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의 부당한 이득을 드러낸 1장 '공정' 외치던 권력자 '이상직'의 추락 / 2장 의원님들 '가족 회사'에 숨겨진 비밀, 미쓰비시 그룹의 전범기업을 증명하는 3장 역사적 책임을 부정하는 일본 재벌그룹 '미쓰비시'의 추척, 가슴 아픈 역사 강제수용소와 위안부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4장 역사를 잊은 나라, 역사를 기록한 나라 총 네가지 취재이야기가 담긴 책이다.기자라는 직업이 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많이 힘든 직업이라는 걸 알고있었는데 환영 받지 못하는 기자들을 읽고 탐사보도에 있어서 사건에 진실을 파헤치려는 기자님들이 겪었을 상처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네가지 사건 모두 알고있는 사건이긴 하지만 큰 관심을 가지고 일일히 찾아보진 않았었는데 정말 좋은 세상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더 가지고 목소리를 모아야겠다고 생각했다.이상직 의원을 파헤치기 위해 익명으로라도 제보를 해준 이스타항공 승무원, 이상직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였던 시절 밑에서 일했다는 직원, 총선 때 선거캠프에 있었다는 시민 등 많은 분들의 큰 용기가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공익 제보를 통해 이상직 의원 사건에 대해 더 진실을 마주하게 됐고 국회의원직 상실이라는 사이다 결말이 얼마나 많은 애를 써서 만들어 낸 결과인지 속이 뻥 뚫렸다.미쓰비시 기업도 한 때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했었는데 새삼 우리나라에 관련된 기업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라웠다. 요즘은 불매운동이 뜸해지긴 했지만 책을 읽고 조금씩이라도 다시 불매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가장 마음이 아팠던 마지막 강제수용소와 위안부 문제를 담은 4장은 독일과 일본의 차이를 확연하게 보여주는 취재기였다. 일본은 아직 숨기고 회피하는데 급급한 반면 독일은 인정하고 교과서에 역사를 기록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모든 역사를 가르치고 기억하게 하는 독일의 모습을 보고 일본에 대한 더 큰 분노를 일으켰다. 탐사보도 취재기를 읽으며 탐사보도의 큰 중요성과 어려움을 많이 깨달았다.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중간중간 기자님들의 취재기 팁과 영상취재기자님, 영상편집기자님 등 인터뷰내용이 실려있어서 더 편하게 읽혀졌다.오늘도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뛰고 계실 기자님들을 위해서 탐사보도에 있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지해야겠다.📖 여기서 딜레마가 생긴다. 해명할 기회를 주겠다는데도 어떻게 피하려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 주로 쓰는 방법이 '뻗치기'다. 회사나 집 앞에서 취재원을 무조건 기다리는 방식이다.-P.136📖 전문가들은 미쓰비시가 사과와 배상 없이도 한국에서 잘나가니 굳이 사과와 배상할 필요를 못 느꼈을 거라고 지적했다.-P.149📖 이름은 무엇인지, 언제 태어났는지,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생전에 무슨 일을 했는지 600만 명 희생자 각자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읽어 준다. 이 모든 사연을 다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6년 7개월 27일' 이라고 한다.-P.250*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문학동네, 김영사, 한겨례출판 등 15년동안 편집자로 일하던 저자 고우리님은 1인 출판사 마름모 출판사를 설립하게 된다. 평소에도 책을 만드는 작업을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편집자의 사생활을 읽고 책 한권이 나오기까지 작가님들의 글 아이디어와 출판사의 노고를 세세하게 잘 알수있었다. 특히 책을 읽고 알게된 사실은 책 한권을 주문하면 인터넷서점과 여러가지 조건을 두고 계약을 한다는 것인데 첫 계약인 고우리님이 초짜처럼 보이지 않기위해 떨면서 조건을 성사시킨 내용이 새로웠다.편집자의 사생활은 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가득 느껴지고 1인 출판사로서 어려움에 부딪혔던 경험과 비하인드 이야기가 시트콤처럼 유쾌하게 담겨있다.