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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 제3판 ㅣ 범우 사르비아 총서 507
홍자성 지음, 최현 옮김 / 범우사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중학교때 선생님께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선생님 인생이 두렵고 앞이 보이지 않는 것같고 답답합니다. 좋은 책좀 권해주세요.' 그래서 권하신 책이 채근담이다... 중학생한테 채근담을 권한 선생님의 센스도...
중학교때는 읽지 않았다가 최근에 읽고 있는데 지금에서야 이해가 된다. 쉽게 말하면 처세술책으로 봐도 되지 않나 싶지만 이안에 담긴 내용은 지금 읽어도 가슴에 깊이 박히는 내용들이 많다. 몇 백년전의 책이지만 말이다. 유교적인 마인드에 불교와 도교적인 색채도 가미된 책이기에 빡빡한 것만을 요구하는 책도 아니다.
마음을 잡지 못하는 이들이라면 한번 읽어봐도 좋을 듯 싶다. 책읽기를 대단히 멀리하는 내 동생도 이 책이 생각보다 재미있다고 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