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이 실력이다 - 67세 현역 사업가 청담캔디언니가 들려주는 성공의 비결
함서경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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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의 청담동 사업가, 이탈리아산 머플러를 수입해 팔고있다. 20대초 고향 강릉에서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옷가게를 운영하다가, 서울로 상경했다. 이후 성공과 실패를 거듭해 ˝행동이 실력이다˝를 실천하며 성공신화를 이룬다. 모든게 겁나고 조심스러운 내게 캔디언니의 이야기는 신기하기만 했다. 평생 ˝세상에 쉬운 건 없다˝고 듣고 자라서 일 수도 있다. 요즘은 덜하지만 나는 매번 세상이 얼마나 더럽고 치사한지 얼마나 조심해야하는지 듣고 살곤한다. 어릴때부터 작은것도 두려워했는데, 이런 사람들을 보면 어떤 환경이 되어야 이럴수 있을까 기함을 하곤 한다. MZ세대가 겁이없다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연속된 좌절에 약하기도 한데 아마 거기에 동의하지 못한건 캔디언니의 말대로 주변에 겁많은 사람들밖에 없어서 인듯하다. 6개월만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봐라, 정말 그렇다. 인간은 순식간에 물드는 동물이다. 나는 오늘 어떤 사람들을 만나 무슨 시도를 해왔는가. 실행을 실력으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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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떨까? 이들은 공을 던졌다가 안 들어가도 다시 던지고, 끈질기게 또 다시 던진다. 이런 소람들은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언젠가는 마침내 성공해 낸다. 이중 실패하면 포기하는 사람이 99% 다. 틀려도,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는 사람은 단 1%도 되지 않는다. 이것이 아무나 성공할 수 없는 이유다. 행동이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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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플롯 - 동시대 사람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이야기
박인성 지음 / 나비클럽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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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에는 '서사(플롯)'가 있다. 이 서사에는 시기와 나라 등등 우리 고유의 역사와 문화가 있다. 일례로 한국과 일본의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은 스토리의 차이점이 분명하며 자기나라의 특징이 두드러진다. 일본은 손해를 봐도 단체에서 벗어나면 안되고, 단체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본다. 한국은 단체에 영향을 주되 처벌은 자신과 가족만 받는다.

이를 저자는 상자형, 소용돌이형으로 나눈다. 뿐만 아니라 한때 유행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 힐링 인터뷰 프로그램 등등으로 서사에 담긴 우리 문화적 현상을 나열한다.

나는 이런 작품들의 서사에 대해 파악하는 것에 긍정을 표한다. 자신이 항상 무얼보고 무슨 영향을 받는지 그 공통적 특징을 알면, 남들과 다르게 자신이 보는 것에서 끌려다니지 않게 경계하고 배울점을 흡수할 수 있다.

무엇보다 또래문화를 형성하는 아이들에게 이런 문화적 특징과 변화를 (근대 현대역사 뿐만 아니라 현대의 이야기를) 가르쳤으면 좋겠다. 지금 자신이 어떤 영향을 받고 어떤 말을 뱉는지에 대해선 항상 경계를 표해야 하며, 보호자들도 아이들이 보는 것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요즘 나타나는 자녀 과보호와는 다른 의미로, 오히려 지금 하고있는 잘못된 과보호보다 온라인 콘텐츠로부터 보호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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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마스터플롯 다시 쓰기의 문제를 인식한다는 것은 그 영향력과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대중적 서사는 언제나 그 향유가 곧 대중 서사를 확장시키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 추가적으로 읽게 하며 그 독해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다. 오늘날에는 특히 엘리트적인 비평 권력이 더 이상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강조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대중 독자와 대중 관객은 자신들이 남긴 평점과 그에 따른 평가의 언어를 통해 유령의 목소리처럼 배회하며 대중문화에 대한 향유 과정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과적으로 마스터플롯 다시 쓰기는 당신의 몫이다. 무엇을 어떻게 다시 쓸 것인가? 역설적으로 읽기는 쓰기이며, 쓰기는 읽기와 연결된다. 마스터플롯은 인식에 의해서 쓰이고, 인식에 의해서 읽힌다. 곧 마스터플롯 다시 쓰기는 대중적 서사를 향유하는 사람들의 인식적 틀을 다시 쓰는 과정이다. 세계를 인식하고, 그러한 세계를 구성하는 현실 인식을 다시 쓰는 것, 그리고 그러한 현실 인식과 상호 조응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다시 쓰는 과정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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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가 ADHD라서요 - 성인 ADHD, 정신없는 저널리스트의 혼돈한 세계
앙겔리나 뵈르거 지음, 이지혜 옮김 / 드루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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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정신증, 양극성장애, 불안장애 등 2016년부터 주기마다 병명이 추가됬다. 나아지는 건 없었고, 계속된 약물치료가 있었다. 어릴때부터 나 자신을 극도로 싫어했는데, 주변정리를 못하고 자기관리를 못하며 산만하고 항상 다리를 달달 떨었다. 주변엔 나를 두고 수군거렸고, 지금까지도 모르는 사람인데도 내 근처에서 소곤소곤 이야기하면 심장이 바들바들 떨린다. 책에서 나오는 '거절민감성'은 가히 심각한 수준이다. 면접 전에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오며 과호흡이 온다. 할때는 편하다가 출근하고 나면 온 몸에 소름이 돋으며 일상생활이 안된다. 그러다가 실수만 대판 벌여놓고 집에가면 파김치로 뻗곤 했다. 자기자신을 자학하면서 돈을 벌기위해 하루하루를 버텼다. 여러번 나는 나를 헤쳤고 그럴때마다 내가 싫었다. 가족들과 내 성향(?) 때문에 답답해하며 싸움이 일어났고 그 자리에서 큰 일을 벌였다. 그뒤로 조금만 말투가 딱딱해져도 흥분하며 감정표현을 했다. (아파트 라인이 시끄러울 정도로)

