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것좀비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ACAS바이러스는 좀비라고는 할순 없지만 좀비처럼 말이 어눌해지고 일반인들에게 질병취급받으며 외면당한다. 다이웰 주식회사는 감염자들을 편하게 보내주는 안락사를 시켜주는 회사로 노인 '일규'는 감염자로 안락사를 당할 처지에 놓인다.첫 스타트답게 현실공포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였다.📓에이의 숟가락'에이'는 우연치않게 은빛의 가운데 칼날처럼 박힌 숟가락을 발견하게 되고 '내 것이 안된다면 죽인다' 라는 욕망으로 여러번의 살인을 저지른다.강렬한 핏빛 이야기로 묘사가 훌륭했던 두번째 이야기였다.📓뇌의 나무지혜의 답을 내려주는 뇌의 나무,독재자들의 등장으로 뇌의 나무는 변하기 시작하는데..제일 짧은 이야기로 짧고도 강렬했다. 임팩트가 강했던 세번째 이야기.📓화면공포증'나'는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갔다가 스크린에 머리를 박고 죽은 남자를 보게된다. 찾아보니 화면공포증 이라고 불리는 자살을 하게 되는 병이였고 나한테도 심상치 않은 변화가 생긴다.탄탄한 스토리로 짧은 호러영화를 본 듯한 이야기였다. 📓미래를 기억하는 남자어떠한 일과 선택을 할 때마다 기시감을 느끼는 주인공.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선택을 해보는데 그 이후로는 기시감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일이 더 잘풀리기 시작한다. 마지막 장을 읽은 순간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명언이 떠올랐다.📓이름 먹는 괴물학교 한복판에 갑자기 나타난 분홍 물체의 괴물은 이름이 불리는 대상을 잡아먹기 시작하고 아이들은 이름대신 별명을 부르기로 한다. 내 맘대로 해석하자면 학폭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였을까, 흥미진진하고도 씁쓸한 이야기였다.📓목소리'살고 싶으면 열두 시간 안에 사람을 죽여라.' 알 수 없는 환청을 듣게되고 실제로 환청들 들은 사람은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자기 자신이 죽는다. 모든 인간의 살고싶은 욕망을 사실적으로 생생하게 보여준 이야기였다.📓부디 너희 세상에도소설작가인 주인공은 마감을 앞두고 목욕탕을 가게되는데 좀비와 같은 생물체를 마주하게 된다. 책 제목답게 표지에도 걸맞는 환상적인 좀비이야기였다.✍️총 8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호러단편집. 가제본으로 먼저 읽어보고 좋은 기회로 출판본까지 읽게 됐다. 모든 이야기를 읽고 난 후 남유하 라는 장르가 따로 생긴건 아닐까 싶을정도로 작가님만의 뚜렷한 색과 상상력이 돋보였다. 그로테스크함으로 중무장한 긴 여운을주는 호러단편집으로 요즘 밤 날씨에 딱인 책이였다. 많은 분들이 남유하작가님의 매력에 빠져들길 바란다. 웰컴 투 남유하월드!📖 하고 싶은 일을 해도 기시감이 들고, 하고 싶은 일을 하려 해도 기시감이 들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 기시감은 들지 않지만 그렇다고 딱히 행복하지는 않으니까. 그래, 미래의 기억이고 나발이고 내가 원하는 대로 하는거야.-P.133📖 방 안의 공기가 책망하듯 정현의 몸을 내리눌렀다. 시야가 흐려지고, 의식이 가물거렸다. 이대로 잠들면 자신의 시간이 다해 죽을 거라고, 그것이 나쁘지 않겠다고, 정현은 생각했다.-P.213<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도서제공 #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신간 #신간추천 #공포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소설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book #서평 #서평단 #bookstagram #bookl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