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목의 유령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박춘상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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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사회부 기자였던 주인공 마쓰다는 아내를 병으로 보내고 잡지사인 <월간 여성의 친구>에서 계약직 기자로 일한다. 특집기사로 망자가 나온다는 시모키타자와 3호 건널목을 취재하게 되고 그날부터 오전01:03분 의문의 전화를 받게된다. 1년전 3호 건널목에서 살인사건이 있었던 걸 알게된 마쓰다는 살해당한 여자에 대해서 파헤치기 시작한다.

사회파 추리의 거장 다카노 가즈아키의 신작. 유명한 명성답게 가독성이 아주 좋은 소설이였다. 건널목의 유령의 정체를 파헤칠수록 알게되는 사건의 진상하며 다양한 직업을 가진 등장인물의 특징과 사실적 묘사가 실제사건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빠른전개와 스토리에 집중된 전개로 유령의 죽음의 원인과 원인을 밝히기 위한 살인범의 추격, 결말까지 모두 너무 마음에 드는 소설이였다. 주인공 마쓰다가 진정으로 유령을 대하며 유령과 교감하며 위로해준다는 감동포인트 또한 놓치지 않았다. 줄거리자체를 쓰기엔 스포일수있어서 다카노 가즈아키의 팬은 물론 사회파 추리, 호러소설,약간에 감동까지 섞인 기대감을 충조시켜줄수있는 열대야의 한 여름밤에 어울리는 소설로 꼭 추전드리고 싶다.

📖 그들이 건강했을적에 어째서 그 고마움을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언젠가 영원한 이별이 반드시 찾아오리라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어째서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지 않았을까. 자신만을 남기고 모두가 떠나 버린, 견디기 힘든 이 현실 역시 가족을 소홀히 여긴 업보인 것 같았다.-P.71~2

📖 마쓰다는 자료로 참고하고자 구입했던 괴담집 내용을 떠올렸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울리는 메마른 파열음을 '고읍',또는 '랩음'이라고 부르는데, 심령 현상이 벌어지는 전조라고 한다.-P.204

📖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뒤 인간은 무얼 의지하여 남은 인생을 살아가야 할지 지금도 마쓰다는 알지 못했다.-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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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길에 올라서라 - 세계 부자들이 찾는 러셀 콘웰 부자 되는 법
러셀 H. 콘웰 지음 / 알투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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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부자가 되는 것은 당신의 이무다 / 2장. 부는 당신이 있는 곳에서 찾으라 / 3장. 위대한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 자기계발서.

모두가 꿈꾸는 부자가 되는 방법. 사람은 누구나 부자가 되어야 할 의무가 있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주제를 다룬 책으로 5000번 이상의 강연내용과 미국인들이 성경책 다음으로 많이 읽은 강연록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처음에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땐 막연히 돈을 모으고 불리는 방법을 알려준 책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차근차근 한 챕터를 지날수록 사소한 생활습관부터 고쳐나간다면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고, 부의 길로 한발자국 다가설수있는 내용이 친절하게 담겨져있었다.

나 혼자만이 잘 살수있는 방법이아닌, 자신의 소비와 지출과 생활, 삶에 대해서 생각하며 모두가 부의 길을 걸을수있는 마음이 풍족해지는 자기계발서였다. 푼돈이 목돈된다!

📖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알아내고, 그런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얼마의 이익이 남는지 조목조목 따져서 계산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해결책이 나올 것 입니다. 돈은 잡을 수 없도록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P.33

📖 당신이 서 계신 곳 근처에 엄청난 돈이 굴러다니고 있는데 당신은 그걸 내려다보고만 있습니다. 그녀는 허리를 굽히는 수고를 해서 그 돈들을 집어 올렸습니다. 누가 옆에서 미아냥대든 말든 그렇게 허리 숙여 붙잡는 노력을 했기 때문에 그녀는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P.70

