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시 빛날 거야 - 싱글 커리어 우먼의 뇌출혈 후유증 극복기
이린다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장 내가 뇌출혈이라니 / 2장 멈추지 않는 여정 / 3장 온전한 내가 된다는 것 으로 이루어진 에세이.

출근하기 위해 일어난 이린다 작가님은 갑자기 사물이 뿌옇게 보이고 두개로 보이고 어지럽기 시작한다. 출근해서도 나아지지 않는 증상때문에 안과를 가보았지만 이상이 없다하고, 다음 날에도 나아지지 않자 큰 병원을 가서 이것 저것 검사하게 된다. 마지막 검사를 받고 내려진 병명은 '해면상 혈관 기형' 바로 뇌출혈 이였다. 나에겐 낯익지먼 생소하기도 했던 뇌출혈이라는 병은 엄청 위험한 병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나는 다시 빛날 거야를 읽고 뇌출혈이 생기면 수술부터 재활까지 상당히 어렵고 기나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이린다 작가님은 병명을 들었을 때도, 재발을 하기 전 까지도, 수술을 앞두고 있을때도, 재활 병원에서 재활운동을 할 때도 병에 굴복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고 흔한 감기를 앓는 듯이 담담하고도 긍정적인 글이 아주 인상깊었다. 특히 작가님이 수술후에 재활병원에서 같이 입원해있던 순달할머니와 캐나다 교포 제라드와의 에피소드가 가슴이 뭉클했다. 순달할머니와 제라드와 같이 찍은 사진이 실려있어서 이린다 작가님과 찐한 우정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일상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고 이린다 작가님은 뇌출혈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극복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다시 한번 더 정말 멋지고 용기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뇌출혈이라는 병을 얻기 전과 지금 현재에도 빛나고 있을 이린다님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 젊고 당당한 나는 죽음에 대해 굴복해야 하는 대상이 아닌, 멋지고 우아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지 모르겠다. 3년 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하늘나라에 갔을 때 힘든 시간을 이겨내면서 죽음에 관련된 책들을 읽은 적 있었다. 죽음은 흑과 백 중에서 흑에 해당하는 나쁜 것이 아닌, 어떠한 과정이고 경지에 가까운 것 같았다. 평소에도 나는 죽음에 대해서 사람은 항상 초연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P.34

📖 나는 이렇게 계속 연습하다 보면 결국 걷게 되는건가 하면서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있었다. 내 걸음은 동작이 요란한 반면 일반인들의 걸음은 매우 다소곳하고 편안했다. 당시 내 소박한 바람은 제대로 된 걷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었다.-P.148

📖 좋은 날은 충분히 기뻐하고 덜 좋은 날은 무심하게 넘기면서 퇴원 후 현실 세계에 적응하다 보니 이제는 우울한 날이 생기지 않는다.-P.224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도서제공 #에세이 #에세이추천 #신간 #신간추천 #책추천 #독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 #booklover #bookstagram #서평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