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천룡팔부 2 - 육맥신검 천룡팔부 2
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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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부인의 목소리가 들려왔소. ‘이왕 출수를 했다면 끝장을 봐야 한다.’ 그러자 소년이 ‘네!’ 하고 답하고는 당나귀 머리를 돌려 노납을 향해 돌진해오는 것이었소.

"육맥신검의 본뜻에 따르자면 1인이 육맥검기를 동시에 펼쳐내야 마땅하지만 지금은 무학이 쇠퇴일로를 걷고 있는 시대이다 보니 강경하고 심후한 내력을 집중 수련할 수 있는 자가 없어 할 수 없이 여섯 명이 나누어 육맥검기를 펼쳐내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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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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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는 고소모용씨를 대변하는 말이 있소이다. 바로 ‘상대가 쓴 방법을 상대에게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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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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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천성적으로 도굴에 취미를 갖고 있었지만 그 일에서 손을 뗀 지 20년이나 지나 이따금씩 옛 생각에 손이 근질근질하던 참이었다. 하지만 다시 솜씨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랐다 해도 이미 높은 관직에 올라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는 몸인 그가 이제 다시 도굴에 손을 댄다면 어찌 체통이 선단 말인가? 이런 시점에 범화가 그런 제안을 하자 그는 기쁨을 금할 길 없었다.

그때 황미대사가 오른쪽 버선을 벗었다. 그런데 오른발 역시 다섯 발가락 모두 온전하게 있는 것이 아닌가?
청포객의 뇌리에는 잠깐 사이에 수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는 상대가 도대체 무슨 의도로 이런 짓을 했는지 깊이 헤아렸다. 순간 황미대사가 쇠 목탁채를 들더니 아래쪽을 향해 냅다 후려쳤다. 빠직 하고 뼈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황미대사가 자신의 오른발 새끼발가락을 잘라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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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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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이 동시에 출수하면서 서로가 단정순을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 일제히 소리쳤다.
"이런!"
두 여인은 곧바로 동시에 단정순을 보호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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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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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략하게 서술을 한 건 과거 공자께서 ‘《춘추》를 첨삭할 때 역사적 사실의 요약을 중시하고 그 외의 사적인 견해를 더하지 말라’고 한 말씀에 따른 것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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