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가 허약하게 태어나는 바람에 어려서부터 벌모세수(伐毛洗髓)한 후 이런저런 영약들을 밥 먹듯이 했습니다.""무림세가의 후기지수들치고 어려서부터 벌모세수에 영약을 꾸준히 복용하지 않은 이가 몇이나 있을 것 같은가?""저는 특별히 약발이 잘 받았던 것 같습니다.""약발을 받아도 정도껏……."
"확신도 없이 일을 벌렸다고?""표두님 시키는 대로 했다가는 죽을 것 같으니 뭐라도 해봐야죠.""그래서 금전을 이천 냥씩나 준다고 하지 않았나.""그게 말이 됩니까?""자네 같은 표사는 처음 보네.""피차일반입니다.""그래도 수고했네.""표두님도요."
결과는 대성공이었다."시발, 이게 되네!"
"그런 것 같습니다.""그런 것 같습니다?""속히 확인하겠습니다."
"어째서?""가면서 설명해 드리죠.""좋아. 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