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담아, 달에 사는 생쥐가 웅진 세계그림책 269
코린 애버리스 지음, 로나 힐 그림, 용희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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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생쥐가 귀여워.
지구가 왜 검게 보이지?
이상해.
달에 중력이 약한데 풍선이 이렇게 뜨나?
이것도 신기해.
우주선이 달의 중력을 이겨내고 우주로 날아가는 힘이 어느 정도 될까? 88퍼센트?
이건 과학자가 아니면 계산 못하잖아.
우주에서는 외계 생쥐인데 지구로 오니 그냥 생쥐가 되었어.
표지에 반짝반짝 풍선이 이뻐. 표지 만들 때 반짝이를 넣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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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극장 탄탄 사이언스 코믹스 1
마리스 윅스 지음, 이재경 옮김 / 웃는기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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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독서를 권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세상이다. 성인들도 일 년에 책 한 권 읽는 사람이 드문데, 아이들에게 독서를 하라고 말할 자격이 있을까 싶다. 결국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아이들 책이 재미만 있어야 한다고는 할 수 없기에, 유익함과 재미 두 가지를 다 잡을 고민을 하자면 나의 결론은 완독이란 단어에 이르게 된다.

유익하고 따뜻한 세상의 도덕책 같은 내용들도 중요하지만, 읽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결국 책 읽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고 그 습관을 가지고 싶다면 완독을 많이 해야 된다. 완독을 하려면 최소한의 재미가 보장되어야 한다. 어른들에게 고전 문학 읽어보라고 하면 우웩 하지 않나.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무슨 교훈을 준단 말인가. 이렇게 반성하고 책을 읽어보자.

아들이 한창 해골 괴물에 관심을 가지고 몸 구조가 궁금해하는 시기이다. 아이들 책을 여러 번 같이 읽어보았지만, 글이 많은 건 정말 별로이다. 좋은 내용들을 꽉꽉 채워놓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읽는 입장에서는 흥미가 떨어진다. 이 책은 그 점에서 정말 좋은 기획력을 가졌다. 그림체도 이해하기 쉽지만 깊이 있게 그려져있고, 내용도 간단하며 캐릭터 대화 중심적이다. 어른들이 보아도 신기하면서 아이들에게 자랑할 수 있을 내용들을 간략하게 담고 있다. 면역계에 대한 내용이 더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여러 단편들로 인체의 여러 부분들을 맛보기로 잘 빠져들게 만들어준다. 책을 오랫동안 쥐게 만드는 것, 그것이 이런 아이들을 위한 좋은 책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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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똥이 말을 걸었다 - 세상에서 가장 냄새나는 철학 이야기 콩닥콩닥 21
타이마르크 르 탄 지음, 조엘 드레드미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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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가 웃을 때, 웃겼어. 좀 무섭기도 했는데, 왜냐하면 표정을 보면 입이 찢어졌고 너무 넓어서 그리고 눈이 너무 커서 그래. 그리고 피에르 아빠는 용같이 생겼어.

또 똥은 너무 더러운데 언제 이렇게 표지판을 많이 꽂았지? 너무 묽어라고 하는 설사똥이 우웩!!?

그리고 또 똥을 누는 거라고 말해야 되는 건데, 왜 쌌다고 이야기하는 거지?? 또 피에르가 눈을 가늘게 뜨고 얼굴을 찌푸리고 팔짱을 끼면 많이 웃겨.

피에르가 엄마를 불렀는데, 왜 그 똥이 대답을 해?? 그러면 똥카르트가 피에르 엄마 아니야?? 좀 이상하다. 으… 그리고 피에르가 휴지를 몸에 말면 옷을 입은 거 아니야? 미라같이 생겨서 웃겨. 대박 사건!

그리고 화장실의 뒷벽에 그림이 계속 바뀌고 있어?! 할아버지 그림이 계속 움직여. 좀 무섭다! 나는 그림을 계속 보고 있었어.

그리고 마지막 휴지가 다 풀렸을 때, 끝이라고 쓰여있잖나. 그러면 책 이야기가 끝난다는 거 아니야?!! 근데 책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잖아. 그러면 대박 사건이야!

아빠 이렇게 책 읽고 독후감 쓰는 거 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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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밖이 궁금해! 우주여행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39
양은혜 지음, 양혜민(혜마)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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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항상 신기해. 우주로 여행 가고 싶은 건 아니지만 신기한 게 많아.

과학관에서 보았던 별자리가 이상했었는데, 이 책 보고 다시 한번 느꼈어.

사람보다 먼저 동물이 먼저 우주로 간 게 놀라웠어.


1 / 인공위성에 대해서

인공위성이 지구 밖으로 나가면, 그게 바로 우주 뉴스 아니야? 지구 뉴스랑은 다른 거잖아.


2 / 달에 인류가 도착한 것에 대해서

맞아 달에 사람이 도착해서 돌아다닌 것은 돌에 개미가 돌아다니는 것과 같은 거야.


3 / 동물이 먼저 우주로 간 것에 대해서

동물들이 사람보다 먼저 갔다고 했잖아. 그런데 인간도 동물이니깐 같이 간 것이 아닐까? 하하 농담이야.


4 / 천문학자에 대해서

그런데 말이야. 별자리가 이상해. 옛날 사람들이 말한 전갈자리 모양은 내 눈엔 다르게 보여. 그림이 안 맞아. 누가 나한테 별자리를 맞추라고 하면 어떻게 하지?


5 /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할까에 대해서

그래도 외계인을 만나도 난 안 놀랄 거 같아. 왜냐하면 우즈에 생명체가 사는 것이 지구뿐인 것도 이상해. 우주는 너무 크니깐, 상상도 허락하지 않을 만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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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뻔뻔한 과학책 - 뻔해서 다 안다고 착각할 뻔한 지구와 우주 뻔뻔한 과학책
이억주 지음, 뿜작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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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랑 잠자리에 들기 전 하는 루틴이 있다. 우주의 비밀이란 가상의 프로그램에 아들은 사회자, 아빠는 우주의 비밀을 하나씩 소개해 주는 박사님으로 출연해 불 끄고 침대에 누워 떠드는 것이다. 사회자는 새로운 우주의 비밀을 알려달라고 매번 졸라댄다. 나도 과학서를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 아는 우주의 중심 은하의 중심 블랙홀 화이트홀 양자역학 같은 신기한 지식들을 하나씩 알려준다.

그러면 아들의 리액션에 나도 행복하다. 그러나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전해야 하기에, 아는 지식들이 점점 고갈되어 갔다. 이 책은 그 빈칸을 정확히 노린다. 나도 대충 읽어 보았지만, 사실 어른에게도 유용(아들을 위해) 하고 이걸 왜 몰랐지 하는 처음 보는 지식들이 많다. 꾸준히 곁에 두고 아빠랑 같이 있는 책이 좋은데, 글을 이제 조금 잘 읽는 아이들에게 이 그림책은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딱 적당하다. 아이들에게 아는 척하고 싶은 유식한 부모을 위해서도 꽤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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