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자강을 바라보는 도천백은 혼란스러워졌다. 자신의 단혼수를 보더니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라도 만난 듯이 안면을 바꿨다가 이제는 다시 서너 가지의 복잡한 감정을 떠올리다니.‘이자가 왜 이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