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노먼의 인터랙션 디자인 특강 - 인간과 프로덕트의 상호작용 디자인
도널드 A. 노먼 지음, 김주희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널드 노먼의 인터랙션 디자인 특강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인간과 제품의 상호 작용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사물들을 더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그것들과의 소통 방식을 재정립해야 한다...'
이 책의 주제이다.

도널드 노먼은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디자인에 접근하며, 그의 통찰력 있는 관점은 디자이너와 개발자에게 유용한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과 상호작용에 중점을 둬 설명하는 그의 방식은 현대 디자인의 핵심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P. 22 "모든 것이 정상 작동할 때 도움이 되던 바로 그 메커니즘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안전을 침해하고, 편안함을 방해하며, 정확성을 떨어뜨린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능형 기기의 행동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 그 책임은 사람에게 묻게 될 것이다!"

얼마 전 같이 일하는 선생님의 새로운 전기차를 타고 다같이 점심을 먹으러 나갔던 날이 생각났다. 자동 주차 기능이 있던 차였는데, 공간이 좁아서 차를 타고 내리기 힘들때 유용하게 사용될 기능이었다. 실제로 운전자였던 선생님이 주차하기도 전에 중간에 내렸는데 차키의 어떤 버튼(?!)을 누르니 차가 스스로 주차하는것이 아니겠는가..! 너무 신기한 광경이었는데 그 후에 우리끼리 만약 그렇게 주차하다가 사고라도 나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생각 났다. 결국 아직은 그 책임이 운전자에게 있다는 결론이었다.

남편의 차도 자율주행기능이 있어서 고속도로를 달릴때면 자율주행모드로 운전한다. 차가 스스로 운전을 하지만, 운전자인 사람은 차에게 온전히 맡기고 맘놓고 편히 있을 수만은 없다. 차가 운전하는 상황을 따라가야하고 지켜보고 있어야한다. 갑작스럽게 달라진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차를 조종해야한다.

우리에게 펼쳐진 기술은 현재 이정도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살짝 더 업그레이드 되었거나..

P.25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할때 그 행동을 하는 이유가 굉장히 다양하다. 좋은 이유, 나쁜 이유, 배려를 위한 이유, 무모한 이유 등. 기계는 프로그래밍된 로직과 규칙에 따라 상황을 판단하기 때문에 보다 일정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계에는 근본적인 한계점이 존재한다. 사람이 세상을 느끼는 방식으로 세상을 느끼지 못하고, 고차원적인 목표가 없으며, 반드시 상호작용해야 하는 사람의 목표와 동기를 이해할 방법이 없다. 즉, 기계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속도, 힘, 일관성에 있어서는 사람보다 우월하지만 사회성 창의성, 상상력과 같은 분야에서는 사람보다 못하다. 또한 자신의 행동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기 위해 필요한 공감 능력이 없다."

어떤 기사에서 A씨는 기계 로봇 센서 오류가 발생하자 이상 유무를 확인 후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데 그 과정에서 기계 로봇 센서가 A씨를 박스로 인식해 얼굴과 상체 부위를 압착하여 사망했다는 내용을 보았다. 너무 끔찍하다. 로봇의 목표는 박스를 집고 이동시키는 것이었는데 이상 현상으로 문제가 있던 중 확인하던 사람을 박스로 잘못 인식하여 사고가 난 사건.. 이 외에도 종종 로봇이 오인하여 사고가 일어나는 일들이 있다고 한다.

P.27 "사람과 기계 사이의 갈등은 근본적인 문제가 된다. 기계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든, 어떤 행동을 하든 언제나 발생하는 특수한 상황들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계는 통제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할 때, 성가신 사람들이 방해하지 않을 때,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때, 모든 것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을 때 매우 잘 작동한다."

그러나 p.24 "우리는 예상치 못한 사건에 대해 두 가지를 알고 있다. 첫 번째, 예상치 못한 일은 항상 발생한다. 두 번째, 그런 일이 발생할 때 언제나 예상을 하지 못한다."

