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을 잡아라 밤이랑 달이랑 9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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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부분이 있었어. 어떤 부분이냐 하면 가위를 비행기를 자른 게 재미있었어. 이불도 잘랐어. 태권도 빨간 띠네. 마지막에 응가부엉이는 쌍안경이 이뻐. 똥부엉이도 웃겨. 17, 19, 21번 용의자가 좋고, 41번 오렌지주스 괴물이 제일 좋아. 바이올린으로 줄넘기하는 게 제일 웃겼어. 이 책은 재미있어 3번이나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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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박한 공기 속으로
존 크라카우어 지음, 김훈 옮김 / 민음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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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00m 뒷산을 다니며 이제 나도 등산을 한다고, 까불다가 1600m 덕유산 향적봉을 등산하면서도 구토 나올 뻔했었는데, 베이스캠프가 5000m가 넘고 거의 8900m 라니.. 머리가 아찔하다. 상업 가이드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등산 허가를 받으려면 1억 원의 금액을 내야 되는 것도 놀랍고, 그렇게 해도 전 세계에게 몰려드는 사람이 끊이지도 않는다고 사실이 더 놀랍다.

에베레스트 등반이라는 환상을 포장하는 모험기가 아니라, 준비된 안 된 인간들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정복한다는 허영심과 목숨을 우습게 보는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자연은 자비 따윈 없음을 일러준다.

글의 내용과 별도로 출간 이후 사망자 지인들의 비난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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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상은 반환점에 불과했다. -27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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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지식 박물관 : 문화
김일옥.지식나무교사모임 지음, 불곰 그림 / 그린애플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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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벽이랑 용용이가 제일 좋아. 멋지게 생겨서 좋아. 부적이 마음에 들어. 나는 태권도 잘하는 부적을 만들고 싶어. 나는 대한민국의 태권도가 재미있고 열심히 하고 싶어. 종교 이야기를 보고 나서 생각나는 건데, 나도 믿는 거 있어. 마법사가 실제로 있다고 믿어. 화려한 마법을 좋아해서 그래. 디즈니랜드에서도 겨울 왕국 마법을 부리고 있잖아. 이건 곤륭포야. 이거 티비에서 봤어. 티비에서도 배우는 게 있어. 도둑은 세계 시민이 아니야. 왜냐하면 범죄를 저질러서 세계 시민이 아니야. 세계화를 듣고 생각나는 건, 은하계는? 은하화라고 부르자. 공기는 만질 수 없지만, 무형 문화재는 아니잖아. 조금 어려운 내용이야. 그래도 공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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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 -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95
김은영 지음, 메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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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글을 잘 모르는 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아빠가 읽어보았다. 신기한 해프닝을 다루고 있지만 아이들에겐 모험 소설이고, 부모님의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는 자립심을 주제로 좌우충돌 모험기를 다루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생활 밀착형 댓글들을 주고받는 발랄한 재치도 돋보인다. 부모의 입장에선 하나보단 둘이 여러모로 든든한 조합이다.

”살아 있는 것은 항상 죽은 것보다 힘이 세.“ -1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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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와 스탈린 - 독소전쟁 4년의 증언들
로런스 리스 지음, 허승철 옮김 / 페이퍼로드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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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대한 자료집을 보면서 느끼는 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독소전쟁이 포커스가 아니라 희대의 폭군, 앙숙이었던 히틀러와 스탈린을 비교 분석하는 내용들이다.

우리가 제2차 세계 대전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히틀러와 나치가 저지른 홀로코스트이다. 하지만 스탈린의 극악무도한 잔혹함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이 기록지를 보면서 다시 한번 되새김되는 건, 역사는 강자와 승자의 기록이라는 것이다. 승전국이라는 명목으로 소련의 전쟁범죄는 면죄부를 받았고 그 당시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었다. 이 점이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가장 큰 인사이트다. 오늘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보라. 전체주의 독재국가 이런 걸 다 떠나 국제사회의 냉혹한 현실은 강자와 약자의 뚜렷한 꼬리표가 전부일뿐이다.

——
중요한 점은 두 사람은 상대의 신념체계를 적극적으로 혐오했다는 사실이다. -40p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폭군은 세상을 파괴할 수 있다. -8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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