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렇다면 이것은 거의 확실한 가설인데……."
윤천회의 힘 있는 음성에 네 사람의 눈길이 전부 그에게로 집중되었다.
"뭔데?"
개 주둥이에서 상아가 튀어나올 리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관호청이지만, ‘혹시나’ 하는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윤천회의 다음 말을 재촉했다.
네 사람의 잔뜩 기대하는 눈빛을 받은 윤천회는 자신의 의견을 밝힌 다음에 터져 나올 환호와 질시가 갑자기 부담스러워졌다.
"말 안 할래!"
중인들은 어처구니가 없어서 서로를 바라보았다.
"에라, 이 개잡종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