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민족주의 그런데 조금 불편..

한반도 2
김진명 지음 / 해냄 / 1999년 4월

저자의 소설은 읽고 나면 강한 민족애와 애국심을 느끼게 해준다.저자가 독자들에게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자고 하는 메시지는 알겠는데 과연 박정희를 그리워하는 것 같은 저자가 김대중을 높이 평가하는 것처럼 하는 것은 좀 모순이지 않나 싶다.

저자가 바라는 통일에 대한 바램. 강한 국가. 자주권이 있는 나라. 미국의 눈치보지 않고 당당할수 있는 나라. 나도 이런 나라를 원한다. 국수주의자는 아니지만 일단 너무 국력이 약한 나라는 불편하다. 중국도 일본도 미국과 친구처럼 지내는데 우리는 형과 아우. 아니 회사 사장과 말단 직원같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렇게 미국의 눈치를 봐야하나?

저자가 주장하는 민족주의가 불편할때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이정도로 버티는데 있어서 저자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고 본다. 우리는 아직 선진국이 아니기에. 그렇지만 우리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다면 지나친 민족주의는 지양해야함이 마땅하다. 안 그러면 미국처럼 막 나가거나 일제시대 일본이나 독일처럼 대부분의 국민들이 바보가 될 것이다.

이런이런..

코리아닷컴 1
김진명 지음 / 해냄 / 2000년 6월

정말 재미있었다.1권까지는...정말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소설을 읽는 독자의 눈을 소설에세 절대 눈을 못 떼지 못하게 하는 그의 놀라운 능력. 재미라는 측면에서도 독자를 만족시켜줄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지적호기심 또한 적절하게 채워주는 작가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책은 범작이랄까? 특히 처음에 나오는 매미의 일화는 정말 재미있었다. 인터넷을 주무대로 프리메이슨(애네들은 무슨 음모론만 있으면 맨날 나와.)과의 한판승부를 펼치는 것처럼 하다가 참으로 김빠지게 끝이 난다. 2권 중반부터는 소설이 힘을 잃어간다. 정말 결말은 이해가 안된다. 그 지독한 악당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작가가 정말 너무 쉽게 끝낼려고 쓰지 않았나 싶다.. 한반도이후 계속 실망만 주고 있다..

voca22000

한언 TOTAL VOCABULARY
장재환 / 한언출판사 / 1994년 5월

그냥 흔한 voca22000시리즈이다.거기에 미국중고교와 대학필수단어들을 수록했다. 편집이 요즘 책에 비하면 정말 완전 구식수준이고 기존의 22000시리즈와 별다른 차이점은 없다. 대신 위에서 말했듯이 미국 중고교와 대학필수단어들을 수록했다는 점이 맘에 든다. 책의 내용으로 봐서는 책값이 무척 싸다는 점도 장점중에 하나이다.

사실 voca22000이라고 실제 22000단어를 수록하고 있지 않다. 많은 이들이 22000단어가 들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짜로 그런 것은 아니다. 생각보다는 적게 수록되어 있다.그리고 이 책에 실린 단어만 가지고는 사실 부족한 단어수이고. 그렇지만 voca22000이 상당히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구조로 이루어진 훌륭한 단어집임에 틀림이 없는 사실이라고 본다. 공부할때 예문중심으로 정리를 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완전 사전이다.

기본동사 500 사전 - 양장본
이주영 지음 / 20세기플러스 / 2001년 2월

정말 잘 쓰일거 같은 동사500개정도를 뽑아서 정의와 예문들로 정리한 책이다. 그러니까 거의 사전이라고 보면 된다.보기에는 편하게 되어있고 내용도 좋다. 진짜 사전을 읽는 기분이다. 예문들도 잘 뽑아서 정리한거 같은데 사전이 있다면 굳이 살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책을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사전이다. 사전같다가 아니다.그냥 사전을 통째로 정리한 책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보기에 무척 지루하다.단어가 나오고 예문이 나오고 정말단순하게 구성되어있다. 이 책은 그냥 참고도서다. 이책의 500개동사와 그 뜻,예문등을 통째로 머리속에 집어넣으면 영어는 만사오케이지만 그건 너무나 무모한 짓일것이다. 다 외워버리면 그만이지만 범인들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공부할때 가끔씩 참조할때 쓰면 좋을 것이다.

고급단어들의 모임

페리언 VOCABULARY
고창록 / 프라임영어연구 / 1993년 6월

페리언은 어휘집중에서는 상위에 속하는 난이도를 가진다.아마 이 어휘집이 국내에서는 가장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단어들도 어렵고 예문도 어려운 편이고..사실 예문은 그렇게 어렵진 않다. 그리고 예문해석도 잘 못하는 수준이라면 이 책볼 필요없다. 그정도는 휙휙 해석이 가능해야 보기 수월할 것이다. 이책은 성격이 좀 모호하다. 어떤 특정 용도로 보기에 애매하다는 말이다. 어울리지 않는 시험-토익,9급,7급 공무원시험,토플... 어울린만한 시험-각종 고시시험,대학원준비,그외 이런 최상위급 어휘들이 필요한 각종 시험들(거의 없다고 보지만...)
내용들은 참 잘 정리되어있는 것 같다.

저자의 노력이 선한 책이다.제대로 만든 어휘집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나온지 오래되었는데도 별다른 개정을 할 생각이 없는것 같다. 각종 동의어들이 정리가 무척 잘되어 있다. 책에 빽빽하게 단어들이 써있어서 보는데 그렇게 편하지는 않지만 내용자체는 강하고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