기술, 기계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편하고 쉽게 해주고 도움을 준다. 그러나 그로 인해 성가심을 느끼기도 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쳐하기도 한다. 사람은 그것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문제해결력.. 유연성, 창의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 후 사정 등의 복잡한 맥락을 기반으로 세상을 살아가며 습득하고 배울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로봇청소기를 떠올려보면 바닥에 아무것도 없는 평지일 때는 무사히 임무를 잘 수행하는데, 구석에 몰렸다던지 어떠한 장애물을 맞딱뜨렸을때는 스스로 헤쳐나가지 못한채 소리가 나거나 오류가 나기도 한다. 편하려고 쓰는데 오히려 귀찮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저자는 p.139 "미래 기술이 우리를 자유롭게 해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개최하는 행사와 기술이 우리를 파괴하고 노예로 만들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개최하는 행사에 모두 초청되곤 한다. 그리고 두 주장을 중화하는 역할을 한다." 라고 한다.

기술이 발달하면 우리 삶이 편해지고 자유롭게 되는 면도 있겠지만, 오히려 생각지 못한 귀찮은 일들이 부수적으로 따라오기도 하고, 도구 의존성으로 기계가 주는 선택지에, 우리가 선택을 위한 고민을 의존하다보니 이성을 통해 상황을 성찰할 기회는 줄어들고 스스로의 삶을 그려나가는 자율성도 위축될 수 있다는, 얼마전에 읽은 인간다움이란 책의 내용도 떠올랐다.

어릴적 내 상상속의 미래는 되게 사이버틱하고 뭔가 불편함 없이 편하기만 하고 좋기만 한 미래가 될 것으로 그려졌었다. 그러나 역시 실상은 동전의 앞, 뒤면과 같이 편하고 좋은 점이 있으면, 불편하거나 안좋은 점이 따라오는 것을 간과했었다.

이책은 기술, 기계는 계속해서 발전해 갈 것이고 성장해갈것인데 (물론 아직 갈길이 멀었지만,) 기계와 공존하며 살아갈 사람의 인식과 의식 수준 또한 기술과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가야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그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쪽 면으로는 잘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앞으로 펼쳐질 미래들을 다방면으로 상상하고 생각해본 계기가 되었다.

*유엑스리뷰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아 객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다움 -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3가지 기준
김기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다움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인간다운 것에 대한 정의가 있는가?..생각을 해보며 읽기 시작했다. 이책에서는 인간다움이란 공감, 이성, 자유(자율)이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고대부터 현대 그리고 미래까지 인간다움에 대한 역사를 풀어쓴 인문학적인 지적 안내서이다. 당대의 철학자들의 사상들을 쭉 나열하며 인간다움의 변천사를 설명해주었다.

P.92.아리스토텔레스는 "순간순간 변화하는 감각의 세계에 매몰되지 않고 보편적 진리와 아름다움을 관조해야한다.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행동은 무언인가를 분별하는 등 이성의 능력이 인간을 인간답게 한다."

P.170.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다빈치는 리자여사의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하며 아름다운 여인의 미소를 담기로 결심한다. 권위주의적 사회에서 개인의 쾌감을 드러내는 것은 부적절하게 여겨졌기에 초상화에는 항상 엄숙하고 정숙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담겼다. 그런 문화에 젖어있던 리자여사는 미소짓는 것이 경박하게 느껴졌을 테고, 화가의 요청에 응하기가 쉽지 않았을것이다....루브르 박물관의 한켠에 위치한 작은 그림이 세계 최고의 미술품이라는 찬사를 받는 것은 다빈치의 미학적 탁월함 때문만은 아니다. 미학적 천재성뿐 아니라 역사를 읽어내는 천재성까지 담겨 있기에... 새로이 싹터 오르는 시대의 의식, 즉 쾌락과 즐거움은 자연이 준 선물이기에 죄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 다빈치는 이러한 시대 의식을 한 폭의 그림을 통해 집약적으로 표현하고 선언했다. 미술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가 어우러져 16세기 초, 다빈치가 그린 그림은 영원성을 획득하며 세계최고의 미술품으로 남는다."

