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관이였지만 현재는 목사이자 ‘천국에서 온 커피’의 사장이자 바리스타로 살고있다. 그의 콤비 성요한 역시 신학대를 자퇴한 형사로 오랜만에 만난 둘은 미얀마 사람인 판 아이의 실종과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사건의 범인을 파헤치게된다.4년만에 돌아온 천국에서 온 탐정1의 후속편으로 1도 워낙 재밌게 읽었던 소설이라 후속편의 출간이 너무나도 반갑고 설렜다. 오래전이라 기억이 희미하지않을까했는데 1편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유진신, 성요한 두명의 주인공이 오랜만에 만난 친한친구인것처럼 편하게 느껴져 더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책에는 주로 외국인 체류자와 그 주변인물들이 주된 범죄가 나오는데 마약 유통과 아동 성범죄, 데이트 폭력 등 지금 현 시대에 벌어지고 있는 범죄들이라 더 끔찍하게 느껴졌다. 이런 범죄들과 연관돼있는 양재익이라는 악인이 등장하는데 새로운 류의 악인이라 더 신선하고 더 분노하며 사건에 대해 읽어나갔고 결말에 대해 더 스릴감을 느끼며 읽을 수 있었다.책을 읽는 내내 피해자들의 아픔에 이입되어 마음이 너무 아팠고, 반성조차 하지 않는 범죄자들을 보며 현 시점과 다를게 없다는 현실이 매우 씁쓸했다. 성요한, 유진신 두 콤비가 현실에서 맛보기 힘든 짜릿한 권선징악을 안겨주어 통쾌함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선한 마음이 모이면 기적을 일으키지요.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이 모이게 된다면 큰 화를 불어올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P.129📖 외로움이 질병처럼 찾아올 나이였다. 그저 사람과 대화를 하고싶어서 찾아온 노인도 많았다.-P.215📖 "빌라도는 군중 앞에서 손을 씻으며 자신은 이 일과 아무런 상관도 없다고 선언합니다. 죄 없는 예수를 죽인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너의들이라는 의미였지요.“-P.325#도서제공 #서평
✍️소년 로베르토는 같이 생활하고 공부하던 친구들을 떠나 ‘마구간 학교’로 떠나게된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과 맞서 싸우는 로베르토의 강인함은 글로 읽어도 생생하게 느껴졌다. ‘레몬나무의 바다’는 ‘레몬그로브 사건’의 실제있었던 일을 기반으로 한 소설로 아직 현 시대에서도 완벽히 사라지지 않은 인종차별은 옛 과거에는 얼마나 더 심했을지 로베르토를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치만 소년 로베르토는 누구보다도 당당하고 강했으며 임종차별이라는 부당한대우에 맞사 싸우는 그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게 다가왔다. ’레몬나무의 바다‘는 동화지만 순수하고 아름답지만은 않은, 현실에 대해 그리고 부당함에 대해 많은 교훈을 주는 참된 동화소설이었다. 📖 문을 열려고 한 손으로 바구니를 몸에 바짝 붙였더니 바지에 선과 점이 찍혔다. 모스 부호처럼.-P.30📖 중심가는 레몬나무의 바다를 나누는 우리와 그들 사이의 국경선.-P.112📖 나는 두 개의 세상과 두 문화 사이에 한 다리씩 걸치고 서 있다. 어느 한쪽에도 충분하지 않고 때로는 양쪽에서 지나치다고 여겨진다.-P.157<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세계적인 한국발레단 단장 곽희지가 기괴한 모습으로 살해당한다. 사망원인은 급성 용혈성 수혈 부작용으로 다른 혈액형의 피가 주입된 엽기적인 방법으로 살해당한다. 발레리나의 아름답고 참혹한 죽음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곽희지는 어떤 이유로 이렇게까지 잔혹하게 죽음을 당하게된건지 그 범인과 과정에 대해서 파헤치는데 중간중간 누군가의 일기로 보이는 일기내용이 나오며 더 큰 긴장감과 스릴이 느껴졌다. 곽희지 주변 인물과 그 시기와 질투, 그리고 욕망에 대해 자세하고 사실적으로 서술된 문체에 빠르게 빠져들어 읽을 수 있었다. ‘다잉 스완’은 정통 추리소설이지만 아름답게 느껴진 잔잔하지만 큰 한방이 있는 소설이었다.📖 그때는 몰랐다. 그녀가 왜 자신을 그렇게 밀어주었는지를. 순수한 의도였는지, 아니면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어서 그런 건지.-P.63📖 진실을 말하는 건지, 진실처럼 들리게 말하는건지 쉽게 판단하기 어려웠다. 객관적인 사실 속에 묻힌 거짓은 찾아내기 어려운 법이었다.-P.220📖 정적이 흘렀다. 반응은 없었다. 주민들이 위아래 계단참에서 목을 빼고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었다.-P.262#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손독
