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복 같은 소리 - 투명한 노동자들의 노필터 일 이야기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기획 / 동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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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것 보다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에 놀랍고 씁쓸했다. 카페,식당,마트,학교,급식실,대리운전 회사 등 비정규직 노동자 44분의 생생하고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일복 같은 소리를 읽고 비정규직이라는 차별과 힘든 현실들 많이 알게됐다. 특히나 와닿고 마음이 아팠던 건, 급식실에서 일하시는 어머님분들 이였는데 학생 전체가 먹을 반찬을 옮겨담고 만드시는데 노동력은 턱없이 부족해 벅찬 노동력에 온 몸이 쑤시고 아파도 자식들을 위해 참고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이 외에도 모두가 정당한 휴식을 취하지 묫하고 긴 시간을 대우받지 못하고 일하시는 모습에 너무 속상했다.

책을 쓰신 비정규직 노동자 44분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며 용기를 잃지 않는 모습이 나에게도 많은 것을 배우게 해주었다.

누구 못지 않게 자신의 직업과 일을 책임감 있게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분들을 차별받지 않고 충분한 대우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기를 바란다.

📖 온갖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면서도 버티는 것은, 힘들면 그만두라는 비아냥에도 꿋꿋이 맞서는 이유는 단 하나! 자식을 키워내야 하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해야 겨우 자식들을 키울 수 있기에 그냥 인내하고 버티는 것이다.-P.55

📖 팔짱을 끼고 내려다보는 사람들 속에서 나는 무생물 바위가 된 듯 그대로 멈춰 있다. -P.112

📖 한번은 오븐에 팔 한쪽을 크게 데였다. 시뻘건 화상 자국이 올라왔지만, 그저 찬물로 식힐 뿐이었다. 산재보험에 가입시켜달라는 말은커녕 치료비를 달라는 말조차 할 수 없었다.-P.134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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