책을 읽는 나는 유쾌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지만, 저자 고우리님은 어려움과 갈등도 많았겠구나 느낄 수 있었다.편집자라는 직업에 대해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고, 책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은 에세이다.📖 출판사 이름을 지을 동안은 길을 가다가도 거리의 간판들만 보였다. 무슨 단어를 보면 이런저런 단어들과 요렇게도 붙여보고 저렇게도 붙여보았다. 무려 한 달이 넘도록 그러고 다니다 포기했다.-P.26📖 오전에 첫 주문을 넣었다. 이제 다시는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침대에서 뭉그적거리지 못하리란 것을 깨달았다. 백수 시절이여, 안녕...-P.57📖 출판이 어려운 것은 무조건 '잘 팔리는' 책으로만 살아남을 수는 없다는 걸 배웠기 때문이다. 아니 살아남을 수는 있을지라도 이름을 남길 수는 없을 것이다. 나는 그 두 가지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잡고 싶다. 이건 나만의 포부가 아니라 많은 출판인들의 희망일 것이다. 우리는 '좋은' 책을 만들고 싶다.-P.113<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드디어 아끼고 아껴왔던 저주토끼를 읽었다. 이번에 나온 개정판으로 최초 창작버전으로 복원, 문체 수정 등 이야기 전체가 매끄럽게 흘러갔다.총 10편의 서늘하고 기괴한 이야기로 저주토끼를 시작해 재회로 마무리 짓는다. 모든 이야기들이 책을 덮고 나서도 긴 여운과 나만의 해석을 필요로 하는 이야기었지만 그 중에도 제일 유명한 '머리' 가 나한테도 큰 충격과 여운을 주었다. 어느 날 갑자기 주인공은 변기틈에서 나타난 머리를 발견하게 되고 그 머리는 주인공에게 "어머니"라고 부르게 된다. 그 머리는 주인공의 배설물 등이 모여서 만들어진 머리라고 하며 어느 변기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줄거리 내용부터 정보라 작가님의 상상력이 돋보이며 결말까지도 맘에드는 이야기였다. 머리 외에도 피임약 장기 부작용으로 임신하게 된 주인공 이야기 '몸하다', 인공 반려자와 주인공의 이야기 '안녕, 내사랑' 금이 나오는 여우를 붙잡고 학대,갈취하는 주인공 이야기 '덫' 모든 이야기가 상상력 가득한 복수 이야기로 서늘하고 기괴스러운 환상괴담집을 읽은 느낌이였다.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책으로 왜 오르게 된건지 고개가 끄덕여지던 책으로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단 흔한 법칙을 깨준 책. 기대한 만큼 재미가 상당했다. 정보라님 책은 처음 읽어봤는데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아침에 일어나면 나는 분노와 슬픔과 원한이 넘치는 세상에서 타인에게 고통과 불행과 죽음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것이다.-P.37📖 오랜만에 식욕이 왕성하게 샘솟고 배가 고팠다. 배 속의 아이를 위해서라도 뭔가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졌다. 그녀는 앉은 자리에서 기운차게 일어났다.-P.121📖 "나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당신만을 위해 존재 했습니다. 당신에게만은 대체할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이고 싶었습니다."-P.155📖 그는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남자의 말을 이해하거나 집중할 기력이 남아 있지 않았다.마차가 흔들릴 때마다 속이 뒤집혔고, 맥박이 칠 때마다 머릿속에서 뭔가 부풀어 오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P.219*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마흔다섯 살의 수잔은 평소 매우 독립적이고 조금은 까칠한 성격의 여성이다. 어느 날 버밍엄에서 남동생 에드워드와 지내던 엄마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동시에 자신의 임신소식을 알게된다. 엄마 페트리샤의 유언장에는 에드워드와 수잔에게 자택을 남기는 대신 남동생인 에드워드에게 모든 권한을 주고 에드워드 권한에 따라 반씩 균등하게 처분하도록 써있었다. 유언장을 보게 된 수잔은 평소 사고뭉치이던 남동생 에드워드의 음모가 숨겨져 있을거라 생각하고 유언장의 진실에 대해 파헤치게 된다.