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추억 전당포
요시노 마리코 지음, 박귀영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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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 너무 많아지면? 추억을 많이 모으면 책장 같은 건 금방 꽉 차버리잖아요? 그러면 조금씩 버리는 거 아니에요?” 정색을 하고 따지는 리카에게 마법사는 몇 번이고 부드럽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바다에 가라앉혀.” “뭐라고요?” “책장에서 흘러넘친 추억은 일일이 불가사리 모양으로 바꿔서 이 해안에 잠재우고 있어.” “그럼 이 근방은 불가사리만 우글거려서 생태계가 이상해질 거예요.” “아니, 내가 만든 불가사리니까 먹이는 먹지 않아. 그저 바닷속에서 잠만 자지. 그러다 점점 작아져서 마지막에는 별 모양을 한 모래가 된단다.”
--본문중에서---

추억 전당포, 마법사, 판타지, 성장스토리,
삶에서 중요한게 무엇인지 차분하게 전해주는 《반짝반짝 추억의 전당포》속에서 인생의 빛을 만나는 기분이 들었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1인으로 멋진 책을 만나게 되어 넘 설레이고 행복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원작들을 읽으며 느끼는거지만 풋풋하면서도 힐링이 된다는 것이다.

책표지에서부터 풍겨지는 호기심 가득한 마음이 책을 덮는 순간까지 많은 여운을 남겼다.

추억!
추억을 맡긴다. 맡긴 추억은 돈으로 받는다.
돈을 받고 맡긴 추억을 20살이 되면 사라진다.

의문이 생겼다.
추억을 돈으로 환산이 되는것일까?
누군가에게는 돈보다 더 값진 추억이 있을텐데 말이다.

많은 의문점과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멋진 책이였다.
재미와 더불어 각자 가지고 있는 아픈 상처들을 이야기하고, 성장해 가면서 추억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나에게도 역시 많은 기억과 추억들이 있다.
기분좋은 추억들, 나쁜 추억들, 그냥 그저 그런 추억들, 기억에서조차 지워버리고픈 추억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추억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고, 그 기억들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그 추억들로 내가 성장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참으로 의미있는 독서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 나눠보면서 서로의 마음과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아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내온 추억들을,
아아들에게는 지금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인지를 느끼게 해주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만나보길 추천해본다.

*본 리뷰는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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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나서 다시 만나 - 새드'엔딩' 이야기
권민경 지음 / 테오리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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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엔딩, 그러나
긴 슬픔의 터널을 빠져나와 마주하는 별 🌟 이란 문구가 내마음에 파악 꽂혀왔다.

권민정 작가님의 노래, 영화, 시, 게임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아우르며 새드엔딩을 이야기해준다. 새드엔딩에서 무엇을 발견했는지를, 왜 새드엔딩이 다른 어떤 결말보다 더 나았는지를 솔직하면서도 담백하게 이야기한다.

권민경 작가님은 ‘피터 팬’을 볼 때마다 어른이 되는 것은 슬픈 일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고 하셨다. 슬픈 이유는 자신을 대체할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라고... 충격이다. 첫사랑이 유일한 만큼, 자신도 유일하고 싶은 게 바람이었지만 여행은 언젠가 끝나고 어른이 되어서야 그걸 알게 된다고 것이다. 엔딩! 나역시 새드엔딩보다는 해피엔딩이 좋지만 새드엔딩에 더 마음이 기울기는한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들의 삶은 계속되고 있다. 그 삶이 새드엔딩이더라도 실컷 아파하고 울고 나서 다시 일어나 삶을 살아갈 이유가 되주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든 삶에는 엔딩이 있기 마련이다.
모든 감정에도 끝이 있는 것처럼...
휘몰아치듯 맹렬하게 퍼붓는 폭풍우 같던 아픔과 슬픔을 애도하고 나면 언제그랬냐는듯 잠잠해진 호수처럼 차분함이 찾아온다. 매순간 찾아오는 수많은 감정들을 품어주고 이해해주고 보듬어준다면 우리의 삶도 조금은 더 해피엔딩이 되지 않을까 싶다.

책을 펼치고 마지막 장을 덮으며 권민경 작가님과의 많은 대화를 나눈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조용하고 아늑한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속이야기를 나눈듯한 느낌 ^^

넘 행복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여행이었다.
새드엔딩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슬프다기보다는 다양한 장르에 새드엔딩들을 접하면서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해피엔딩도 궁금해진다. ㅎㅎㅎ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증정받은 도서로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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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 조끼 즐거운 그림책 여행 20
신소담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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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조끼 🦺

<할머니 등대>로 사랑을 받고 있는 신소담작가님의 두번째그림책이라서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환경미화원분들이 야간에 일하실때 안전을 위해 착용하시는 주황색 조끼! 조끼가 떨여진 후의 일어나는 따스한 사람들의 마음들을 만나게 해준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전하는 감사의 마음과 어른들의 배려가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게 만들어준다.

