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궐 -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이치호 미치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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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다른 새
술집에서 일하는 유토는 호객행위를 하던 중 어린시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노우에 나기사와 이름이 같은 여성을 만나게 된다.

🌺로맨스☆
가정주부 유리는 육아와 집안일로 지쳐가던 중 배달업체 ‘미츠 델리‘에서 일하는 잘생긴 청년을 보고 마음을 뺏긴다.

🌺반딧불이
유이는 이미 오래 전 사망한 인물로 갑자기 영혼이 눈을 뜨게되고 친구 쓰바사를 보게 된다.

🌺특별 연고자
교이치는 아들 슌 덕분에 집 주변 돈 많은 할아버지가 홀로 살고있단 걸 알게되고 자신이 특별 연고자가 되려고 한다.

🌺축복의 노래
다쓰로의 딸 나노카는 학생신분으로 임신을 하게되고 그로 인해 다쓰로의 비밀도 밝혀진다.

🌺잔물결 드라이브
트위터명 ‘오이 너무 싫어’는 자살모임에 참여하고 각자 죽어야되는이유를 설명한다.

✍️6가지 이야기 모두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공통점으로 당시 외롭고 힘들고 지친 마음이 잘 보여지는 이야기들이었다. 분명 공포소설은 아니지만 그 당시 느꼈던 현실공포가 느껴져 일반 공포소설보다 더 무섭게 느껴졌다. 코로나로 인해 등교, 등원하지 못하는 아이들, 무너진 요식업계 등 소설에는 여러가지 상황과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단 한가지 이야기도 공감이 안가지 않을만큼 아주 잘 짜여진 소설이었다.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재밌게 읽을 수 있었지만 당시 읽었다면 괜히 서늘함에 소름끼쳤을 것 같다. 창궐은 모두가 호불호없이 재밌게 읽었다고해서 매우 기대했던 단편집이었는데 소문이 난 이유가있었다. 다음 작인 스몰 월드도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 회색 컬러 렌즈를 낀 나기사의 눈에 새파란 네온 빛이 반사되고 있다. 어지럽다. 귀가 울린다. 머리가 아프다. 오한이 나고 관자놀이를 타고 땀이 뚝 떨어진다.-P.40

📖 내가 아는, 나를 아는 사람들의 인생에 많은 일이 있었다. 십 오 년이란 세월을 비로소 통감하니 너무나 슬퍼졌다.-P.89

📖 태명이라. 들어본 적은 있으나 어쩐지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유충을 쓰다듬는 듯한 느낌이랄까. 이런 생각 드는 이유는 자신이 남자라서일까.-P.190

#서평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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