처음에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땐 마흔다섯살 여성의 성장소설이라는게 생소하게 느껴졌다. 읽다보니 어느 쪽의 성장이라는걸 알게됐고 수잔 처럼 독립적인 싱글 여성들을 떠올리며 읽다보니 당당하고도 남에게 기대지 않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드는 한편 내면의 외로움이 느껴졌다. 수잔은 엄마의 죽음과 임신, 남동생 에드워드의 친구 롭을 만남으로써 변하기 시작하는데 처음엔 에드워드의 친구로 롭을 의심하고 경계하는데 롭은 꾸준히 수잔을 도와주려 하고 그 모습에 수잔이 롭과 가까워 지는 과정이 현실적으로 와닿았다.까칠한 성격의 여주인공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뒤로 흘러갈수록 수잔의 성장과정과 출생의 비밀을 알고 난 뒤 성격이 까칠한게 아니고 자기 자신을 보호,방어하느라 캑터스(선인장) 처럼 아플 수 있는 가시를 세운거구나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됐다. 롭의 잔잔하고도 옆에 있음으로써 위로가 되는 캐릭터도 맘에 들었다. 사람은 늘상 새로운 변화와 시도로 맷집이 쎄지고 성장하게 된다. 캑터스는 자신의 삶에 직면하며 변화하려 노력하는 아주 매력적이며 감동적인 성장소설이였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내 감정을 타인에게 숨기는 데 어려움이 없다. 아마 누구나 곧 알게 될 것이다. 그게 내가 가진 능력이니까.-P.19📖 내가 사생활 공개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건 두말할 나위도 없다. 요즘은 그럴 기회가 너무 많다. 사람들은 점점 더 자신의 생각, 감정, 경험 따위를 친구나 심지어 전혀 모르는 타인과 공유하고 검증할 필요를 느끼는 것 같다.-P.164📖 방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에도 불구하고, 방이 가지고 있던 기억들은 마치 촛불이 꺼지고 난 후에 피어오르는 한 줄기 연기처럼 사라졌다.-P.200<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프롤로그:왜 웹소설을 써야 하는가?를 시작으로 제1장 직업으로서 웹소설작가 준비하기 / 제2장 실패 없는 웹소설 시작하기 / 제3장 백전백승 웹소설 설계하기 / 제4장 막히지 않는 실전 웹소설 쓰기 / 제5장 필독! 웹소설 작가 노하우 / 에필로그:작가 지망생을 위한 마지막 조언 으로 구성된 책이다.평상시에 나는 소설류를 제일 좋아하기도 하고 웹소설이야 말로 다양한 분야로 호불호없이 모두가 다 좋아하는 소설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웹소설은 어떤 아이디어로 구성하고 쓰여지는지, 웹소설 지망 작가분들을 위한 팁과 궁금증을 한번에 해결해 주는 안내서였다.모든 소설류가 그렇 듯 장르와 캐릭터를 잡는게 제일 오래걸릴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웹소설은 장르가 워낙 광범위해서 캐릭터 설정부터 난관에 부딪히는 작가님들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이 책에는 콘텐츠 설정부터 웹소설은 어떤식으로 쓰고 진행해야 되는지 예시가 나와있어서 더 이해하기가 쉽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나도 평상시에 머릿속에 상상력은 넘쳐서 글 써볼까 생각은 해왔지만 실행하려니까 넘치는 생각으로 어디서부터 실행해야 되는지 정리가 안됐었는데 백전백승 웹소설 디자인을 읽고 취미로라도 혼자 글을 써보고 싶어졌다. 시작전에 광범위한 웹소설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안내서로 계약 노하우와 체력,멘탈 관리 등이 세세하게 담겨져있어서 초보 웹소설 작가님들에겐 꼭 필요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웹소설 장르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지망생은 그만큼 웹소설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 적어도 웹소설을 쓰고자 한다면 웹소설의 장르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내가 쓰고 싶은 장르가 무엇인지, 그 장르에서 인기 있는 상위권 작품은 무엇인지 정도는 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P.58📖 '불구대천지원수'라는 말이 있다. '하늘을 같이 이지 못할 정도의 원수'라는 뜻이다. 그만큼 원한이 깊은 사이라는 의미인데, 주인공과 대적자의 관계는 이 정도로 서로 화해가 어려운 관계성을 지니고 있어야 서사를 전개하기 용이하다.-P.144<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