📖 "고난은 순간일 뿐이다. 용기를 가지되 인내하며 성실한 삶을 살면 고난은 다 물러칠 수 있다!"-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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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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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고등학생 소녀인 세린은 도서관에서 도깨비 상점의 비밀이란 책을 읽고 불행을 팔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도깨비들이 가득한 장마상점에 대해 알게된다. 반신반의하던 세린은 장마상점에 자신의 사연을 보내게 되고, 장마상점으로 입장가능한 골드티켓을 받게 된다. 장마철에만 열리는 상마 상점은 퇴장 또한 장마가 끝나기 전에 돌아가야 한다. 세린은 자신의 불행을 팔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만화같은 소설. 주인공 세린은 가난한 집안 형편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하지만,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 장마상점의 골드티켓 소지자인 세린은 도깨비 듀로프에게 깜찍한 선물 상점의 길잡이인 고양이 잇샤를 상점에 있는동안 선물받게 되는데 세린과 고양이 잇샤는 세린이 원하는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며 세린과의 케미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상점이지만 도깨비들이 살고있는 세계로 세린은 도깨비들이 운영하는 미용실, 향수공방, 레스토랑 등 미션아닌 미션을 하며 소원 구슬을 얻게 된다. 도깨비마을이란 독특한 소재로 우락부락한 도깨비가 나온다기 보다 은비 꼬비 같은 귀여운 도깨비들을 상상하게 됐고 읽을 수록 도깨비 마을의 도깨비 친구들에게 매료되었다.

세린의 여러가지 소원을 통해 삶과 현실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꿈과 희망이 가득한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 같은 도깨비 마을을 실컷 즐기기도 하였다. 유영광 작가님이 처음으로 쓴 장편소설이라고 하는데 앞으로도 여러가지 소원 구슬을 보고 즐기게해주셨으면 좋겠다!

드루 엡 줄라!

📖 세린은 가뜩이나 안 오는 잠이 달아날 만큼 눈을 번쩍 떴다. 주황색 무드 등이 은은하게 방안을 밝히고 있었고, 누군가 침대에 깔아둔 꽃잎에서는 아직도 진한 향기가 퍼져 나오고 있었다. 세린은 옆에 놓인 은제 물병에서 물을 한 잔 따라 마시며 생각을 정리했다.-P.92

📖 끝도 보이지 않을 만큼 넓은 공간에 온갖 물건들이 쌓이고 쌓여 곳곳에 산을 이루고 있었다. 어떤 것은 너무 높아서 꼭대기에 오르려면 정말로 등산화와 기다란 막대기가 필요해 보였다.-P.216

📖 "돈보다 훨씬 소중한 것들도 있다는 걸 말이야. 내가 젊을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난 사랑하는 사람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거야."-P.264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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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장미
온다 리쿠 지음, 김예진 옮김 / 리드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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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14살 소녀 나치는 어렸을 적 부모님을 잃고 삼촌부부의 손에서 자라고 우주로 떠나는 허주의 승선원을 뽑는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후카시의 집에서 머무르며 캠프에 참여하고 허주의 승선원은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른채로 나치는 변질을 경험하게 된다. 점차 피를 토하고 변질할수록 인간의 피를 갈망하게 된다. 승선원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자신에 대해,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조금씩 알게된다.

온다 리쿠가 14년에 걸쳐서 쓴 대작 어리석은 장미. 책을 읽기 전 까지는 뱀파이어와 sf장르가 합쳐진 내용이 전혀 상상이 가지않았다. 책을 읽을 수록 sf+청춘 로맨스,추리,성장소설이 모두 다 합쳐진 느낌으로 역시 14년에 걸쳐져서 완성되려면 이정도 퀄리티를 보여야되는구나 고개가 끄덕여졌다.

주인공 나치가 뱀파이어로 변질되면서 겪는 혼란스러움과 그 사이에 조금씩 밝혀지는 부모님의 죽음, 캠프에서 만나게 된 미스터리한 소년 마사키, 그리고 마사키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밝혀지는 뱀파이어의 비밀은 놀라움과 놀라움의 연속이였다.

스릴 넘치는 이야기 전개가 온다 리쿠만의 잔잔한 문체로 더욱 더 오싹함을 느낄 수 있었고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다. 결말 또한 생각치못한 만족스러운 결말로 나 역시도 어리석은 장미를 떠올리며 긴 여운이 오랫동안 함께 할것같다.

