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 수사단
주영하 지음 / 스윙테일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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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부터 참 웃겼다. 콩가루수사단.
표지를 보면 무언가 사건이 일어난 것을 조사하는 조사단의 모습이지만...

수사단의 이름이 콩가루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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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집 10살 소녀가 이 책을 보자마자 읽었다. "엄마~ 제목이 재미있겠어요.." 라며.... 단 이틀만에 뚝딱 읽어내며, 나보고 재미있다며 빨리 읽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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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707페이지의 분량에 헉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ㅋㅋㅋ

500페이지 넘는  정도는 읽었는데 700페이지

넘는 분량의 장편소설은 나도 처음이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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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하나로 합쳐지지 않을 것 같은 가족이 아들 현호의 집에 얹혀 살게 되었다.

큰누나, 조카, 작은 누나, 엄마인 오희례  여사가 한집에서 매일 전쟁같은 날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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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현주의 딸, 지우의 유괴사건으로 시작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다니며 해결책은 보이지 않았던 콩가루 가족. 문득 과거에 아빠가 살아계셨을 때, 해결했던 첫 번째 사건을 떠올렸다. "콩가루 가족도 한마음이었다"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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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 가족이 콩가루 수사단이 되어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

마치 나도 수사단이 되는 기분이었고~ 빠른 전개에 707페이지라는 압박감은 전혀 없었다.

더구나....마지막 이야기인 오희례 여사의 반전이야기는 말그대로 쇼킹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이야기를 쓰셨을까..... 작가님 천재같으시다!

10살인 우리 딸도 정말 재미있게 읽은 이야기.

나 또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푹 빠져서 읽었습니다.
추리 소설 좋아하시는분들껜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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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기쁨맘 2020-10-17 1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10살딸이 사달래서 혹시나싶어 조사중이었어요 너무 나이에 맞지않을까싶어

감동기쁨맘 2020-10-17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이 도움됐어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