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1년이 주어진다면 나는 무엇을 선택할까. 일단은 반성부터하자 나는 죽고싶다했고 그걸 극복했지만 좋아하는 일에 죽을만큼 매달리지 못했으니까.베짱은 다짐에서, 결심에서 나오는게아닌 마지막으로 쥐어 짠 즙에서 발생하는것, 즉 능력이다.비전공자여도 해금을 켜는것은 결국, 내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것이, 아직도 마지막을 맞이할수 있을만큼 이 분야에 발을 담궜다고 자신할수있어서다.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4년을 공부한 전공자들도 있지만 누군가는 열번찍었다면 누군가는 서른번, 오십번을 찍었기에 그 힘든 정글에서 내 집을 마련하고 이곳저곳을 헤매서라도 또 내 집을 옮겨 결국은 찾아가는 것이다.전공자가 아닌사람이 성공했다면 당연히 질투나지만 나는 아휴 그 큰 정글에서 잘해냈네 정도는 한번쯤 생각할 수 없는걸까.다짐이 서고 결심이 서고 행동하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길이었기에 당연하지만, 누군가에겐 마지막이기에 소중한 법.오늘한번 은한철도999에 들어가볼까?
우리나라 학생들은 한국사 스토리보다는 연식을 외운다. 사건의 내용보다 사건의 연도와 사건의 이름, 당시왕은 누구였는지 가담한 인물은 성은 뭐요 이름은 무엇인지.이러니 할머니 젊을적 스토리보다 역사는 이응짜만 들어도 하품부터 나올수밖에 없다. 그냥 듣기만해도 칠판의 사건명과 연식을 적은 PTSD가 발동한다.나는 역사를 좋아한다. 옛날얘기는 뭐든 재밌다. 처음부터 그래온것은 아니다 그저 집에서 만화책으로 수없이 봤기때문이다. 우리가 그리스로마신화를 그림으로 익히 즐겨와 따분하지 않은 논리이다.그럼에도 겉핥기는 빼놓을수없다. 교과서의 기승전결이다. 특별한 스토리는 기대해볼수없다, 애초에 그 만화는 학습만화이다.내가 역사만화를 안봤다면 이런생각은 한번쯤 했을것이다차라리 가나출판사 그리스로마신화를 문제로냈으면 아니면 뚱딴지 삼국지시리즈를 문제를 냈으면 최소 70은 넘기지않았을까국어시간에 가시고기만화 등대지기만화, 마시멜로 시리즈,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가 나왔으면아마 서울대 인문학은 갔을것이다이런면에서 우리나라 교육의 민낯은 굉장히 부끄럽고 낯뜨거울수밖에 없다. 애초에 접근방식을 도표로하면 어느 누가 이런 얘기들을 공부로 들을수 않겠냐는 얘기다.이와중에 만약 글의 내용처럼, 마치 알지말아야할 듯한 내용을 일찍이 알았다면 오히려 교과서 본문의 내용은 뒷얘기보다 역으로 재밌을수있다.아니 이속에 사실은 내가아는 다른내용이 있다니 흥미롭잖아?나는 학생들이 메인디쉬보다 가끔은 뒷얘기에 관심을 가져봤으면 좋겠다. 예로부터 뒷얘기는 재밌는법이다가히 어린친구들도 도전해볼만한 책이다
< 기억이 나를 멈추게 한다면 >나는 나를 사랑하지않았다. 여전히 나를 사랑하는데 부족한게 많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자는 과거를 많이복기한다. 그리고 나의 가까운사람들이 내 과거보다 만족스럽길 바란다. 이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논리이다.이를보고 투사심리라고 한다고한다, 나도그렇고 내 아버지도 그랬다. 여전히 우리는 서로를 향해 투사심리를 발동한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여러사정으로 집에서 가장 많은 접촉을 하게됬고 가장 친한 친구이자 부녀관계가 됬다.모두 가족을 넘어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한 덕이다. 하지만 작가가 언급한 <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 는 작가의 이야기를 보며 언급되기 전부터 제제가 생각났다. 제제의 결론은 아버지가 겨우 취업됬으나 가족의 일 중 그 무엇도 기쁘지않았다. 가장 친한친구인 오렌지나무를 잃었기때문이다. 우리는 우리마음속에서 죽인 누군가가 있고, 우리마음속에 품은 잃어버린 벗이있다. 