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사생활 - 업무일지가 이렇게 솔직해도 괜찮을까?
고우리 지음 / 미디어샘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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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김영사, 한겨례출판 등 15년동안 편집자로 일하던 저자 고우리님은 1인 출판사 마름모 출판사를 설립하게 된다. 평소에도 책을 만드는 작업을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편집자의 사생활을 읽고 책 한권이 나오기까지 작가님들의 글 아이디어와 출판사의 노고를 세세하게 잘 알수있었다. 특히 책을 읽고 알게된 사실은 책 한권을 주문하면 인터넷서점과 여러가지 조건을 두고 계약을 한다는 것인데 첫 계약인 고우리님이 초짜처럼 보이지 않기위해 떨면서 조건을 성사시킨 내용이 새로웠다.

편집자의 사생활은 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가득 느껴지고 1인 출판사로서 어려움에 부딪혔던 경험과 비하인드 이야기가 시트콤처럼 유쾌하게 담겨있다.
책을 읽는 나는 유쾌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지만, 저자 고우리님은 어려움과 갈등도 많았겠구나 느낄 수 있었다.
편집자라는 직업에 대해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고, 책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은 에세이다.

📖 출판사 이름을 지을 동안은 길을 가다가도 거리의 간판들만 보였다. 무슨 단어를 보면 이런저런 단어들과 요렇게도 붙여보고 저렇게도 붙여보았다. 무려 한 달이 넘도록 그러고 다니다 포기했다.-P.26

📖 오전에 첫 주문을 넣었다. 이제 다시는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침대에서 뭉그적거리지 못하리란 것을 깨달았다. 백수 시절이여, 안녕...-P.57

📖 출판이 어려운 것은 무조건 '잘 팔리는' 책으로만 살아남을 수는 없다는 걸 배웠기 때문이다. 아니 살아남을 수는 있을지라도 이름을 남길 수는 없을 것이다. 나는 그 두 가지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잡고 싶다. 이건 나만의 포부가 아니라 많은 출판인들의 희망일 것이다. 우리는 '좋은' 책을 만들고 싶다.-P.113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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