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가 술술 읽히는 지도 게임북
에디 레이놀즈 지음, 피터 도넬리 그림, 이혜명 옮김, 헬렌 에드먼드스 외 감수 / 어스본코리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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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스본의 지도가 술술 읽히는 지도 게임북을 보자마자

표지만 보아도, 마치 세계여행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게임북으로 세계지도와 지도와 관련된 여러가지

기호 등을 배울 수 있다니 아이들도 호기심 가득하게

볼 수 있겠다 싶었구요.

지도가 술술 읽히는 지도 게임북을 펼치면서

이 세상에 이렇게도 많은 종류별 지도가 많은지

알게되었어요. 이때까지 내가 본 지도는 지도가

아니었음을!! ㅎㅎㅎㅎ

그리고 사회시간을 떠올리면, 제가 위도, 경도, 등의

지도 속 나오는 개념들을 좀 어려워했어요.^^;;

우리 아이는 이 책으로 재미있게

세계지도, 사회, 역사를 배우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차례만 봐도 여러가지 지도와 여러가지 게임이

이 속에 있음을 한눈에 알수 있었어요.

왠지 더 기대감이 생기더라구요.

아이들은 억지로 지식을 집어 넣어주는 것보다,

이렇게 게임을 통해서 개념을 접해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인 것 같더라구요.

 

지구본을 들여봐도, 여기가 여기고, 단지 위치만

알고 넘어갔던 때와 달리,

이렇게 종이 한장으로 세계를 들여다보며 대륙이 무엇이고,

대양은 무엇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위도선' 다섯 개를 직접 번호 적어가면서

써보는 활동을 하니까,

"나떼는 말이야~~"말이 생각났어요.

ㅋㅋㅋㅋㅋ

위도선을 이렇게 적으면서까지 공부를 하지

않은것 같거든요.ㅋㅋㅋㅋㅋ

모르고 지나가도 되는 개념들을

이렇게 이 책 속에선 번호를 적어가며

위도선의 개념을 또한 쉽게 익히게 해주네요.

와우~~

사실, 처음에는 어린 친구들이하는 게임북인가?

싶었어요. 그래서 우리 애들은 시시해하면 어쩌지?

했는데 왠걸! 죄송합니다.ㅋㅋㅋㅋ

지도가 술술 읽히는 지도 게임북 한권으로

세계일주를 한 기분이 들었고,

우리가 흔히 알지 못했던 개념들,

지도 속 기호들까지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책이여서

참 좋았습니다.

한꺼번에 다 하려고 하지 마세요!

조금씩 조금씩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사회개념들이

자리잡고 있을꺼에요.

엄마도 함께 아이와 암호를 풀며 숨겨진 건물도 찾아보고,

길을 찾아보고, 사건들의 순서를 나열해보는 등

정말 지도가 술술 읽히게 만드는

지도 게임북었어요!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이, 지도 게임북 정말 좋아할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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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의 정원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이규원 옮김 / 고요한숨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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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네카타 고타로의 첫 장편소설인 멸망의 정원을 만났다.

올 한대 "가장 재미있는 소설"에 시상하는 제 9회 야마다 후타로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깊은 감동을 주는 전례없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라고극찬을 받은 작품이라고해서 더 기대감이 컸다.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감동을 준다..과연 어떤 내용이길래....

 

세이치는 한 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지명, 도쿄를 아무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표지 속 기차과 사람, 그게 바로 세이치였고, 세이치가 도착한 곳이었나보네요. 친절한 사람들, 집을 제공하는 곳,,,,과한 친절과 이상함(?)을 느껴서 도대체 세이치가 도착한 곳이 어디지? 정말 이런 곳이 있나? 싶었어요. 그런데......꿈이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서 현실 속 세이치는 너무 힘든 삶이었고, 환상 속 세계에서는 정말 행복한 삶을 살게 되어요. 하지만 이 지구가 위태롭게 됩니다. 바로 푸니라는 미지의 존재가 등장해서 지구를 멸망하게 만들려고 한다. 그 중심에 세이치가 있는 것이고, 세이치는 핵을 파괴해야만 하는 미션이 있는 것이다.

 

푸니는 잡아먹는 쪽이 푸니가 된다. 좀비가 생각이 났다. 이야기 속 설정이지만 자꾸 상상하게 만들어서 생각을 떠올리니 끔찍하기까지 했다.

 

125페이지.

'치안이 빠르게 악화되어 학생의 안전을 책임질 수 없으므로'

기말시험을 치르지 않고 1학기 종업식도 생갹한 채 바로 이튿날 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간다는 것. 그리고 수업은 2학기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결정되었다.

 

이 지구 속에 푸니의 등장으로 지구 전역이 새하얀 푸니로 뒤덮이고 있는 상황 속의 설정은

마치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리, 아니 세계 전역의 모습을 담고 있는 듯 했다. 실제 우리집 초등학생 아이들 뿐만 아니라, 집집마다 아이들은 방학, 졸업식, 교실, 수업 등 모든 것을 포기하고, 경험하지도 못한 채 집안에만 갇혀지내는 신세가 되었으니까......