모나리자 그림이 유명하고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단지 뭔가 묘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라서 유명한것인가.. 라고만 느낄정도였다. 그러한 시대적 배경과 그 그림이 담고 있는 의미를 알지 못했고 무지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이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미소짓거나 웃는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만, 그당시는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사회였겠구나 라고 생각해볼 수 있었다.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사회의 분위기와 역사적 상황에 따라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하고 살아야하는지 달라지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새삼 새로웠다.

또한 p.201. "니체는 인간이 근본적으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삶은 근원적으로 고통이기에 고통을 존재의 조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고통은 때로 인간을 성장시키고, 자신의 개성을 찾아 탁월성을 이루도록 인도하는 긍정적인 것이다. 고통과 갈등을 삶의 조건으로 기꺼이 받아들이고 이를 견뎌내고 극복하는 과정 자체를 수용할 때 인간됨과 만날 수 있다는 말이다."

정말 니체는 기존의 사고와 도덕의 체계를 뒤흔드는 '망치를 든 철학자'임이 틀림없다. 그의 생각이 획기적이라고 생각됨과 동시에 니체라는 사람이 궁금해지기도 했다. 고통을 견디고 극복해낼때 그 과정속에서 인간다움을 가장 많이 드러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P.237. "저급한 자아에 흔들리지 않고 고차적 자아가 발현되려면 자아와 세상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필수다. 삶이란 무엇이며, 역사 속에서 사회제도는 어떻게 형성될까? 이 제도는 어떻게 변화되며, 이 과정이 인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이러한 진리에 대한 통찰이 있어야 인간은 자유로워진다. 적극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우선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통찰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공감하고 나도 진리에 대한 통찰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추구하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변질되기 싶고 좋은 의미에서의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어 유토피아의 실현이 아니라 과거의 권위주의적 사회로의 퇴보가 된 상황이 옆동네에서들 펼쳐지고 있기도 하다. 책에서는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위해 소극적 자유를 지키는 것이라고 한다. P.244 "개인은 자신의 신념을 가질 자유가 있으며, 표현할 자유가 있어야 하고, 이 자유는 침해되어서는 안된다."

P.268 "언젠가는 DNA에 개입해 대부분의 질병을 치료하고 과학의 힘으로 노화를 극복하는 날도 오리라 기대한다.... 수명을 늘려 삶을 더 즐기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축복이다."
라는 문단을 읽었을때는 머릿속에 물음표가 들었다. '과연 오래사는 것이 인간에게 축복인가?..라는 생각이 들자 책에서는 "오래사는 것이 반드시 인간에게 좋은 일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있다. 사치스러운 질문이다. 치명적 질병과 죽음에 맞딱뜨렸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을까? 질병과 죽음을 극복해나가는 4차 산업혁명의 전개가 바람직한가 아닌가 하는 것보다는 이 과정에서 초래될 수 있는 부작용을 진단하고 대비하는 데 시간을 써야한다..."
자연의 원리에 순응하여 세상을 떠날때가 되어 떠나는 것이 인간다운 삶이 아닌가.. 라는 나만의 내적 고민을 하던 중, 과학이 발전하여 4차산업혁명이 우리의 수명까지 연장시킬 수 있다면 그러한 상황 또한 자연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정말 생각할꺼리들이 많았는데, 진지하게 앉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고 시간을 들여 깊게 파고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다움이라는 것에 '감성'과 '이성'은 꼭 빠질 수가 없는데 가끔은 양립하기 어려운 반대되는 개념인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마치 이과, 문과 같은 느낌으로.. MBTI에서도 F와 T는 극명한 차이, 확연히 대비가 되는 것으로 느껴지는데, 감성과 이성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어울어지는 것이 진정한 인간다움인듯 하다. 거기에 자신의 의지와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삶이 이책에서 말하는 인간다움인것 같다.

