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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김지혜 지음 / 한끼 / 2026년 2월
평점 :
폐간한 잡지사를 떠나, 운화백화점의 콘텐츠제작팀으로 들어감 중고신입 차윤슬, 백화점 40주년을 기념한 콘텐츠 이벤트를 개최해야 한다. 윗선에 피해를 안주면서 새로운 팀원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는 이야기, 윤슬은 운화의 ‘운‘(구름 운) 을 활용해 구름 캐릭터를 만들어 이벤트 콘텐츠 제작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멘토지만 이직한 기현과,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지혜로 이 과정을 헤쳐나가는데 심지어 기현의 소개로 북토크를 갔다가 작가 민정훈의 글쓰기 수업까지 참여해 여러 지혜를 얻었다. 이 이벤트를 성공시키고 좋은 이미지를 만들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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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신입, 2017년 시화공단의 첫 회사에 들어가고 난 후 퇴사한 후 난 자주 많이 쉬었다. 5~6년뒤인 2022년도와 2024년도에도 경력단절 중고신입이었고, 매번 재능과 열정, 정신건강에 부딪혀 성공해내지 못했다. 그렇기에 차윤슬이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 제목만 보고 ‘중고신입‘ 이라는 말에 내 예전 상황만 대입한게 솔직히 좀 창피했다. 제목과 나와 다르게 차윤슬은 ‘중고‘ 라는 단어에 전혀 굴하지 않았다. 제일 중요한건 나를 살게하는 사람들의 지혜와 아이디어였고 특히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뚝심과 지혜는 윤슬을 살게했다. 그 직함과 다르게 나를 살게하는 스승이 있다는 것, 평생 너는 인생에 스승이 없는게 아쉽다는 말을 들어온 내겐 윤슬이 부럽기도 했다. 평생 윤슬을 따라가려면 그만큼의 책들을 많이봐야겠다. 요즘 온라인으로 무료 점을 보는데 올해 키워드가 ‘귀인‘ 이었다. 처음엔 누군데? 하다가 내 스스로 깨달았다. 지금이미 아는사람도 내가보는 책도 지나치는 사람도 다 내 귀인이다. 무려 나랑 싸우는 누군가도. 우리어머니 왈 사람이 셋이모이면 하나는 내 인생의 스승이라 하였다. 그런 정신을 가진 윤슬과 친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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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야기에 위기를 만들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어요. 거기에만 너무 빠지면 안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여기 작가가 한 명 있습니다. 이 사람은 글 쓰느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죠. 세상에 자신만큼 외롭고 불쌍한 사람도 없다 싶고, 어딘가 도망치고 싶고, 그렇단 말입니다. 그런데 하소연만 주야장찬 쏟아내면, 읽는 사람이 공감하면서 같이 호흡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