹은 가진 것으로 얻은 특혜를 잃어버리기를 꾸준히 바라는 심리상태.)의 마음 상태를 견제하고 그 시간에 뭐 하나라도 더 배우고 노력하고 나의 힘을 기르는데 힘써야겠다고 다시 한번 마음을 여몄다.

아우구스티누스, 사르트르, 데카르트, 보부아르, 울프
니체, 아렌트, 비트겐슈타인, 소크라테스, 마키아벨리, 마르크스, 밀 등 여러 철학자들이 쓴 철학서들을 토대로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철학들을 끄집어 낸 책이다.

🔹️"철학을 하는 사람들은 더 의미 있는 삶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매력적인 사람들이며 철학하는 습관이 인생의 의미를 만들어준다고 확신한다."

🔹️"철학이 습관이 될 때, 인생은 더 단단해진다!"
🔹️"한없이 초라해지고 조급해지고 의심스러울 때 흔들리지 않는 용기를 주는 철학!"

나는 이책을 만나서 오늘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였다.

✔️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소크라테스 Socr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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