"인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인간다움 #인문학책 #베스트셀러 #철학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드시 한 번에 합격하는 초압축 암기법 - 1년 만에 행정고시 합격한 ‘신림동 전설’의 3배속 암기의 기술
이형재 지음 / 빅피시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3.12.02.
'반드시 한번에 합격하는 초압축 암기법'

법원직 공무원 공부를 스무살때부터 6년이나 했던 나는.. ㅎ 그동안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아쉬움을 마음 한켠에 지니고 살았다. 결과적으로 지금의 내 삶도 나쁘지 않지만 도전했던것에 대한 실패의 마침표는 씁쓸함을 남겼다. 합격의 결과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해 구구절절 얘기하자면 핑계일 뿐이고, 그 당시의 나는 공무원 공부에 관심이 없었다...ㅎ 나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것들이 많았어서.. 공부를 안했다. (아, 이또한 핑계구나?!)

그 씁쓸한 마음을 가지고 이 책을 읽는데 지금 공시에 다시 도전하라면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근자감(근거 있는 자신감)이 들었다. 일단 지금의 난 공부를 하려는 의지가 만땅이고, 그때보단 철이(?!) 들었으며, 이 책을 만났기 때문이다.

1장의 내용부터 나의 마음가짐을 다르게 만드는것이 아닌가..!
P.27 "노르웨이의 기억력 챔피언인 오드비에른 뷔는 이렇게 말했다. "천재는 타고나야 하겠지만 기억력만큼은 아니다. 나 자신도 타고난 기억력의 소유자는 아니었다.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 세계 기억력선수권 대회 그랜드 마스터이자 일본기억력선수권대회를 4회 우승한 이케다 요시히로도 비슷한 말을 했다. "뇌의 성질을 이용한 기술을 쓸 줄 알면 누구나 기억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머리가 좋아야 기억력이 좋을 거라 생각했던 내게 희망같은 문장이었다.

이 책의 전반적인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노베이스라도 빠르게 합격하는 초 압축 암기법의 7가지 전략!>

1.암기 타이밍:
암기하기 가장 좋은 5가지 타이밍

2.암기 순서:
백지상태에서 지식을 저장하는 전략
이해력을 높이는 넘버링, 구조화 법칙

3.각인법:
내용을 머릿속에 깊이 새기는 노하우

4.압축법:
필요한 것만 딱딱 외우는 전략
키워드를 추리고 쪼개고 묶는 법

5.반복시기:
가장 효율적인 복습 주기
속독의 기술

6.깊이 파악:
시험별 암기 정도를 파악하는 법
경쟁률, 수험 기간별 공부 대책

7.아웃풋:
기억을 꺼내는 데 효과적인 전략
시험 한달, 일주일, 5분 전 암기 노트

P.81 "뇌과학자 존 메디나는 "정보를 들으면 사흘 후에 10%만 기억하지만 여기에 그림을 보태면 65%를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스텐퍼드 대 로버트 혼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듣고 기억한 정보가 15%정도만 머릿속에 남을 때, 이미지와 함께 기억한 정보는 무려 89%가 남았다고 한다."

그림을 보태면 보태지 않았을 때 보다 최소 55%이상 기억에 남는 다는 것이 참 흥미로웠다.

또한 P.79 "유치했던 순간은 나름대로 우리의 뇌에 충격을 주기 때문에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먼훗날 과거를 떠올리며 이불킥을 하는 이유가 우리의 뇌에 충격을 주었기 때문이었지 않았나 싶다. 손발이 오그라들거나 유치했던 지우고 싶은 그러한 일들은 기억에서 지워지지도 않는다...😂 따라서 지루한 무언가를 암기해야 할 때 나름 유치하게 재가공 해서 외운다면 기억에 오래 남을 것같다.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암기 방법도 알려주고 예시문제들을 넣어주어 맛보기 실습?!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이 책에 나온대로 암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다음에는 어떤 일(어떤 시험 공부나, 자격증이나, 그밖의 공부)을 벌일까 고민중이다.
실천해 보아야지!! 이 책을 읽으면 어떤 시험이든 다 합격할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든다!

