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는 순서가 있음을 몰랐더냐?""알고 있었습니다.""한데 어찌하여 그랬느냐?""첫 번째는 한시가 급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모든 게 추측에 불과했던 터라 혹여라도 혼선을 줄까 봐 함부로 말씀드릴 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