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과거의 수치심과 죄의식을 물에 떠내려보내듯 잘 보내주었는가, 특히 10대의 내 아픔과 대처하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한 죄의식을 내려놓았는가. 10~20년이 흘러도 어찌 그런것들은 목을 죄어오는지 당연히 계단을 오르면 쥐게되는 치마자락처럼 놓다가는 넘어지는 그런 존재인걸까.그 과거는 그 구김살처럼, 방어적이면서도 필요할지도 모른다. 단 한번도 부끄럽지않고 가슴이 바닥을 치는 감정을 못느꼈다면 누구에게도 공감하지 못하고 감정을 모르는 사이코패스처럼 애초에 정상이 아닐지모른다.얼마전 그런얘기를들었다. 동정, 공감, 인성, 품성, 인격과 같은것들은 선천적인것도 있지만 대부분이 의식적으로 죽을때까지 노력해야 좋아지는거고 어른이 되면서 점점 인간이되는것도 인간이 죽을때까지 실패하며 닦아나가기 때문인거라고.그렇기때문에 그때와 젊은날을 보내는 지금의 수치심은 보내줄수도 선택도 아닌것이 아닐까.그래도 나는 부디 내가 그때 잘한것부터 떠올리고 복기하고싶다.
한국이나 동양권에서는 창의력이 있는사람을 굉장히 낭만적이고 개방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듯하다. 외국에선 오히려 창의력이란 키워드로 골머리를 앓는것같다. 서양에서는 이미지로도 창의력이 강하지만, 교육적으로 이걸너무 중시하다보니 제공받는 학생들은 강요받는 기분이라고.우리가 생각하는 창의력은 낭만적인 창의력이다. 특히 예술적분야에서 그런생각이 큰것같다. 고흐의 작품이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부오나로트 미켈란젤로 등 때문에 그 이미지는 더 증폭되었다. 하지만 창의력이 정말 좋기만할까. 다이너마이트를 만든 알프레드 노벨, 핵폭탄, 수소폭탄, 킬러로봇, 총, 탱크 등등 우리삶을 위협한 많은것들이 창의적인 사고로 만들어진 산물이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고 창조하는 모든것들이 윤리와 관련되있음을 잊으면 안된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모든 재능을 창의력과 연관짓는것도 무리가 크다. 동양에서 정답사회가 심하다고 해서 그것을 모두 벗어던질라고 애쓰는것도 올바르지않고, 창의력이 좋은거라고 해서 그에따라 모든것을 창조하려는 자세도 자신에게 무리를준다. 균형을 배우자.
자신의 인생에 최선을 다했기에 응할 수 있는 있는것들, 의젓한 사람들 그 말 그대로다. 누군가는 자신의 전문분야로 누군가는 자신이 가진 감성으로 자신의 인터뷰 전체에 성격과 품성을 아울렀다. 사람의 경험은 제각기 다르고, 살아온 인생도 다르다. 물론 내가 노력해도, 그들과 비슷해질 수 없으나 그럼에도 우리는 선배들의 이야기와 인생을 참고해야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는것도 중요하지만 다수의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데있어 성숙한 대화는 필수가 되야한다고 생각한다. 세대차이도, 생각차이도 공감의 부족이고 공감은 긴 대화의 부제로부터 시작된다.새로운 직업, 새로운 생각을 끊임없이 보고듣다보니 그들의 인생과 삶의 이야기를 내가 왜 곱씹고 들으며 즐기는지 종종 떠올리게된다. 결국 다 내껄로 만들어 성장할거라는 뿌듯한 상상이 더 많은 이야기를 접하게한다.우리는 서로를 대비해 배워야한다. 인간이 인간의 이야기를 듣는것은 인간다워지기위함이다. 버려야하는것은 무엇인가, 얻어야하는점은 무엇인가.
30대가되니 벌써 요즘애들은 투의 말을 쓴다. 그때마다 머릿속으로 헉 했지만 지금은 내 입단속을 포기할지경이다. 어른들은 나보다 앞서갔지만, 오히려 내가 앞서간 부분들도 존재하고 내가 말하는 요즘애들도 나보다얀 앞으로 못갔지만 어찌보면 걔네들이 나보다 앞서간 분야도 있을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그만큼 빠르게 박차를 가하고있고, 세대차이는 더 크게크게 벌어진다. 글을 쓰는것은 좋아하지만 지금의 트렌드를 읽으면서 나이먹어서 글을 쓰는건 솔직히 자신이없다. 하지만 이작가들은 지금의 트렌드를 이미 다 읽어냈다. 글을 쓴지 얼마안됬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있다가 다시 프롤로그를 보면서 아 그랬었지 참 하고 세삼 익히게된다.아무것도 이룬것이 없는 청춘은, 청춘의 기차를 이미보낸 그들의 성취에 부러움을 부정할 수 없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잃을것이 없는 우리가 부러울지도 모른다. 지금이어서 할 수 있는것들에 최선을 다하되 그때라서 할 수 있는것도 충분히 있음을 알고 미리 걱정없이 지금을 잘 준비하자.
우리나라 인구 중 고령인구가 2020년대 들어서 20프로를 넘겨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니 우리나라가 과연 그정도였나 놀랄수밖에없다 나는 올해 30대이고 환갑을 넘은 아버지가 계신다. 놀랍게도 아직 경제적인 능력을 못갖췄고, 아버지도 은퇴를 못하고 계신다. 내 독립도 당장 문제지만 청년인구들이 사회진출이 뒤로 늦춰진만큼 지금 은퇴예정자들의 노후도 그만큼 문제가 된다. 내 자식의 진출이늦고 나의 은퇴가 늦어도 어쨌던 내가 늙는걸 하늘은 기다려주지 않으니까.보건복지부,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등등 노인을 위한 나라로서 기능하기위해 노력을 한다하지만 이미 20프로가 노령인구인데도 아직까지 준비단계조차 미치지못했다는게 놀랍다. 사실상 나도 그렇고 많은 젊은이들이 노인들과의 극심한 세대차이, 정치성향차이를 보이고있으며 내가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세대간 갈등, 차이가 탑3권에는 들어갈거라고 생각한다.그런 현실때문일까 그 연장선으로 그들의 노후마저 위협받고있다. 노인들은 노후를 보장받고자하는 한편 나와같이 사회진출이 늦어져 정신건강에 영향을 받는 젊은이들은 사회로부터 건강한 정신을 보장받고자 한다. 실제 나는 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이며 오랫동안 조현부분으로 희귀난치질환 산정특례 대상이다.이 책을 계속 읽으며 과연 내가 산정특례 대상인게 이 노인복지 문제보다 더 급한 문제일까, 진지하게 생각하게됬고. 현재 정신건강 문제도 있으나 자살고위험군을 최대한 실질적으로 분류하고 그 예산으로 그만큼 노인복지에 쏫는것도 생각해볼 문제다. 그게 의미 있을수밖에 없는건 자살위험군, 고독사위험군에 노인도 대상이 되고 이미 심각한 문제이기때문이다.#우리는어떻게서로를돌볼수있는가 #노인복지 #재가요양센터 #요양병원 #보건복지부 #주거혜택 #주거기관 #인간의존엄성 #초고령사회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 #요양시설 #노후보장 #현실 #수치화 #통계 #노인미래 #책 #도서 #독서 #논평 #서평 #리뷰 #서평단 #베스트셀러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