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도 없이 일을 벌렸다고?""표두님 시키는 대로 했다가는 죽을 것 같으니 뭐라도 해봐야죠.""그래서 금전을 이천 냥씩나 준다고 하지 않았나.""그게 말이 됩니까?""자네 같은 표사는 처음 보네.""피차일반입니다.""그래도 수고했네.""표두님도요."
결과는 대성공이었다."시발, 이게 되네!"
"그런 것 같습니다.""그런 것 같습니다?""속히 확인하겠습니다."
"어째서?""가면서 설명해 드리죠.""좋아. 가세."
"바람은 본래 바다에서 육지로 불지 않나요?""밤이 되면 반대로 바뀌오.""왜요?""자연의 섭리가 그렇소.""잘 모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