※빅피시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반드시한번에합격하는초압축암기법 #서평 #빅피시 #시험공부 #암기 #수험생 #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 -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로 포착하는 파국의 신호들 서가명강 시리즈 34
남재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3.11.27.

[서평] 서가명강: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


책의 겉표지만 봐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주황색 표지에 빨갛고 불탄듯한 사과..


  "타오르는 지구, 굶주리는 인간 .기후변화는 어떻게 세계를 빈곤하게 하는가",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로 포착하는 파국의 신호들" 


환경 관련 책을 읽은 게 이번이 두번째인데 역시나 참 읽기만 해도 머리카락이 쭈뼛 선다.  


"지구 기온 상승 마지노선 1.5도, 이 임계점까지 단 0.4도가 남았다. 이 티핑 포인트를 넘어서면 지구 환경은 돌이킬 수 없이 끔찍해질 것이며, 2050년 대한민국은 식량 폭동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P.124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기체 증가와 같은 외부 강제력이 가해지면 지구 기온 상승의 균형점이 새로운 균형을 향해서 점진적으로 천천히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임계점을 지나 균형이 무너지면 새로운 상태로 급격한 변화를 일으킨다. 지구 기후 변화에서 예상되는 이러한 임계점을 기후 변화 '티핑 포인트' 라고 한다. 지구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도까지는 아주 서서히 올라가지만 1.5도가 넘어서면 약간의 외부 강제력이 가해도 지구 기온은 급속히 상승하게 된다. 1.5도 이상이 되면 우리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도 지구 스스로 온실가스를 배출해서 기후 위기를 가속한다. 그래서 이 온도를 티핑 포인트라고 하는 것이다."


 IPCC 제 6차 평가보고서 에서 1.5도가 되는 시점은 2021년부터 2040년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책은 우리가 지금처럼 계속 이렇게 살다간 모두가 멸종될것이라는.. 종말이 다가올 것이라는 무서운 경종을 울린다.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에 점점 이상 징후들이 펼쳐지고, 직간접적으로도 느낄 수 있는 기후 위기들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2020년 54일간의 긴 장마, 2021년 연중 다양한 기상이변(1월 엄청난 혹한과 한파, 2-3월 100년만에 가장 따뜻했고, 4월 갑자기 한파주의보, 6월 마른장마, 10월 마른 장마 후 고온으로 배추 무름병 생김), 2022년 서울 강남에 집중호우, 남해안 지역에서는 가뭄과 폭염경보, 2022년 울진 삼척에서 엄청난 면적의 대형 산불, 같은해 6월 밀양 산불 등 심상치 않은 날씨와 재난들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P.44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경제를 위축하게 된다. 그래서 기후 변화 문제를 우리는 '불편한 진실'이라고 말하곤 한다."

기후변화문제에 신경쓰면 경제가 위축되고, 경제 성장에 초점을 맞추면 환경문제가 커지고, 환경과 경제는 양립되기 힘든것처럼 보이지만, 같이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한다. 


P.45 "앞으로 신재생에너지나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을 하지 않는 기업들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ESG 경영, 즉 환경에 대한 투자와 사회에 대한 기여, 지배 구조에 대한 투명성 등이 기업들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이다."

종이 출력 대신 파일로 남겨두고, 전기 에너지 절약하는 등 학교에서도 앞으로 ESG경영에 맞게 나아가야 한다고 우리 교육혁신원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느 분야에서든 친환경,   사회, 지배구조적인 ESG경영을 따라야한다. 