작가님 천재이신가보다.......이 세계를 마치 예언한 듯한 느낌이 쌔~~하게 전해지는 것 같았다.

 

현실과 비현실, 환상 속 넘나드는 이야기는 보통, 집중을 잘 못하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이 멸망의 정원은 몰입도도 높았고, 푸니라는 미지의 생명체의 설정 또한...신선하기도 했다.

이 멸망의 정원 속 이야기가 코로나19로 인한 지금의 상황과 너무 비슷한 느낌들어서 순간 소름돋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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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소년 디블리 1 - 학교를 파괴하다 고무줄 소년 디블리 1
믹 엘리엇 지음, 정아영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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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히어로의 등장!

그레이트북스 단행본의 "고무줄 소년 디블리 1"을 만났답니다.

얼마나 웃기겠어~~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딸, 다 읽고나더니...

고무줄 인간이 뭐냐며..

ㅋㅋㅋㅋㅋㅋㅋ

고무줄 소년 디블리 1의

책 뒤에는 <경고>가 있어요.

- 이상하고 정말 웃긴 6학년 애들 나옴.

- 기절초풍 치명적인 구린내 남

- 우주 최악(x10억) 선생님 나옴

- 상상초월 초등 히어로 등장

이 경고만 읽어도, 어느정도

내용이 짐작이 가더라구요.

그런데, 고무줄 소년이 도대체 어떤 행동을

하길래 초등 히어로가 될까

궁금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창문에 붙어 있는 아이의 등장!

바로 얘가 디블리에요.

디블리가 왜 창문에 붙어있었을까요?

ㅎㅎㅎㅎ

그런데 6학년 3반의 생활을 먼저 알아야하더라구요.

학교 최고의 말썽쟁이 반 6학년 3반은

담임 선생님이 누가 되는냐가 이슈였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말이지요..

최악중의 최악인

후버슬리 교감 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이 된거에요.

으악~~~~

후버슬리 교감 선생님은 아이들을 싫어해요.

절대 웃는 법도 없고, 모든 걸 압수한대요.

그리고 교실에서 울기 금지, 휴지 나눠 주기 금지,

말하기 금지, 소리치기 금지, 손들기 금지 등등

정말 말도 안되는 일들을..ㅎㅎㅎㅎ

못하게 하는 최악중의 최악인 분이죠.

윽...이런 선생님은 이 세상에 안계시겠죠?

설마.... --;;;

 아이들은 후버슬리 선생님을 무찔러라! 라는 작전명을

세우며 어떻게해서든 선생님을

끌어내릴 계획을 세웠어요.

이런 계획 가운데, 디블리가 전학을 온거에요.

ㅋㅋㅋㅋ

후버슬리 교감 선생님 눈에는 디블리가

못마땅했습니다.

그 누구도 후버슬리 선생님께 대적할 수 없었는데.

디블리의 당당함과 엉뚱함(?) 그리고

디블리 신체의 특수성(?) 덕분에(?)

후버슬리 선생님을 무찌를 수 있어서

반 아이들에게 디블리는

히어로같은 존재가 된 것이랍니다.

 

 

 그레이트북스 단행본인 고무줄 소년 디블리1을 읽으면서

디블리가 처음부터 등장을 하길래

아하~ 하며 바로 나올줄 알았는데요...

은근 이 책이 사람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들더라구요.

ㅎㅎㅎ

다읽고나서 "엄마~~ 디블리 되게 웃겨!

몸이 막 늘어나~ 진짜 고무줄 인간이야!!"

라며 소리지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그저 제목에 고무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도

정말 몸이 늘어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종이와 고무줄을 많이 챙겨달라고 했어요.

뭐하려고?

나는 고무줄 소녀 만들게요.

ㅋㅋㅋㅋㅋㅋ

정말 고무줄로 주렁주렁~~

고무줄 소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정말 이상하고, 웃긴 아이들의 등장과,

세상 최악인 선생님의 등장만으로도 기대감이 컸었는데요,

그 사이에서 히어로같은 존재인 디블리가 등장해서

정말 웃음 가득하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줘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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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매직체인 4 워드매직체인 4
제이제이 지음, 원프로 그림, 로버트 B 그리핀 감수, 올댓스토리 기획 / 맥코웰E&C(쏘굿에듀테인먼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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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랭귀지아트 단어학습법 적용한 워드 매직 체인을 만났습니다.

미국 언어학 박사가 감수하고, 미법천자문을 기획한 올댓스토리에서

만든 영어 학습만화더라구요.

 

먼저, 초등 영단어 필수 800단어가 수록되어 있어서

QR코드를 통해서 직접 원어민 발음도 듣고 따라해 볼 수 있어서

이부분 참 좋았습니다.

