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스물다섯, 1년에 2억 번다
전웅렬 지음 / 원앤원북스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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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솔직하고 아주 성실하게 책을 썼다. 자신의 경험을  위주로 하다보니 글에 생동감이 넘친다. 나도 2003년에 인터넷쇼핑몰을 하려다가 그만둔 경험이 있어서 매우 와닿는 내용이 많다.

다행히 저자는 초창기부터 시작을 해서 성공한 듯 싶다. 내가 일을 시작하려 했던 2003년도, 그리고 지금은 정말 시장이 포화상태이다.  마진이 그렇게 적게 남는 줄 몰랐다. 물론 박리다매를 생각하고 시작하려 했지만...

아무튼 성실한 책이고 비슷한 나이 대의 청년이 열심히 살려는 모습에 나도 힘이 난다.

기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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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5억 벌어서 35세에 은퇴했다
이선무 지음 / 원앤원북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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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굉장히 성의없는 책.  평범이 아닌 종이낭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돈주고 샀다면 땅을 치고 후회를 할 책.

도서관에서 빌려보았지만, 그리고 책을 다 읽는 데 2시간정도 걸렸지만 그 2시간마저 너무나 아까운 책.  가급적 관심에서 멀리두고 아예 잊어버리는 게  좋을 듯 싶다.  별 하나도 주기 싫다. 

다른 성공학책이나 부자들이 쓴 책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자신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자세하게 쓰지 않고 대충 두리뭉실하게 씀. 성의없고 기분나쁨.

부자가 된 비결-꼭 비결은 아닐지라도-자신만의 비밀로 간직하려는 것 같다.  그러려면 책은 왜 썼나? 10%라도 비결을 공유하려고 책쓴거 아닌가?

아무튼 엉망인 책.  나의 2시간을 환불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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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리즘 - 개정증보판 현대사상신서 6
에드워드 W. 사이드 지음, 박홍규 옮김 / 교보문고(교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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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교수님의 저서로 정치적 느낌이 강하지만 오히려 영문과 학생들은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가지고 다니거나 책상앞에 두고 봐야 하는  책이고 독문학/불문학 하는 대학생들은 참고도서로 곁에 두고 봐야할 책이고다. 박홍규님의 번역이 아주 잘 된 번역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아무도 번역하려고 나서지 않아서 자신이 직접 번역한 정성은 인정한다. 어차피 잘 팔리지도 않을 것이 예상되는 책이고 내용도 어렵고. 그러나 읽어볼 가치는 충분하다.

참고로 원서를 읽으면 어떨가 하는 분들은 좀...

원서에는 독어와 불어가 좀 나오고 내용자체도 영문학에 대한 어느정도의 지식이 없으면 이해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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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 1980년대편 1 - 광주학살과 서울올림픽 한국 현대사 산책 12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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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반드시 읽어주세요.

사서 읽어도 좋고,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도 좋습니다.  다 귀찮다면 서점에서라도 꼭 읽어주세요.

이 책을 읽는 시간은 아마도 대단히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눈물이 쏟아질 것입니다. 가슴이 미어져서 숨쉬기가 곤란할지도 모릅니다.

박정희보다 더 악마스러운 짐승이 왜 전두환인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광주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일제시대보다 6.25보다, 더 잔인하고 비참하게 죽어갔는지도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왜 한나라당따위에게 전라도, 특히 광주시민들이 표를 줄 수 없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중고등학생들,  대학생들 이 강준만 교수의 한국 현대사 산책을 꼭 읽어주세요.

특히 80년대 부분은 절대 빼놓으면 안됩니다. 아마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이라면 80년대생들도 많이 있을테니 더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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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용어로 삼자 - 복거일의 영어 공용론 SERI 연구에세이 3
복거일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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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고 한심한 주장들의 집합체라고 생각한다. 복거일씨가 영어공용화를 직접적으로 공론화를 시킨 사람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분의 주장은 한마디면 끝난다.

그러면 복거일씨 책들을 복거일씨 자신이 직접 영어로 쓴 적이 있냐고. 당신이 영어로 글을 쓰는 능력을 보이라고.”

한국에서만 공부해서 결국을 늦은 나이에 영어로 책을 써서 미국에 출판하고(지금은 절판되어서 구하기 어렵지만) 150권이 넘는 책을 번역한 안정효선생님을 보라.

역시 150권 이상 되는 책을 번역한 이윤기 선생님을 보라.

이 두 분은 절대로 전혀 영어공용화를 주장하지 않으신다.

영어강사 이근철씨도 영어공용화에는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예전에 밝힌 적이 있었다. 서울대 언어학과 이현복교수님도 공용화에 부정적이시다. 그러나 이 분의 영어실력은 뛰어나다.(아리랑tv에서 나오셔서 영어로 말씀을 하셨는데 논리정연하셨다.)연세도 많으시지만 나이에 비해서 발음도 좋으시고.

아시아에서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들은 대부분은 공통된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다. 과거 제국주의 시대에 식민지였다는 말이다.

