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 - 4가지 키워드로 읽는 유럽의 36개 도시
이주희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5월
평점 :
1부 유구한 역사를 담은 도시 / 2부 찬란한 예술을 입은 도시 / 3부 설렘 가득한 책공간을 지은 도시 / 4부 휘게 라이프스타일을 읽는 도시로 이루어진 책
예나 지금이나 한번은 꼭 가보고싶은 낭만의 도시 유럽. 이주희작가님은 10년 넘게 유럽을 여행하며 유럽 도시에 스며든 역사와 일상, 예술, 종교 등 유럽 각 도시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내가 사랑한 도시 유럽을 읽으면서 보기엔 예쁘기만 한 유럽의 도시가 알고보면 뼈 아픈 역사를 담고 있기도 하고, 다양한 문화를 알 수 있었다. 각 장 마다 그 도시의 사진이 담겨 있어서 이주희님의 가이드를 받으며 같이 유럽여행을 조금이나마 엿보고 다녀온 느낌이였다.
문화와 역사 뿐만이 아닌, 이주희 작가님이 겪은 에피소드가 담겨있어서 더욱 더 유럽이라는 나라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유럽의 유명한 도시 로마, 암스테르담, 뮌헨, 스톡홀름, 프라하 등 유명한 도시말고도 처음 들어보는 도시들에 대해 그 나라의 특징과 문화를 알 수 있어서 유럽이라는 나라를 더 잘 알게되고 꼭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깊게 들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그 나라, 그 지역의 깊은 문화와 역사를 알고 둘러보는 경우는 드문데 앞으로 유럽여행 계획이 있거나, 유럽여행을 가보고는 싶지만 아쉽게도 못가는 분들, 유럽자체에 애정이 깊은 분들이 읽으면 매우 만족도가 높은 책일것 같다. 미리 유럽에 대해 공부하고 여행을 가서 사진에 나온 그 지역을 방문한다면 더욱 더 반가울것이다.
📖 전쟁이 끝난 후 파괴된 도시는 빠르게 복원되었지만, 전쟁을 견뎌낸 사람들의 상처는 쉬이 아물지 않았다. 마음속 깊이 박혀 지울 수 없는, 지워지지 않는 상흔으로 남았다.-P.24
📖 무엇보다, 도시의 가치를 이어가고 역사를 전승해 가려는 시민들의 의지가 총명하게 빛났다. 축제를 예술로 승화시킨 시민들이 있기에, 베네치아는 언제나 고귀함으로 가득 차 있을것이다.-P.72
📖 사랑과 조국 사이에서 번민하는 아이다를 마주하며 사랑과 가문 사이에서 애달파하던 줄리엣이 떠올랐다. 배경도 시대도 다른 두 여인을 베로나에서 만났다. 문학과 음악은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도시를 천천히 물들여갔다.-P.109
📖 높은 언덕에 자리한 <다비드>는 용맹스러운 전사가 되어 피렌체를 내려다봤다. 시민들이 쟁취한 아름다운 피렌체를 지키듯이. 인간의 다채로운 감정을 품은 그 시절 르네상스를 열망하듯이.-P.131
📖 '고전은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다. 과거에 널리 인정받았기에 고전이 되어 남았고, 시대와 세계를 초월해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건 아닐까.-P.156
📖 천년의 역사를 지닌 수도원을 지키고 인류의 소중한 자산을 보존하는 것, 그 노력의 가치를 잘 알기에 많은 이의 발걸음이 알프스의 깊은 산중으로 향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을 오롯이 담기 위해서.-P.175
#도서제공 #인문학 #여행에세이 #에세이 #에세이추천 #신간 #신간추천 #책추천 #인문에세이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book #bookstagram #bookl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