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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평전 - 개정판
조영래 지음 / 돌베개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대학생이라면 반드시 읽어봤으면 한다. 강요할수는 없지만 말이다. 단순히 운동권 비운동권하지 말고 읽어보면 그당시 직공들이 얼마나 정말 얼마나 힘들고 비참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했는지 알수 있다. 피를 토하고 손가락이 다쳐도 피로가 누적되어 다쳐도 아무런 보상도 못받고 그냥 병신으로 공장에서 쫓겨나는 당시 현실. 전태일이 바뀌어보고자 했던 노동계 현실은 많이 좋아졌다지만 아직도 갈길은 멀다.
책 내용중에서 기억이 남는 것은 전태일일 자기 차비를 동료 후배직공들에게 붕어빵을 사주고 자기는 먼길을 혼자 걸어오는 내용이 이상하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리고 분신자살...자살을 절대적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그것이 그가 행할수 있는 마지막 노력이었고 그것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인간 전태일. 그를 알게 된 것은 7년전이었다. 나는 아직도 그를 잊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