싱가폴을 예로 많이 든다. 필리핀도 예로 많이 든다. 그런데 인구를 비교해보라. 우리나라의 인구에 비하면 너무 적은 인구수이다. 그렇게 영토도 작고 인구수도 적다면 공용화를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싱가폴보다는 영토도 크고 인구도 많다. 영어공용화를 전면적으로 시행하면 거기에 드는 비용은 누가 다 감당할 것인가? 그럴만한 경제적 능력이 현재 우리나라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무상교육을 실시할 경제기반이 충분한 상황에서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영어공용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영어공용화만 해서 온 국민이 영어를 잘하면 우리나라가 부강해 질 수 있을 것이라는 순진할 생각을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한다는 사실에 놀랍고 당황스럽다.

영어공용화보다는 직접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제 1순위이다. 질 낮은 영어교사들은 모두 퇴출시켜야 한다. 적어도 중고등학교에서는 말이다. 영어교사 채용할 때 토익 시험보다는 토플시험으로 뽑아야 한다. 교사가 비즈니스적 소양을 평가하는 토익시험을 왜 보나? Toefl 이나 GRE시험으로 뽑아야 한다. 실력있는 교사밑에서만 충실히 배울 수 있다면 영어공부의 절반은 끝난 것이다.

또 하나 제대로 된 영한사전/한영사전 부터 빨리 만들어야 한다. 굳이 영영사전을 안 보더라도 정의가 충실하고 현재 쓰이는 뜻 위주로 된, 좋은 예문을 많이 수록한 사전이 있고 그 사전으로 공부 할 수 있다면 단언하지만 지금보다 영어 더 잘 할 수 있다. 물론 그런 사전의 출간에는 회의적이다. 출판사들이 지금 있는 구닥다리 영한/한영사전만으로도 장사가 되니까 굳이 돈 들여서 만들려고 안할 것이고. 그렇다면 정부가 해야하는데 이 역시 의문이다...

그리고 나도 잘 알고 있다. 돈 있는 자식들은 벌써부터 조기 유학시켜서 온다는 것. 그러나 적어도 영어만큼은 이제 한국에서만 공부해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읽기/독해자료를 시중에서 원하는 대로 구할 수 있다. 듣기 또한 인터넷으로 미국방송과 각종 듣기자료가 넘쳐난다. 작문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

문제는 말하기인데 시중에서 외국인을 돈주고 사서 과외를 하면 된다.(이부분은 돈이 좀 많이 들지만)

정말 5년전만 하더라도 상상도 못할 정도로 공부할 수 있는 자료의 질적인 면이 향상되었고 양적인 부분에서는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자료가 시중에 넘친다.

(그외 기타 외국어는 한국에서만 공부해서 최상급으로, 고급수준으로 하기 매우 어렵다. 일정수준의 중급정도 실력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여기서도 일본어는 제외. 일본어만큼은 정말 해외연수니 뭐니 필요 없이 한국에서도 거의 완벽에 가깝게 할 수 있다. 몇몇 부분을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영어로만 된 자료들을 읽고 듣을 수 있는 환경은 이미 다 조성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조금만 신경쓰면 인위적인 영어환경은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말하기만 제외하고.

제발 해외연수 안 가면, 외국에 안 갔다오면  토익 듣기만점 안 나온다는 둥

900넘기기 힘들다는 개소리는 하지 말아라.

그리고 영어도 중요한 것이지만 일단은 한국말부터 잘하자. 시중에는 말하는 것부터 글 쓰는 것까지 기본도 안된 인간들이 너무 많다.

국어만 제대로 잘해도 당신은 돋보이는 사람이 된다. 그렇다고 무슨 국어능력시험 같은 것을 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왜 그렇게 쓸데없는 시험을 만들어서 그것마저도 자격증화 하려는지 모르겠다. 미친 시험공화국…)

평소에 생각을 좀 하고 책도 많이 읽도록 노력하면서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연습을 하면 충분하다.

학교 졸업하고 직장 들어가봐라. 직장인일수록 책을 더 읽어야 하는데 더 안 읽고 못 읽게 된다.

더 이상 의미 없는 논쟁은 그만하자.

웃기는 것은 영어공용화 주장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영어 잘 못하는 부류나 영어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영어를 잘 못하는 30-50대 직장인분들은 생활하면서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분들이다. 구식교육을 받은 세대. 이 분들중 영어공용화주장이나 조기영어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영어로 밥벌이를 하는 사람들중 영어공용화주장하는 일부들은 영어공용화로 인한 떡고물을 고스란히 차지하려는 사람들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웃기면서도 불편하다.

하나 더: 유태인들은 나라도 없이 수많은 시간 동안 떠돌던 민족이었다.그러나 그들은 2가지는 절대로 잊지 않고 끝까지 지켜내었다. 자신들의 종교, 그리고 자신들의 언어.

언어가 사라지면 그 언어를 사용하던 민족도 죽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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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u78 2005-06-26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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