2024년 6월까지 마지막 회사를 다니던 중 각종 문서가 오면 70프로는 실수를 했다. 당시 한창 성인 ADHD가 떴었는데 경제적 여유가 되는 상황에서 검사를 위한 잔고를 확인하고 진료 중 정중하게 물었다. "혹시 제가 ADHD일 가능성이 있나요?" 의사는 그때서야 말했다. "가능성이 있으니 검사를 해봅시다."

검사 항목 모든면에서 0점 수준이었다. 그렇게 나는 ADHD 판정을 받고 아토목세틴 (아토목신캡슐 , 비각성제)을 먹기시작했다. 여전히 약물치료가 먹지 않아 각성제(EX.콘서타) 로 바꾸고자 하지만 병원에선 바꿀 수 없다고 하는 중이다. 이미 각종 약으로 금단을 겪고 있고 미복용시 경조증으로 잠을 못자기까지 하니까 각성제를 늘리지 못하는 것 같다.

물건을 잃어버리는 건 기본이고, 약속을 까먹거나 일의 순서가 들락날락한다. 약속을 잊어버려서 내일 몇시에봐? 하고 문자가 오면 약속이 있었나? 한다. 그럼 어이없어하고 어 '다행히' 그날 약속 안잡았어 라고 해버렸다.. 결국 다행이이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주변사람에게 내가 너랑 좀 다르다고 하면 변명처럼 들린다. 아니 그게 왜? 그게 그렇게 중요해?

결국 나는 답답한 마음에 토로했다.

"내 머릿속에 오물섞인 돼지가 있는것같아"

그럼 자기이름으로 자학한다는 답이 돌아온다. 거짓말이 아니다. 나는 항상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때섞인듯한 뇌를 달고 살아간다.

상대방이 이해해도 낙인이고, 이해하지 않으면 변명이 된다. ADHD인에게 신경전형인들을 설득하며 살아가는 것은 인생의 큰 과제다.

어차피 무슨말을 해도 못알아 들을거라는 전제는 이미 깔려있다.

그 수많은 질환이 다 ADHD였다니, 큰 수수께끼가 풀렸지만 나는 이제와서 약을 줄일수가 없다.