읽다가 멈칫했던 부분이 있었다. P.50 "세계자연기금의 보고에 따르면 지구별 하나에서 식량, 물, 에너지를 제공하기 가장 적절한 인구 수는 50억 명이라고 추정한다. 그 50억 명에 도달한 시기가 1987년 7월 11일이다. UN에서는 7월11일을 '세계 인구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상에서 식량과 에너지 물을 공유하며 살 수 있는 최대 인구수를 80억명이라고 보고 있다. 2022년 11월15일 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돌파했다...2057년에 지구 인구가 100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이 인구를 먹여 살리려면 지금보다 식량 생산이 56% 더 늘어나야한다...앞으로 증가할 인구 대부분이 아프리카나 개발도상국의 인구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에서 경제력이 좋아지면 육식을 많이 하게 되고, 이에 따라 식량 소비량이 2-3배로 늘어난다. 56%가 더 필요해지는 것이다. 식량을 더 생산하려면 결국 아마존의 밀림을 훼손해야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67% 더 늘려서 기후변화를 더 악화시키게 된다."


인구감축계획으로 코로나 19가 발생되었다, 백신 음모론이 있다  등 여러 무성한 소문들(?!)이 때때로 들려오는 것이 위와같은 사실들로 인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한편으로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미래가 걱정된다는데, 전체 지구의 인구수는 더 늘어나기만 한다니 참 아이러니하다고 생각됐다. 


우리 미래 후손들을 위해서 지금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야한다. 이 책에서는 어둡고 우울한 미래에 대해 설명함과 동시에 조금이라도 늦추는 방법을 알려준다. 일단 육식을 줄여야겠다. 특히 소고기는 먹지 말아야겠다.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도록 낭비를 줄여야겠고, 소비를 줄이고,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해야겠다.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노력하며 농업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점점 더 발전하는 기술에 농업을 융합시켜 미래의 식량 부족 시대를 대비해야한다. 


아무생각없이 위기의식 없이 살지말고, 실상이 어떤지 우리의 현주소가 어떤지 직시하고 깨어나야한다. 생각만해도 두렵고 공포스러운 우리들의 미래가 가속화되어 다가오는 것을 늦추기 위하여...

우리 다같이 노력해보자. 


#서가명가서포터즈2기 #서가명가 #6번째대멸종시그널식량전쟁 #기후위기 #식량안보 #서평 #독서 #21세기북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분의 1 - 인생 반전을 일으키는 절반의 철학
유영만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3.11.20.

[서평] 2분의 1


"나이 들수록 버려야 하는, 채워야 하는 것들에 대한 유영만 교수의 명쾌한 해답!"

처음에 2분의 1이란 책의 제목을 보고는 50살이 읽어야 하는 책 인 줄 알았다. 그래서 30대인 나는 아직 읽기엔 이른 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니 미래의 나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알려주는 지침서 같았다. (지금의 나는 아직 버리지 못할 것들이 있기에..)


저자는 50, 그즈음의 나이를 염두에 두고 쓴 책인것 같지만 '오십'은 50세라는 나이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생의 절반정도 살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을 의미하였다고 한다.


P.14~23. 오십지수 진단표가 나오는데 오십지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맞이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나이 오십 전후에 측정해야 하는 지수를 말한다. 진단지는 크게 5가지 분야에 10문항씩 총 5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5점 척도로 해당되는 점수에 체크 후 합산하여 합계를 구한다. 


나는...

1.야성: 체력과 건강-35점

2.지성: 지력과 배움-40점

3.감성: 매력과 말-38점

4.정성: 협력과 관계-39점

5.탄성: 탄력과 행복-40점


총 192점 -오리무중 방향 찾는 인생으로 딱 중간지점쯤의 결과가 나왔다.


나는 지성과 탄성이 높게 나왔고 야성이 제일 낮게 나왔다. 역시나...


1.야성에서는 체력, 운동의 중요성을 말한다. 

p.39."평소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면서 근력을 키우는 사람은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는 근성을 지니고 있어서 일희일비하지 않고 맡은 분야에서 끈기를 발휘하며 묵묵히 자기 본분을 다하며 살아간다."


