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천룡팔부 10 - 결자해지 천룡팔부 10
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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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노삼, 왕 부인께 무례하게 굴지 마라! 저 단가 녀석은 뻔뻔스럽기 짝이 없는 놈이야. 너더러 사부라 부르라고 감언이설로 속인 것이다. 오늘 내가 놈을 제거할 것이니 괜히 강호에서 체면 구기는 일 없도록 해라!"
남해악신이 말했다.
"그가 내 사부인 건 틀림없는 사실이고 날 속인 것도 아닌데 어찌 해칠 수 있단 말이오?"
그는 이 말을 하면서 손을 뻗어 단예의 포박을 풀어주려고 했다. 단연경이 호통을 쳤다.
"셋째 아우, 내 말 들어라. 어서 악취전을 꺼내 저 녀석의 머리를 잘라버려라!"
남해악신은 연신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오! 형님, 오늘만은 이 악노삼이 형님 말을 어기고 사부를 구하지 않을 수 없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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