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천백은 조금 전 물을 마시려다 당연히 있어야 할 그 무엇이 빠져 있다는 걸 깨닫고, 옆에서 물을 마시고 있던 관호청과 윤천회의 염천혈을 짚어 마신 물을 토해 내게 했다. 도천백이 발견한 부조화는 바로 생명이었다.산과 숲과 계곡, 그리고 계곡물에 노니는 물고기!그것들 중 당연히 있어야 할 물고기가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