2.지성에서는 지력과 배우는 것의 중요성을 말한다.

P.41. "지성의 근육을 단련하는 사람은 삶의 중심을 잡고 사안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간파하는 사람이다."


3.감성에서는 공감능력을 말한다.

P.43. "직접 몸이 겪어보면서 감성적으로 느끼는 심안은 감성을 개발한다.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은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감성적으로 설득한다."


4.정성에서는 관계를 말한다.

P.44. "정성은 아무런 조건없이 상대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접에서 비롯되는 미덕이다."


5.탄성에서는 행복을 말한다.

P.46. "탄성을 말벗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감동받으면 눈물을 흘리고, 감격하면 와락 포옹하고, 감명받으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3감(감동, 감격, 감명)이 활력 있는 삶의 원동력이다. 일상이 경이로운 감탄의 원천이고 감사함의 대상이다."


각각의 분야에 맞게 절반으로 빼야할 것과 두 배로 늘려야 할 것들에 대해 풀어놓았다.

저자는 지금 까지 살아오면서 깨달은 통찰력과 철학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고 머릿속에 쏙쏙들어오는 문장들로 서술하였다. 책의 내용면에서 저자의 지혜로운 삶의 자세와 통찰력, 절반의 철학도 무척 훌륭하고 나이 먹어감에 따라 따라가야하는 방향이지만 책의 구성면에서 저자는 언어유희의 대가이신 것 같다. 비슷한 음운의 단어들을 배열하여 소개하거나, 비유법, 삼행시 등 다채로운 기법들을 펼쳐 놓아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p.196. "'특별'과 '각별' 그리고 '유별'이라는 별은 각각 자기 별이 밤하늘을 장식하는 특이한 별(특별)이고, 각자 이름을 갖고 있는 별(각별)이며, 나름 존재 이유가 있는 별(유별)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차별'과 '구별'이라는 별이 "당신들은 각자의 개성과 고유한 특성에 별다른 차이를 보여주지 않아서 차별화되지 않고 서로 구분되지 않아서 구별되지 않는 별"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P.258-259. 날뛰는 사람: 몰상식-몰염치-몰지각-몰인정

"날뛰는 사람은 몰씨 집안이 낳은 오형제다. 첫째, 날뛰는 나람은 몰상식한 사람이다... 둘째, 날뛰는 사람은 몰염치하다... 셋째, 날뛰는 사람은 몰지각한 사람이다... 넷째, 날뛰는 사람은 몰이해하는 사람이다... 다섯째, 날뛰는 사람은 몰인정한 사람이다."


이렇게 재밌는 구절들도 많았지만 요즘 많이 다루던 생각이어서 그런지 내게 의미 있던 문장은 p.154에 나온 내용이었다. 오늘 직장에서 직무교육을 받았는데 주제가 '소통'이었다. 소통이 안되면 갈등으로 이어지는데, 갈등은 해석의 충돌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는 얼마전에 유퀴즈에 나왔던 박진영과 방시혁의 대화주제였던 '사람이 논리로  설득될 수 있을까'의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다. 이 책의 p.154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구절이 있었는데 이는 위의 내용들과 같은 본질을 담고 있는것 같다고 생각됐다. "사실은 없다. 해석이 있을 뿐이다. 니체의 말이다. 객관적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객관적 사실을 누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실은 별다른 의미를 지니지 않는 중립적 현실이 될 수도 있고 진심이 담긴 진실이 될 수도 있다... 진리는 직선으로 목표에 도달하는 객관적 지식의 과학적 표현이 아니라 주관적 신념의 산물이다. 동일한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 


이 책은 인생 절반쯤에 어떤 삶의 자세로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제시해주는 지침서 같다. 이 책이 제시하는 절반의 철학 속에 빠져들어 나만의 명품 철학을 다시 재정립 해보는 기회가 되어 참 의미 있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