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
카르마
동트는 새벽
어둠의 줄을 넘은 태양이
지평을 넘어서 하늘로 뛰오른다.
하늘로 날아오른다.
발아래 쿵쿵 심장이 뛰고
붉은 동공은 빛으로 팽창하여
이파리 마다 깊어지는
거짓말같은 사랑 부드럽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꼼꼼하게 들러붙든 손가락으로
한 줄 한 줄 차근히 뛰어 넘어
하나 둘 셋, 심장을 후려치는 소리
동트는 새벽, 아름다운 선율로
귀속으로 들어오는 자는 누구인가
다시 줄 속으로 뛰어 들어가
새로운 빛의 지평을 여는자 누구인가
2014. 5. 6.
(새로이 발견하는 빛이여,
어둠은 빛으로 몰아낼 수 있을 뿐
어둠을 어둠으로 몰아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