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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인성 콘서트 - 조화롭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십대를 위해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가 들려주는 10가지 인성 이야기 ㅣ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9
권순이 외 지음, 이소라 그림 / 꿈결 / 2014년 11월
평점 :
◆제목: 십대를 위한 인성콘서트
◆지은이: 권순이,김현주,오흥빈,은혜정
◆출판사: 꿈결
◆리뷰/후기내용: 인성교육이 중시되는 시대다.
산업화의 변화와 경제적으로 급성장을 하며 실력이 중시되었지만 결국 인성이란 깨달음이 인성교육을 중시하게 만드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인성교육에 대한 말도 많이 듣게 되고 인성교육을 위한 수업도 많아진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서 그런지 인성교육에 관심이 많은데 어떻게 교육을 해얄지 궁금했던 차 '십대를 위한 인성콘서트'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큰 아이는 십대에 접어들었다.
사춘기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조금씩 다루기 힘들어져 이 책이 더 반갑게 느껴졌다.
책은 배려,소통,공감,감사,존중,책임감,정직,인내,온유한성품,자기 조절로 구분되어 적절한 예시와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명단편이나 소설 등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주어 이해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생각 한 뼘 키우기'코너를 통해서 내용을 직접 확인 해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적어나갈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처음엔 글자가 작아서 어른 책이라며 읽지 않으려던 아이는 책의 내용을 보더니 재미있어 한다.
미녀와 야수의 이야기가 나온다. 둘은 처음 부터 사랑에 빠지진 않는다.
두려움과 경계심으로 갈등하지만 소통의 시간을 보내며 순수한 마음을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
우리 역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할때가 많다.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이 그래서 자주 나오기도 한다.
소통은 공감의 과정을 거치고 이해의 과정을 거쳐 말이 필요없게 된다고..
사회 생활을 하는 만큼 잠시도 소통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된다.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 한 부분도 이 부분이었다.
요즘 친구와 사이가 안 좋다고 걱정하던 아이는 이 부분을 읽고 생각 한 뼘 키우기를 해보더니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 차분히 이야기를 하더니 결국엔 화해를 했다.
책이 준 커다란 선물이었다.
아이와의 갈등을 풀어가는 부분에서는 부모인 내가 조금 더 반성하게 되었다.
조금 더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고 아이를 이해해야 함을 느꼈다고 할까..
그리고 감사의 마음도 다시금 가질 수 있었다.
마치 학생이 된 것처럼 수업을 듣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생각 한 뼘 키우기는 배운 내용을 시험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었고 아이와 함께 하니 오랫만에 아이와의 소통의 시간도 되었다.
십대 자녀를 둔 부모가 읽고 아이와 함께 소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