그리고 우리가 잃은 뽀루뚜까 아져씨가 있다.투사심리와 내 상처는 내가 나를 돌보지않는순간 돌고돌아 가까운사람에게 가고 결국 그 결론은 나에게 돌아온다. 하지만 이는 어른이 되는데 필요한 관문이기도 하다. 이미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기도 하고.정신과약을먹고 9년차가 지난 어느날 나는 살기위해 상담을했다. 상담을 하던중 자해를 해서 56바늘을 꿰맷고 다시는 내 몸에 칼을 대지않았다 무려 중학교때부터 15년간 칼자국을 냈고, 그 종결을 마치기까지 15년이 걸린셈이다.상담선생님으로부터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지만 ( 각서를 썼고 지금도 방에 붙어있다 ) , 내가 나를 사랑하겠다는 집착을 내려놓았다. 애초에 나를 사랑하고싶어서 신청한 상담이었다. 자연스러운 깨달음이었다. 하려고 하는 집착이 더욱이 하지않는 결과를 부른것이다.아 그럼 어떡하지? 약속은 했는데, 결론은 죽이고 싶은 나를 죽이고싶은데 어떡하지가 아니라, 미워하지말자는 다짐이었다.하지말아야지 할때는 무엇을 하자는 반대의 논리가 필요했던것이다. 누구보다 더 크다작다를 상처에 논할 순 없지만확실한건 그녀의 상처는 나와 비교가 안된다는것이다.나는 장녀로 태어나 남자둘이랑 사는 집에서 지금껏 맡은바가 많고 가끔 억울하지만, 아버지는 딸바보다.우리아버지는 늦게 나를 낳은게 너무기뻐 등에매고 춤을추며 뛰어다녔다. 보라고 이게 내딸이라고 하며.내가 가장 힘들때 나를 미워할때아버지가 넌 내가 업고뛸만큼 사랑했다는 표현이그렇게 힘이됬었다.하지만 그 사랑을 깨닫기전까지 나도 원망만했고, 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결과 너무 많은 사람이 더욱 심한 가해자로 변모했음을 알게되었다.잘못된 방법으로 사랑했으면 나는 사실 그때 어떤마음이었다고 차근차근 대화하며, 풀아나가기 시작했다.이것은 내가 남자친구와 쓰는방법인데 우리는 과거를 까고말할때 뒤끝보다는 자신의 행동이 쪽팔렸다며 사과한다 (주로 내가많이)결론은 싸운적이 없다서로의 마음을 헤아려보자처음부터 나쁜사람은 없다
꼭 특별한 조건을 가져야 특별한건아니다 특별한 삶에 집착한다고 특별한건아니다 그냥 내가 다채로운 경험을 추구하고 노력할수록 더 많은 경험과 다양성을 얻고 그 안에서 또 특별한경험이 남들보다 더 넓어지는것 뿐이다.용기도 저절로 생기지않는다. 안주하고 편안하면 용기도 경험도 추구하지않는다. 모든 사람이 완벽히 편안하진 않고 용기가있다고 선택하진않지만 누군가는 남들과 똑같은 선택조건이 간절하고 특별하다.그녀는 자신이 추구하고싶었던 평범함을 특별한 삶으로 승화시켰다. 누구보다 특별해지려고 한건 아닌데 좀 더 평범해지려고 노력하고 다채롭고싶어서 뒤늦게 모험심을 갖다보니 그 다채로움과 용기가 특별함이 되어버렸다.내 머릿속엔 별자리가 많다. 그 별의 실채는 몰라도 나만의 별자리 이름을 붙이고 모험을 하려고 그 별자리에 가기위해 완주깃발을 차곡차곡 쌓는.특이하게도 그녀가 겪어온것들이 나에게는 새로운 별자리가 되었다. 평범함과 특별함을 구분짓지말자 어떤 사람이냐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왔나 어떤 가치관인가가 저절로 그 사람을 특별하게 만든다나는 그녀와 비슷한 삶을 추구하는 완주기원인형을 꼭 하나 빚고싶다이 느낌은 뭘까그녀로인해 그녀의 수많은 동료들이 모두 내 별자리가 되는건
언제부턴가 현대인은 의식의 흐름대로 살기 시작했다. 스케줄대로 사는것도 벅차다보니 그냥 생각하기를 포기한것같다. 책에 나온것처럼 유명하고 훌륭한 사람들이 될 필요는 없지만 최선의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건 올바른 길 아닐까. 인생은 한번뿐이고 내 인생에 최선을 다해야 겨우 우리가 말하는 평범함에 도달하니까. 작은 자기관리부터 시작하는건 어떨까. 먹는 음식을 가리고, 스트레칭을하고, 의미있는 문장을보며 삶을 되세겨보자.100세시대가 되면서 인생이 더 길어졌고, 사는데로 생각하기에는 너무 지루한 여정이다. 하지만 나는 믿는다 우리는 이미 최선의 삶을 살고있다. 단, 생각하기를 포기해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