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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만찬회
신진오.전건우 지음 / 텍스티(TXTY) / 2023년 6월
평점 :
📗헤이, 마몬스
동생 규한은 형 규남의 집에서 술을 한잔 하게되고 말하는 AI인형 마몬스를 발견한다. 규남은 단순히 말하는 인형이 아닌 소원을 들어주는 인형이라며 어렸을 적 얘기를 들려주게 된다.
✍️첫 이야기부터 흥미로웠던 헬로, 마몬스! 어렸을 적 말하는 삐에로인형 괴담이 생각났다. 물론 삐에로인형 이야기보다 상위버전으로 “안녕, 내 이름은 마몬스야! 나랑 같이 놀래?”가 귀에 계속 맴돌았던 이야기였다!
📗얼룩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 살고있는 엄마 은경과 딸 하나, 여느날 처럼 은경은 먹을걸 구해오겠다며 나가고 하나는 보이지 않는 친구 제니와 함께한다.
✍️저장강박증으로 보이는 엄마 은경으로 인해 기괴하게 시작하면서 중반부에는 오싹함, 후반부는 모녀가 너무 안쓰러웠다. 개인적으로 마무리가 너무 만족스러웠던 이야기.
📗딩동 챌린지
요즘 유행하는 챌린지로 신호등 주황불일 때 안대를하고 제자리 스무바퀴를 돌고 길을 건너기, 물 속에서 2분 숨 참고 버티기, 옥상 난간 가운데 걸어가기 등 기괴한 챌린지로 영비,보라,해율,규영이 참가하게 된다.
✍️제일 현실성있는 이야기가 아니였나 싶다. 챌린지는 항상 유행하고, 학생들에게 충분히 호기심과 자극을 줄 수있는 소재로 처음엔 장난으로 시작했다가 오싹한 답안을 얻는 이야기.
📗네발 달린 짐승
딸 희정의 성적에 유난히 예민한 엄마. 그런 엄마로 인해 희정은 항상 숨 막히는 일상을 지내고 우연히 친구에게 네 발달린 짐승을 죽이고 두 눈을 뽑아 주문을 외치면 시험의 답이 보인다는 시니의 저주술을 듣게 된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제일 마음이 아프고 끔찍했던 이야기🥲초등학교 때 들었던 화장실 변기 밑에서 입을 벌리고있는 할머니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했다. 행복은 성적순이 절대 아니다!
📗신딸
이금철은 저렴한 가격에 올라온 신당빌라 202호에 입주하게 된다. 입주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집주인이 무당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게 되고 악몽에 시달리는 등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자연스레 타인은 지옥이다가 떠오르는 이야기로 실제 사건을 모티브한 듯한 이야기였다. 역시 사람이 제일 무섭다!
📗추락
주식 투자 실패로 동반자살을 약속했던 홍주와 지현. 그치만 홍주는 로또1등에 당첨돼 죽지않고 지현만 죽게된다.
✍️사람의 이중성이 돋보이는 이야기로 심리적인 공포감을 느낄 수 있었던 이야기.
📗만성활력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형사 수진은 실종사건을 수사중이다. 실종된 실종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흰 항아리에 담겨있는 만성활력제를 보유중이였고 수진은 만성활력제에 손을 대게 된다.
✍️이야기를 읽는내내 이런 약이 있다면 나도 먹어보고 싶다! 끊임없이 생각하다가 마무리를 읽고나선 이런 약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들었다.
📗반딧불의 산
철이는 아버지와 함께 형화산에 올라 귀신불을 보게 되고 괴물이 살고 있다는 형화산을 철이의 아버지는 끝까지 지켜내고 싶어한다.
✍️어떤 전개로 어떻게 흘러갈까 페이지를 넘길수록 알 수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책을 덮고 나선 그 씁쓸함을 잊을 수가 없었다.
👉요즘 정통 호러단편집은 보기 드문거 같은데 오랜만에 정통호러집이 출간돼서 너무 즐겁게 읽었다! 8편의 이야기 모두 등골 오싹하게 읽을 수 있었으며 오늘처럼 흐린, 비가 오는 날씨에 딱인 단편집으로 앞으로도 속편이 쭉 출간되길 바라는 단편집이다. 호러소설과 괴담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무조건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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