의심이 가는 사람들은 이 책과같은 메뉴얼을 통독하는게 좋다. 작은 범주의 질환만 치료받다가 제일 중요한 큰 범주를 놓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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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적으로 ADHD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호들갑떨지마!' '그런 말로 모든 것을 합리화하려 들지 말아요!' 같은 말을 시도때도 없이 듣게 된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ADHD에 관해 알리고 연구하는 노력이 시급히 필요한 것이다. 나아가 장기적으로 평등과 다양성과 포용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문제를 완전히 뜯어고칠 필요가 있다. ADHD인을 비롯한 신경다양인 스스로 이에 관해 읽고 배우고 치료하고 약을 복용하고 코칭을 받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더 나은 공존을 만드는 데는 언제나 둘 이상이 필요하다. 제아무리 좋은 책과 접근법을 고안해내도 그것이 자신과 맞지 않는 세상에 적응하려는 신경다양인들의 노력을 도리어 힘들게 만든다면 아무 소용없지 않겠는가. 신경다양인이 바라는 자신의 본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허용되는 공간, 그리고 이들의 필요를 함께 고려해주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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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
우주플리즈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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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주의 먼지다. 실감나지 않는다. 심지어 거대한 먼지처럼 느껴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축구공만한 태양에 참깨만한 행성에서 살고있다. 이런다면 실감이 나는가. 나도 그 전엔 실감하지 못했다. 티끌만하다는 말이 크게 느껴졌고, 태양계 이외의 것들은 생각치 못했다. 모든걸 인간의 기준으로 두고, 인간만이 혜택이 있다고 생각해왔던 과거에 비해 이와같은 과학이 발달하면서, 과학 자체가 우리의 손을 거치기 보다 자신들의 목소리로 우리가 먼지임을 일찍이 증명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저 우리 위주로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고, 모든걸 인간의 중심에 뒀을뿐이다. 참깨만한 세상에 권력싸움이며, 동물학대, 차별은 얼마나 어이없는 일인가. 기껏 참깨에서 사는 분자끼리 서로 등돌리며 살아도 되는가. 참깨속에서 함께 태어난 동물들이 80억 인간에게 일방적으로 밀려나가도 되는가. 우주는 언젠가 소멸한다 우리에겐 40억의 시간이 남았다. 우리가 살아있을때가 아니라도, 우리가 사는 땅이 필연적으로 사라진다고 하면, 그간의 갈등과 고민은 의미가 없어진다. 우리는 참깨알에 신세를 지고있으나, 이런 특혜를 제공하는 참깨는 더 어디에도 없다. 왜 이 참깨만 생명을 품는가, 과연 또 있는가에 기적을 해명하려 달려들지만 그간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 우리는 얼마나 기적의 가도를 달리고있는가. 그 소중함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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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해 보자. 빌딩 숲 사이로 자동차들이 바쁘게 오가는 광화문 광장 한가운데에, 축구공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그 축구공이 바로 태양이다. 실제 태양은 지름 140만 km에달해 지구 100개를 넘게 늘어서게 할 수 있는 거대한 불타는 구체지만 그 압도적인 별을 지름 약 22cm짜리 축구공으로 무자비하게 줄여놓았다. 이제 이렇게 축소된 세계에서, 어리가 아는 모든 세상인 지구는 과연 얼마나 작아질까?

점답은 약 2mm. 딱 참깨 한 알 크기다. 손끝으로 겨우 집을 수 있는, 바닥에 떨어지면 찾기조차 힘든 아주 작은 씨앗. 우리는 이 작고 연약한 참깨 한 알 위에서 태어나고 죽는다. 이 2mm의 점 안에 드넓은 태평양과 험준한 히말라야가 있고, 화려한 뉴욕의 마천루와 우리가 걷는 출퇴근길이 있다. 지난 수천년간 인류가 피 흘리며 다투었던 모든 전쟁과 혁명, 당신이 사랑하고 미워했던 모든 사람들이 저 좁디좁은 참깨 한 알 위에서 아웅다웅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_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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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의 마음 트래킹 - 모순덩어리 한국인을 이해하는 심리 열쇠
김경일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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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후 70년간 고속 성장을 한 사회,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며, 많은 발전을 하다가 과부하에 걸렸다. 세계에서 이제 선진국이라 지명하지만 정서적인 부분은 선진국 마인드의 발끝 만치도 못따라 잡았다. 여전히 사람을 잡아먹을듯 부려먹으며, 잠을 경시하고, 흑과 백으로 사람을 분류한다. 우리는 이대로 살아야할까? 아니, 당연히 아니다. 우리는 정면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야한다. 누구보다 빠른 AI시대가 오면서 인간과 기계의 분류기준이 흐려지는 사회, 윤리의식이 필요한 사회,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정의를 스스로 내려야 한다. 철학이 떠오르고 뇌과학, 심리학이 떠오른다. 나는 이것이 함부로 자신과 남을 판단하는 기준이 됨을 우려하지만 나쁘다고 보지만은 않는다. 드디어 인간이 자신을 찾으려 애쓰면서, 자아에 있어선 집단적 르네상스 (인간중심주의) 시대를 맞고있다고 본다. Ai에 잡아먹히지 않고 우리는 이 르네상스에 맞는 발전을 해야한다. 한국인으로서 변화하지 않고 지체되어있는 모순들을 어떻게 고쳐나갈 것이며, 자살률 1위 & 출산률 꼴지, 청년실업률을 어떻게 정면으로 돌파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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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5) <90년생이 온다> , <2000년생이 온다> 의 저자 임홍택은 종종 내게 흥미로운 화두를 던진다. 최근에도 그와 대화를 나누다가 흠칫 놀라고 말았다.

˝ 형 요즘 2030이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가 뭔지 아세요.˝

˝그게뭔데?˝

˝<건축학개론> 이래요. 도대체 왜 그 영화가 와닿았냐고 물었더니 자기들 마음을 대변해주는 캐릭터가 있다던데요˝

˝누구? 이제훈?˝

˝아뇨, 납득이래요. 납득이 안가는 일들이 너무 많다는데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들이 쉽게 사표를 내고 중도 포기하는 모습을 나약함이노 의지 부존으로만 여겼던 상황들이 기성세대의 지친 모습과 맞물려 왠지 이해가 됐다.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은데도 무조건 해내야 했기에, 4050은 번아웃에 빠졌고 2030은 속울음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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