길바닥에 떨어진 주황 조끼를 조심스레 주워 버스정류장 의자에 놓아둔 엄마와 아이, 의자에 놓아둔 주황조끼를 옷걸이에 걸어 주는 아주머니, 음료수를 주머니에 넣어두고 흐뭇한 미소를 지은시는 아저씨, 쿠키를 넣어두고, 종이꽃을 달아놓는 아이들, 각자의 마음을 담아 써 내려간 메모들,
다음날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은 잃어버린 줄 알았던 주황 조끼를 발견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 된다. 환경미화원분들은 음수를 나눠 마시며 감사함을 느낀 이웃이 보내준 정성과 감사한 마음을 받아 고마워하셨다.
그 힘으로 힘든 일을 하시면서도 사람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묵묵히 노력해 주실것이다.

행복이란 이런게 아닐까 싶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 각자의 자리에서 전하는 방법은 다 다르지만 감사한 마음만은 똑같다는 것을 신소담 작가님은 간결하면서도 따스한 그림으로 우리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감사하고 고마운 사람들이 환경미화원 아저씨들만이 아니다. 주위엔 묵묵히 나라를 위해, 사람들을 위해, 가족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감사함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고 활동해보면 좋을것 같은 그림책이다.

교과 연계
국어 2학년 1학기 3단원 마음을 나누어요
도덕 3학년 1단원 너와 나, 우리 함께
도덕 3학년 5단원 함께 지키는 행복한 세상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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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아이 꿈꾸는돌 36
이희영 지음 / 돌베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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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역시 이희영 작가님이다.

《페인트》를 통해 알게 된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울림이 크게 울렸다.

부모에 보살핌을 받아야할 아이의 힘겨움, 삶을 이어가는 사투같은 하루하루의 고됨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학교폭력, 성범죄, 세상의 부조리한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보여져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며 읽으면서도 내려 놓을 수가 없었다.

아동, 청소년의 문제에는 꼭 어른들의 그릇됨이 있어서그런지 불편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응원하며 몇번을 읽고 또 읽어나갔다.

나의 청소년!.
아이들의 청소년기!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나야 할 우리 아이들의 실상은 어둠과 아픔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그 아픔과 상처도 누군가의 믿음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치유하게 된다는걸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가족?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이수와 할머니! 이들을 살뜰히 챙겨주시는 횟집아주머니! 선입견 없이 다가와준 세아! 이들이 있었기에 이수와 세아도 삶의 희망을 품게 되었다.

"더는 상처받지 마. 절대 네 탓이 아니야."

작가님의 격려와 위로가 나에게도 전해져왔다.

이수와 세아처럼 우리들도 다시한번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길 바래본다.

참 슬프고 아팠지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 독서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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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과 잠자리 - 2020 보스턴 글로브 혼북, 2020 전미 도서상(National Book Awards) 수상작 사계절 1318 문고 140
케이슨 캘린더 지음, 정회성 옮김 / 사계절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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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가 강렬해서 눈에 확 들어와서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는데 이야기가 들려주는 힘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괜찮아, 킹. 억지로 진실을 알게 할 필요는 없어. 네가 마음속에 진실을 간직하면 그것으로 된 거야.”

“하지만 나는 진실을 말했기 때문에 행복해. 뭐든 나 스스로 결정했기 때문에 행복하고. 누가 뭐라고 하든지 말든지 말이야. 그래서 나는 행복해, 킹.”

“영혼은 죽은 상태로 머물러 있지 않아, 킹.”
고모의 말이 내 안에 울려 퍼진다. 나는 칼리드 형이 잠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형은 어쩌면 오늘 밤 나를 찾아올 것이다. 형은 내 꿈으로 나를 찾아올 것이다.

“애쓰고 있단다. 너도 알지? 하지만 힘들구나.
나는 동성애자가 뭘 뜻하는지 별의별 이야기를 들어왔단다. 나는 우리 아버지한테 들었고.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 여러 사람들에게서 온갖 이야기를 들었을 거야. 그게 옳은지 그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건 변함없어.”

마음에 닿는 문장들을 되내어 읽어보면서 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청소년 성장 소설로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청소년 인물들의 친구관계와 그에 따른 심리 묘사가 최고여서 그런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고,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뒷이야기가 넘 궁금해진다.
정식본이 출간되면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다.

사계절 1318문고 답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에게,
결국 당신들이 옳을 겁니다.⭐️
를 되뇌이며 킹과 샌디, 친구들이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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