📖 욕지기는 확실히 가라앉았지만 짜증과 초조함이 온몸에 남아 있었다. 피부가 근질거리는 것도 같고, 아픈 것도 같은 불쾌한 감각이었다. 무언가가 일촉즉발의 상태로 폭발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긴 도화선에 불이 붙어 버린 듯 했다. 금방이라도 자신이 어떻게든 되어 버릴 것 같아 두려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P.51

📖 또다시 밤이 온다. 또다시 그 시간대가 온다. 그렇게 생각하니 다리가 아팠다. 무의식중에 버팀목을 꾹 눌러 부러뜨렸던 그 부분이.불안이 스멀스멀 솟아올랐다. 이 불쾌한 더위.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알 수가 없는 시간, 자아를 잃어버리는 시간.-P.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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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의 고양이
슈카와 미나토 지음, 한수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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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은 콜센터에서 일하고있는 루리에게 실은 자기가 유부남이라며 이별을 고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평상시와 똑같이 일상을 보내던 루리는 우연한계기로 쥐리라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평상시 남에게 큰 관심이 없던 루리는 부모님의 빚을 갚기위해 성착취 노동을 하고있는 쥐라에게 마음이 쓰이게된다. 갑자기 연락이 끊긴 쥐라는 또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되고 먼 곳으로 이사를 가게됐다고 전한다. 이사가 아닌 어디론가 팔려간다는 걸 직감한 루리는 그대로 쥐라를 데리고 자유를 향해 도망친다.

슈카와 미나토만의 정상적이지만 정상적이지 못한 기괴한 사랑이야기. 평상시 이런 기괴하고도 오묘한 이야기를 좋아하던 터라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루리와 쥐라에게는 공통적으로 성에 대한 트라우마와 아픔을 가지고있었고 안드로이드 여행을 꿈 꿔오던 루리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소녀 쥐라가 자신만의 식그니처인 눈이 큰 괴상한 고양이 그림에 안드 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둘 만의 유대관계가 더 깊어진다. 더구나 쥐라는 20대지만 정신적으로는 조금 부족해보이는 순수한 모습에 루리가 마음이 더 갔던게 아닌가 싶다.

루리와 쥐라가 자유를 향해 떠나던 순간부터 둘의 도피가 쉽지않을거라곤 예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쫓고 쫓기는 긴장감과 쥐라를 데리고 있던 포주에 대해 밝혀지는 비밀은 슈카와 미나토만의 호러로맨스를 즐길 수 있게해주었다. 외로움으로 인해 남에게 오히려 관심을 잃은 루리에게 순수함으로 위로를 해주며 마음을 열게 한 쥐라는 그녀들만의 서로의 안드로이드에서 평온과 안식이 가득하길.

소미랑3기로 첫 시작으로 받게된 안드로메다의 고양이는 유니크한 설정과 독창적이고 기괴한 사랑이야기는 너무 만족스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 "어머, 그래? 아, 그런데 조언을 하나 해줄게. 과거의 괴로운 일은 함부로 떠올리면 안 돼. 그런 것은 아무런 도움도 안 되니까. 과거란 것은 입 밖에 내지만 않으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야. 어차피 이제는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거라고."-P.124

📖 이것은 한낱 공상이지만 어쩌면 쥐라에게는 우주가 보이는 걸지도 모른다. 예전에 쥐라는 농담하듯이 "사실 난 초능력이 있거든요. 아주 멀리 있는 것이 가끔 보이기도 해요"라고 말했는데, 어쩌면 그 이야기는 반쯤은 사실이었을지도 모른다. 혹시 그 아이는 우주의 기척 같은 것을 일반인 보다 더 예민하게 느끼고 있는 게 아닐까. 아니, 어쩌면 그 아이 자체가 우주와 연결되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P.128

📖 두 번 다시 떨어지지 못할 정도로 사랑하게 되었으니까. 쥐라는 계속 특별한 존재였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은 나도 인정한다.-P.276

소미랑3기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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