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유의 영어학습방법

영어 정면돌파 작전
조화유 지음 / 월간조선사 / 2001년 7월

이책도 일반적인 영어학습법책이 그렇듯이 여러가지 학습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이런 학습법책들은 공부하다 머리를 식힐때나 자신감이 떨어질때 한번씩 읽어주면 약발이 잘 듣는다. 그렇다고 너무 학습법책만 읽으면 안된다. 그러면 공부는 언제하나? 일단 이책은 괜찮은 책이다. 게다가 조화유정도의 실력가가 쓰신 학습법이야 읽을 만하지 않을까? 저자는 일단 영절하를 비판한다. 그리고 그것의 불합리한 내용들을 파헤친다...

좀더 일찍 나왔다면 좋았을텐데 영절하 바람이 다 끝난뒤에야 슬그머니 나오다니..시기를 못탄 책이다..

한국에서 하는 영어연수

이것이 새천년 미국영어다 1
조화유 지음 / 대현출판사 / 2000년 8월

실력파 저술가중 한분이신 조화유님의 책이라 믿음이 간다. 저자의 경험담과 재미있는 에피소들을 곁들여서 보는이에게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영어표현도 공부할수 있어서 무척 좋다.그리고 자주 쓰이는 표현들이 많아서 볼만 했다.. 이책의 테잎은 성우들이 목소리도 좋고 음질도 좋은 편이라 들을만 하다. 대학생이나 일반 성인들이 본다면 괜찮은 교재이다. 우리 삼촌께도 권해드렸는데(약 40세정도고 영어 진짜 모른다.) 재미있다고 2권도 사셨다.

재미에다가 공부에도 도움이 되니 얼마나 좋은 교재인가? 저자가 어렵지 않게 쓰려고 노력한거 같다. 부담없이 10권을 천천히 읽어나간다면 상당한 도움을 줄것이라 확신한다. 그런데 이교재하나로 회화를 마스터한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그럴려면 적어도 이 교재를 정말 달달달 암기하고 테잎도 아작낼테까지 듣는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무슨소리를 하는 건지 알수 없다..(번역의 문제+난이도)

추악한 전쟁 - 아프가니스탄, 미국 그리고 국제 테러리즘
존 K. 쿨리 지음, 소병일 옮김 / 이지북 / 2001년 10월

이 책자체가 쉬운 책은 분명히 아니다..일단 번역자가 이쪽분야의 전문가적인 식견이 부족한게 분명하다...읽으면서 도대체 무슨소리를 써놓은 건지 알수가 없다... 이 책이 좋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다.. 역시 신문사 문화부에서 책을 안읽고 그냥 서평쓴다는 소리가 맞나보다..읽어봤다면 이책의 내용을 완전하게 파악하고 서평을 쓸수 있었을까?절대 안된다...이책 상당한 기대를 하고 봤는데 상당한 실망을 주고 던져버렸다...

그리고 이 책 내용의 난이도가 만만찮다...굉장히 종횡무진 여러군데를 건드리고 있었다...그래서 이쪽 분야에 대한 별 생각없이 읽으면 정말 책에 끌려다닌다...무작정 읽기에는 어려운 책이다.. 이 책의 문제의 원인은 번역문제(80%)+난이도문제(20%) 로 요약할수 있겠다....아는 사람 선물하려다가 욕만 얻어먹을뻔했다..

노력이 가상한 책

영어 알고보니 개뿔도 아니다
이승규 지음 / 동인(김영길) / 2001년 5월

저자의 한이 느껴지는 책이다.. 서울에 있는 일류대학도 아니고 이류 대학 그것도 지방에 있는대학을 다닌 한(이거 내가 한거 아니다 저자가 직접쓴 거다..차마 학교이름은 못밝히겠다...정외과라네?)영어성적도 별로...학교성적도 별로였던 한...그런 영어에 도가 트기까지의 과정을 적고 자기의 학습법도 자세히 적었다... 그는 다음영어학습q&a에 모습을 자주 들어냈고 그의 학습법에 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도 있다...

그는 일단 영작을 강조한다...그래서 하루 4시간정도를 영어로 글을 쓰고 말하고 읽는 것을 2달만 하면 어느정도 영어가 수준에 오를수 있다고 주장한다...동의하는 점도 있다..그정도면 기본회화나 간단한 영작은 가능하다고 본다..그러나.. 영어가 그리 쉽게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저자가 과장한 부분도 책을 읽으면 느껴진다...그리고 촘스키를 인용했는데 촘스키를 제대로 공부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적어도 회화를 마스터하려면 1년정도의 시간과 교재몇권정도는 완전히 암기하고 자유자재로 말할수 있을 정도여야 가능하다고 본다...금방금방 영어가 맘대로 느는 것은 아니다...

양이 무지 많다..

Idiom Workshop
김정기 지음 / 거로출판사(JKCommunications) / 1993년 7월

idiom책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페이지를 자랑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일단 양이 무지 많아서 질린다...언제 끝낼까 걱정부터드는 책이다..그러나 내용들은 좋은 편이다. 거로시리즈의 특성중 하나인 철저한 구성,하나하나 공부해나가야 하는 인내력테스트하는 많은 양들...충실하게 나타내고 있다...

이 책을 제대로만 끝낸다면 idiom에 있어서 그리 부족한 감은 못 느낄테지만 이 정도 양에 내용들이 한쪽으로 좀 취우친 감도 있다.. 차라리 영영사전으로 된 idiom사전이 더 낳을수도 있다고 본다.. 아무래도 그런 영영idiom책보다는 부실하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지만 이 가격대에 이정도면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건질만한 부분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