 

만화를 읽으면서 상황 속 단어를 저절로 학습 가능하게 해주니,

아이들 억지로 단어를 외워야한다는 부담감은 덜 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책 뒤에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어서 스토리를 읽으며

익힌 단어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영단어 카드를 통해서도 더더울 재미있게 영단어 학습이 가능하게 해주니,

아이들 참 좋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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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든 소녀 2 - 독립을 위해 싸운 용감한 여성들 태극기를 든 소녀 2
황동진 지음, 박미화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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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을 위해 싸운 용감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태극기를 든 소녀 2를 보자마자 우리 딸,

정말 좋아했습니다.

지난 번, <태극기를 든 소녀> 첫 번째 책을 읽었을 때,

정말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많은 여성분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이었거든요.

이번에 두 번째 이야기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태극기를 든 소녀 2권의 표지를 본 우리 딸은

"엄마~ 꽃으로 비유했나봐요~~" 라고

말하더라구요.

꽃과 꽃말을 좋아하는 우리 딸,

이번 태극기를 든 소녀 2권이

남다르게 다가온 것 같았습니다.

 

태극기를 든 소녀 2권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실려있었어요.

정말 처음 듣는 그녀들의 이야기, 가슴 아팠습니다.

여섯 분의 이야기가 실려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부춘화, 동충신, 안경신의 이야기가

와 닿았습니다.

 

제주 해녀의 짓밝힌 권리를 되찾기 위해

싸운 땅채송화 같은 "부춘화"

땅채송화의 꽃말은 "씩씩함"이래요.

제주도사의 횡포를 막아달라하고,

해산물 가격을 인상하고,

우리는 더이상 일본 상인들의 노예가

아님을 외친 해녀들 중 한명입니다.

호미와 빗창을 들고 장터로 나가서

일본 경찰에 맞서 싸운 거죠.

일본 경찰에 잡혀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다른 해녀들을 보호하셨대요.

 

 

저 멀리, 바다에서 일본에 대항하여

용감하게 싸운 해녀의 이야기는

처음알게 되었어요.

용감하게 싸워주신 해녀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찔레꽃과 같은 열일곱 소녀인 "동풍신"입니다.

찔레꽃의 꽃말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래요

1919년 3월 1일, 동풍신이 사는 함경북도까지

서울에서 시작된 만세시위가 이어집니다.

 

아버지는 만세 시위에 참여했다가

일본 헌병이 쏜 총에 맞아서 그만....

풍신이는 아버지를 생각해서 소복 차림으로

일본 놈들 앞으로 나갑니다.

소복 차림으로 목이 찢어져러 외치며,

결국, 서대문 형무소로 끌려갑니다.

서대문 형무소에 끌려가서도 어떠한 협박과 회유에도

끝내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으신 동풍신 열사는

결국 감옥에서 열일곱 나이에 세상을 떠납니다.

'북쪽의 유관순'이라고 불리우는 동풍신의 이야기도

이 <태극기를 든 소녀 2>를 통해서

처음 알게된 여성의 이야기였어요.

3.1운동하면 생각나는 분은

유관순 열사뿐이었거든요.

북쪽에서도 용감하게 목숨걸고

일본에 맞서 싸운 동풍신 열사가

계셨음을 알 수 있었어요.

누구보다 순수한 애국심을 품었던

참나리 같은 안경신 의사.

참나리의 꽃말은 '순수한 마음'이래요.

안경신 의사는 적군을 벌벌 떨게 만들었대요.

왜그런지 아세요?

여자의 몸이자, 임신한 몸으로

일본에 맞서 싸운 여성이었습니다.

일본군에 체포되어 이송되던 중에 아기를 낳고,

재판앞에서도 아기를 안고 섰던 몸입니다.

오빠에게 아기를 안고, 감옥살이를 했다는데요.

아기는 그만..태어나서 먹지를 못해서

앞을 보지를 못했다고 해요.

어머니는 슬픔으로 돌아가셨구요.

여자의 몸으로, 임신한 채,

일본군에 맞서 싸우고 감옥살이까지

했던 안경신 의사였는데요,

아들과 어머니까지 안타깝게 된 이야기를

들으니, 더 가슴아팠습니다.

그리고 과연 내가 만약

안경신이었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결코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솔직히 무서워서 벌벌 떨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안경신 의사는 아기를 품에 안고,

그렇게 용감하게 싸울 수 있었을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독립을 위해 싸운 용감한 여성들,

특히 이번 태극기를 든 소녀 2권은

알려지지 않은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여서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이토록 우리가 몰랐던 용감한 여성분들이

많이 계시는줄 몰랐던 것에 대해

부끄럽기도 했구요.

<태극기를 든 소녀 2>가 아니었으면

다른 어디에서 이 여성분들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을 것 같아요.

태극기를 든 소녀를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독립을 위해 싸운 용감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태극기를 든 소녀2>를 읽고,

이 여섯 분들을 직접 그려보고 싶다고 하네요.

한 분, 한 분 정성껏 열심히

그려보았습니다.

 

부춘화, 동풍신, 안경신,

최용신, 박차정, 박신애

이 여섯분들의 이름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입에서

많이 불려지고, 많이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워주심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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