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다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여불위는 그 말을 끝으로 신형을 돌려세웠다. 뒷전에 석상처럼 서 있던 두 마리의 반인반수가 멀어져 가는 그의 뒤를 조용히 따르고 있었다.그러나 어찌 그들과 다시 만나지 않겠는가.그 점은 여불위도 알 터였다.멀어져 가는 여불위의 등에 대고 윤천회는 작별을 고했다."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