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무당마검 (전8권/완결)
한백림 지음 / 도서출판 청어람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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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일주일 정도 걸려 전체 완독을 끝냈다.
확실히 2000년대 중반에 출간된 무협소설이라서 그런지, 요즘 2020년대에 나오는 웹소설에 비해서는 전개도 빠르고 분량도 적은 편이라 금새 완독할 수 있었다.
무림 안에서의 사건들만을 다루는 게 아니라 역사적인 색채가 짙은 전쟁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역사적 사건과 허구를 잘 융합시키는 것이 특징인) 김용 작품의 영향이 느껴졌다.
지난번에 이야기 했던, 오탈자가 너무 많다는 문제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내용전개에는 크게 어색하게 느껴질만한 부분은 없었다.
다만, 마지막 8권에서 다소 몰입을 해치는 부분이 있긴 했다.
바로 이 소설의 히로인이자 북풍마후가 되는 모용청.
모용청은 이 소설 초반부에는 단리림과 같은 재능을 가진 여자로 묘사가 되었는데, 마지막 8권 후반부에서는 갑자기 엄청난 무재를 나타내며 남들은 평생 노력해도 도달하기 힘든 경지를 단기간에 달성하고 만다. 아무리 몇 가지 상승무공을 얻는 기연과 명경의 조언이 있었다곤 해도, 갑자기 주인공도 아니고 작품 내내 비중도 거의 없었던 인물이, 후반부에 갑자기 비중이 커지고 엄청나게 강해지는 것은 아무래도 다소 몰입을 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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