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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시간 관리 - 내 인생의 꼭 맞는 속도를 찾는 8가지 방법
라마 수리야 다스 지음, 안희경.이석혜 옮김 / 판미동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시간의 속도
카르마
나는 그대의 옆에 누워
그대의 고요한 심장
시간이 뛰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대의 심장은 가슴속 깊은 영역에서
허둥지둥 끓는 피를 따라다니며
동요없이 말해줍니다.
더 늦지도 않고
너무 이르지도 않게
진실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의 속도에 대하여
이대로 이 순간에 집중해보면
이 가치로운 24시간에 가만히
존재하는 개별적인 새벽과 자정의 리듬
나는 그대의 옆에 누워
그대의 고요한 심장
시간이 뛰는 소리를 듣습니다.
어제와 오늘을 반대로 해보면
그대의 따스한 미소처럼, 현재가 주는 선물은
'느긋해지는 위대함으로 존재하기' 입니다.
현재의 뼈마디에
헐렁한 주머니와 층계참이
지문처럼 고유한 자아로 이미 있었으므로
과거의 모든 사건들은
우리가 입고 다니는 외투에 저장되어 있었으므로
이 식욕없는 삶에서
끊임없이 배란(排卵)하고 싶습니다.
쓸모를 기다리는 식탁에
느닷없이 찾아온 그대여
나는 그대의 옆에 누워
그대의 고요한 심장을 따라
진화하는 척추를 만집니다.
침묵의 시간,
모든 근육의 움직임이 철저하게
우리가 함께한 나날의 속도로
나를 버리는 이 평안한 시간
저를 자꾸만 기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대는 그때서야 오십니다.
2014. 08. 16.
태어나자마자 우리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시간을 가지게 된다.
붓다가 말하는 시간의 관리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면서
자연이 주는 거룩한 침묵 속에 미소짓고 숨을 쉬며 긴장을 풀어 보자고 가르친다.
현대는 우왕좌왕, 허둥지둥하다가 하루를 보내게 되는 누구를 막론하고 어떤 일에든 중독되어 사는 시대이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어제의 것을 거꾸로 해보고, 동시에 일어나는 다른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시간에 따라서 퇴색하는 지혜가 아니라 현재라는 시간이 주는 선물에 의식과 에너지를 집중함으로서 생겨나는 여유로움을 얻어 보자는 것이다. 어쩌면 그런 방식으로 느긋해지는 것이 위대한 작업일 수도 있다. 지금 현재에 진정하게 열렬히 존재하는 것이 현재의 삶을 사는 방식이라면 그 현재에 존재하기를 느긋하게 해서, 좀 더 자비롭게, 좀 더 기다릴 줄 알면서, 침묵의 미학을 기르는 시간보내기로 시간을 관리 해보자는 방법론의 제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