유품정리사 길해용님이 접해보고 만나 본 여러가지 고독사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예전에는 고독사라고 하면 노인고독사를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청년고독사가 늘어나고 있어 이제 고독사는 남 일이 아니라고 느껴졌다. 책에도 아직 결혼도 하지못한 여성의 고독사, 그리고 보육원에서 지내다 독립의 길을 걷던 중 두려움을 이기지 못해 고독사를 하게 된 청년이 나오는데 글을 읽는내내 이 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고 슬펐을까 마음이 너무 아파왔다. 특히나 여성분은 반려견 단추를 안락사 시켜 자신과 함께 묻어달라는 유서를 남겼는데 생전에 단추에 대한 애정과 안타까운 선택에 너무 슬프고 또 슬펐다. 청년고독사 뿐만 아닌 노인고독사와 남일 보듯 아무렇지 않은 유족들, 그리고 고인의 유품과 재산에만 관심있는 주변사람들과 유족들은 고인분들을 두번죽인 범죄자라는 생각이 들었다.저자 길해용님의 성함이 많이 낯이익었는데 ‘스위퍼스‘의 대표님이셨다! 내가 처음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을 알게 된 계기가 근 10년 전 우연히 길해용님의 글을 읽고나서 알게됐는데 책에도 내가 처음 읽고 알게 된 내용이 실려있어서 그때 그 감정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 알게됐을때는 매우 생소하기도 하고 충격적으로 다가왔는데 이후 길해용님의 글을 더 읽고 정말 꼭 있어야되는, 존경스러운 직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런일은 없어졌으면 좋겠지만 많은 고독사하신 분들의 명복을, 그리고 그 길이 외롭지않게 정성들여 힘써주시는 ‘스위퍼스‘분들에게 존경을 표하고싶다.📖 누구든 ‘후회를 남기지 말자’는 생각을 하며 인생을 살아간다. 나 또한 이를 받아들여 고독사현장 처리 사업을 운영하면서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매번 신경을 쓰는 편이다.-P.29📖 우리는 그저 방독면으로 거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아무 말 없이 안방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오염된 침구류, 파리 유충과 고치들을 조금씩 제거해나갔다.-P.125📖 유품정리 관련한 사업자 업종코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업자등록에 앞서 폐기물과 관련해서는 환경부에, 소독업과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겠다.-P.215#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날개가 다른 새술집에서 일하는 유토는 호객행위를 하던 중 어린시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노우에 나기사와 이름이 같은 여성을 만나게 된다.🌺로맨스☆가정주부 유리는 육아와 집안일로 지쳐가던 중 배달업체 ‘미츠 델리‘에서 일하는 잘생긴 청년을 보고 마음을 뺏긴다.🌺반딧불이유이는 이미 오래 전 사망한 인물로 갑자기 영혼이 눈을 뜨게되고 친구 쓰바사를 보게 된다.🌺특별 연고자교이치는 아들 슌 덕분에 집 주변 돈 많은 할아버지가 홀로 살고있단 걸 알게되고 자신이 특별 연고자가 되려고 한다.🌺축복의 노래다쓰로의 딸 나노카는 학생신분으로 임신을 하게되고 그로 인해 다쓰로의 비밀도 밝혀진다.🌺잔물결 드라이브트위터명 ‘오이 너무 싫어’는 자살모임에 참여하고 각자 죽어야되는이유를 설명한다.✍️6가지 이야기 모두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공통점으로 당시 외롭고 힘들고 지친 마음이 잘 보여지는 이야기들이었다. 분명 공포소설은 아니지만 그 당시 느꼈던 현실공포가 느껴져 일반 공포소설보다 더 무섭게 느껴졌다. 코로나로 인해 등교, 등원하지 못하는 아이들, 무너진 요식업계 등 소설에는 여러가지 상황과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단 한가지 이야기도 공감이 안가지 않을만큼 아주 잘 짜여진 소설이었다.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재밌게 읽을 수 있었지만 당시 읽었다면 괜히 서늘함에 소름끼쳤을 것 같다. 창궐은 모두가 호불호없이 재밌게 읽었다고해서 매우 기대했던 단편집이었는데 소문이 난 이유가있었다. 다음 작인 스몰 월드도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회색 컬러 렌즈를 낀 나기사의 눈에 새파란 네온 빛이 반사되고 있다. 어지럽다. 귀가 울린다. 머리가 아프다. 오한이 나고 관자놀이를 타고 땀이 뚝 떨어진다.-P.40📖 내가 아는, 나를 아는 사람들의 인생에 많은 일이 있었다. 십 오 년이란 세월을 비로소 통감하니 너무나 슬퍼졌다.-P.89📖 태명이라. 들어본 적은 있으나 어쩐지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유충을 쓰다듬는 듯한 느낌이랄까. 이런 생각 드는 이유는 자신이 남자라서일까.-P.190#서평 #일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